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소리가 귓가에 들려올 것만 같기에 나도 모르게 귀를 쫑긋 세웠더니 나의 시선이 그분을 향하고 있었네 내 영혼을 시온산에 오르게 하실 분이 오직 하나님 한분 외엔 존재하지 않기에 기쁨을 약속하시었고 승리를 보장하시었던 그분께로 나의 마음이 향함이 지극히 당연함이로다
그분이 나에게 기쁘신 역사를 펼치어 주시리라고 말씀하시고 내가 그것을 인지하였을 때에 난 너무도 믿지 못할 축복으로 인하여 가슴 뛰듯 감격하며 반가워 어쩔 줄 몰라 했다네 그날이 당장에 이를 줄 알았기에 온갖 싸인들을 메모하고 곱씹으면서 하루하루를 그렇게 기다려 왔다네
기적이 일어날 것을 알면서 숨길 수 없었기에 가까운 이들에게 귀뜸하였으나 시원한 반응을 볼 수 없었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손사래를 치는가 하면 나의 신앙을 의심하는 수준을 넘어 돌을 던질 듯 모욕을 주기도 하였다네 그러나 그분은 계속 말씀하시었기에 나의 믿음은 확고해질 뿐이었으니 영혼을 사로잡은 꿈들과 인도하심을 난 결코 부인할 수 없었다네
그저 믿기만 하면서 가만히 앉아있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황금보화 같은 축복이 주어질 것인가 믿음에는 반드시 행함이 따라야 함이요 그 행함 속에는 희생도 따를 수밖에 없음이 이치인 것을 몸소 체험하고 말았으니 믿음의 일을 진행해 나갈 때에 대부분의 이들이 어리석다고 고개를 흔들며 만류할 만한 일들도 더러 있음을 깨달았다네
상식적이지 않으며 현실적이지 않음에도 믿음으로 돌파해 나가야 한다면 난 기꺼이 후자를 선택할 것이니 많은 이들이 기적의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자신의 삶에 실제적인 기적이 찾아올 것은 믿지 못하는 수준을 맴돌고 있진 않은가 나 역시 감동으로 이끄심 없이는 불가능한 길을 걸어왔기에 뒤를 돌아보며 사뭇 놀라웠으니 모든 것을 은혜로 돌릴 뿐이로다
그분은 나의 마음을 환히 아시고 나의 행함 모두를 보시었기에 시험장에서 합격을 받았노라 말씀하시었네 내 삶의 한계에 부딪히기까지 행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진정 의심 한톨 없이 행하는 동안 지쳐가고 있을 즈음에 나의 피곤함을 그가 알아주시었으니 지친 나의 마음을 위로하실 때에 뜨거운 눈물이 흐르며 정적이 흘렀네
이제는 큰 기쁨으로 감격하고 싶도다 내 속에서 터져나오는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크게 웃으면서 환호하고 싶도다 시원한 과일을 내 입에 넣어주실 분께서 큰 선물 꾸러미를 준비하시고는 이제 펼쳐보아라 말씀하시는 것 같기에.. 나의 기다림의 시간을 곱한 것보다 더 큰 갑절의 것을 예비하신 분께서 천만의 은혜를 베푸셨으니 완전하고 무한한 은혜를 가리켜 천만의 축복이라 하시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