2016. 5. 31. 화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누 가 복 음 15 장
20 -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누가복음은 "잃어버린 한 영혼"의 중요성을
여러가지 비유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 하신다.
양 백마리가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잃은 사람의 비유
열 드라크마가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아내기까지의 부지런한 수고!
성경말씀을 읽으면서
나도 그런 경험을 한 것이 있는 성경말씀을 대하게 되면 반갑다!
"아! 나도 이런 것 경험했는데!" 이런 것..
어제 나도 무엇인가를 열심히 찾아야만하는 상황을 만났다.
엄마가 미국으로 돌아가시기로 결정하셨다.
항암주사 5번 맞으면서
부작용 없으셨고
암 세포 적어도 30 프로 죽었는데
암세포 죽고.. 안 죽고가 문제가 아니라
엄마가 아픈 곳이 없다는 것이다!
이러니.. 앞으로도 미국 가셔서 항암주사를 영양주사로 맞으실 것이라 하고
무엇보다
혼자 계시는 아버지 생각에 엄마 마음이 요즘 짠한 것 같다.
"아빠 혼자 좀 살아야 엄마 귀한거 알지!" 라고 말씀 하셨지만
전화 해서 안부 여쭐 때 마다
아버지가 엄마를 보고 싶어 거의 상사병이 나신 것과
오면 정말 잘 해준다는 말씀!!들 등 등..
그리고 주위 이웃들이 한두번이지 매일같이 아버지 식사를 해 주기가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하여튼.. 엄마가 미국 가시기로 결정하고 비행기표를 바꾸는데
성수기인지라... 비행기 좌석도 없다는데
얼마나 많은 분들이 기도를 해 주셨는지
비행기 좌석표 위해 기도 부탁해요! 기도 제목 올리고 난 다음
6월 9일 딱 한자리... 가능한 자리가 생겼다.
기적같은 일 아닌가? ^^
딱 한자리!! ^^
그래서 엄마는 이제 여권을 찾아서 챙기려고 하셨는데?
어머? 이 여권 어디 간 것인감유??
우짜??
여권 찾아 삼만리!! 가 아니라
여권찾아 온 집안의 서랍을 온통!!
집에 돌아 온 나에게 여권을 내가 어디에 두었냐고 물어보시는데??
음..
내가 여권을 어디에 두었는지
엄마가 어디에 두었는지..
둘다 답이 없다는 것 ^^
여튼
어제는 여권 찾느라고
잃어버린 양 찾았다는 사람
잃어버린 동전 찾았다는 성경의 비유에 나온 분들 마음 저절로
이해가 되었던 시간들..
이전에도 뭐.. 잃어버린 것 열심히 찾을 때는
느을 생각했던 접목!!
"키야.. 내가 이렇게 잃어 버린 영혼을 열심히 찾으면 얼마나 좋을꼬!"
하는 그런 생각들..
잃어버린 것 찾으려고 할 때는
찾았던 곳 또 찾는다.
뒤진 곳 또 뒤지고..
그런데 우리는 잃어버린 영혼 찾을 때는
한 두번 찾아(?)보고 그냥 포기하지 않나?
어? 교회 가자 하는데 안 간다고? 오케이! 한 두번 권유하고 멈춘다.
예수님 이야기 좀 하다가..
음.. 잘 안듣는구나?
오케이.. 또 그만 둔다.
그런데 정말로 그들의 영혼이
"내가 갖고 있던 것 중 정말 소중한 것인데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있다면
그렇게 쉽게(?) 포기 할 수 있을까?
음.. 묵상만 지금 이렇게 은혜롭게 할 것이 아니라
나 포기한 사람들 없나?
어제는 여권을 찾으면서 이런 생각도 들었다.
천당 들어 갈 때
"여권" 보자고 하면 나는 천당 들어가는 "여권" 있나?
(구원의 확신에 대한 접목은 아니다 ^^)
있는 줄 알았다가
여권 찾아 보고 없으면?
이 땅에서도 어느 나라 들어가려고 하면
여권 없으면 들여 보내 주지 않는데
천당에도 여권 없으면 안 들여 보내주겠지?
이 땅에서야 여권 잃어 버렸다고 다시 만들면 되지만
하늘 나라 앞에서 여권을 만들어 오겠다고 땅에 내려 갔다 오겠다고
말 할 수도 없을텐데!
에궁...
정말 이 땅에서 잘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 또 하게 된다.
오늘은 묵상 말씀 가운데
"아직도 거리가 먼데.." 하는 이 말씀에 마음이 울컥한다!
누가복음 15장은 그 유명한 "탕자의 비유"가 있는 말씀이다.
집을 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마음..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이 여겨 달려갔다는 것은
매일같이 문 앞에서 그 아들을 기다렸기때문일 것이다.
매일 기다리고 있으니
멀리서도 아들이 오는 모습을 담박에 볼 수 있었겠지!
그 기다리는 동안 마음이 어땠을꼬!
자기 재산을 다 탕진하고 돌아 오는 아들인데도
측은히 여기는 마음이 먼저였으니
혼낼 마음이 아니고 측은히 여기는 마음이 먼저였다고 하는 것!
아버지는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었다고 했다.
아들의 마음은 지금 조마 조마..
크게 혼날 생각으로 집으로 돌아 오는데
아버지는 이렇게 반겨 주시니..
그냥 눈물이 울컥 울컥!
나도 잘 못 할 때 많은데...
이전보다 조금 덜(?)하다 해도..
그래도.. 주님 마음에 딱 합할 리가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을 나를 기다려 주시고
반갑게 달려 와 주시고
거리가 아주 먼곳에서도 나를 살피시사 나를 알아 주시고
내가 곤고하면 곤고한데로
내가 실망하고 좌절하면 실망하고 좌절한데로
나 있는 그 곳에서 나를 반가히 달려와 만나 주시는 우리 아버지 하나님!
정말 좋으신 우리 하나님이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
거리가 먼데도 나를 알아 봐 주시니 감사합니다.
사람들은 바로 코 앞에 내가 있어도 나를 몰라 줄 때 있지만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주 멀리서도
나를 금방 알아 보십니다
내 있는 그대로를 금방 아십니다
그리고 안아 주십니다
혼내시고 멀리하시는 것이 아니고
안아 주십니다
반겨 주십니다
입혀 주십니다
반지도 끼워 주십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도 이 "사랑의 주님" 앞에 나아 올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오늘까지 여권을 찾을 수 있을른지 모르지만
이따가 미국 대사관에 분실 신고 하고 그리고 새로 여권 발급을 가능한 빨리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주님 도와 주옵소서
여권 열심히 찾는 시간으로 인하여
잃어버린 영혼 열심히 찾아야 하는 먼저 그리스도인 된 자로써
마땅히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은 태도"를 어제 다시한번
상고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 하리라""
누가복음 15장 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