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동네 목욕탕 / 아폴론 》
알베르 글레이즈
캔버스에 유화
추수하는 마을을 그린 그림
산과 구름과 연기가 있는 마을, 노동자, 밀밭의 장대한 파노라마를 큐비즘으로 재탄생시킨 그림이다. 기하학적으로 분할된 그림 평면 내에 피사체의 여러 시점을 통합하 직선과 곡선의 조화를 통해 방대한 이야기를 한번에 표현해냈다
글레이즈는 탈곡의 전통적인 과정을 암시하며 산업화 과정을 주제 안에 담아내는 동시에 전통 생활과 현대 생활을 병치하여 극단적인 대조를 표현했는데 이는 농촌과 반산업적 요소를 모두 갖춘 반도시적 풍경으로 조화롭게 나타난다. 때문에 독자들은 그림 속에서 단순히 농촌과 도시라는 장소뿐이 아닌, 과거와 미래, 현재를 함께 마주할 수 있는 것이다
글라이즈는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물체를 분석하고 설명하는 대신 사회적, 문화적으로 중요한 대상을 주로 묘사하며 현실 세계를 재구성하고 종합하였다. 또한 그는 단순화하고 왜곡된 형태를 사용하여 느낌을 전달함으로써 외부 세계를 종합하는 큐비즘 기법을 발전시켰다. 큐비즘의 목적은 절대적인 공간과 시간 없이 감각만으로 본질에 접근하는 것이었다
5일마다 한장씩 시리즈로 올라옵니다
[닷새한장] 시리즈 목록
#1 판도라
#2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다
#3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4 무희의 휴식
#5 줄에 매인 개의 움직임
#6 헬리오가발루스의 장미
#7 천사와 씨름하는 야곱
#8 그네
#9 캄비세스 왕의 심판
#10 바닷가 산책
#11 베르툼누스
#12 샤쿤탈라
#13 악몽
#14 엿듣기
#15 신의 창조물
#16 집시와 할리퀸
#17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18 성전세
#19 안토니에타 곤살부스의 초상
#20 갈라테이아의 승리
#21 검정색과 금색의 녹턴: 떨어지는 불꽃
#22 메두사 호의 뗏목
#23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
#24 단테의 배
#25 굶주린 사자가 영양을 덮치다
#26 방문 (하렘의 내부)
#27 막스 에른스트의 초상화
#28 소네트
#29 아탈라의 매장
#30 불카누스의 대장간
#31 쾌락의 정원
#32 아옥석지모탕구도
#33 침대
#34 소크라테스의 죽음
#35 모견도
#36 가나의 혼인잔치
#37 푸른 말
#38 무정한 미인
#39 명백한 운명
#40 추수탈곡
#41 상처 입은 천사
#42 반역천사의 추락
#43 폼페이 최후의 날
#44 마시바를 풀어주는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
#45 카이사르의 죽음
#46 테세우스에게 버림받은 아리아드네
#47 파이드라
#48 살로메
#49 낙원
#50 그룹 X, 제단 No. 1
첫댓글 와..설명 없었으면 뭔 그림이야 했네.. 어둑어둑한 이미지 말고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