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오늘은 한강에 가고 싶은 날입니다....
어디 나가거나........별루 그러지 않는데.....오늘은 마니 답답했나봄니다....
한강에 미친 듯이 가고싶습니다....
누구와라도...
친구는 과외함니다......전활 안받습니다..
전 얼마 전에 폰을 잃어버렸어요...
술 먹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폰은....가출했어여....
맨날 떨어뜨려....아프게만 한 내가....마니 시렀나 봄니다...
(분명 지금쯤 어디선가 깊이 반성하고 있을꺼여여.......
울 핸폰아.......미안...돌아보기 부탁,.....너 없음 넘 외로워...ㅠㅠ)
음음음...
달팽이사랑님과 미도리2가 칭구라면...참 죽이 잘 맞았겠내여....^^
두 인간 다 학교 담에 손으로 끗고 다니고...담에 붙어 다니구...
도서관 가서...괜시리 책 빌려선 베고 자고....
수업시간에 하루키 책읽고......
가끔씩 외로움을 뼈저리게 느끼곤...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어디 가고 싶긴한데...혼자 가긴......소심하고.......청승맞아보일꺼같구......ㅎㅎㅎ
읍읍읍....
달팽이사랑님과 절 같이 두고 써서 기분 나뿌신 건 아니길...
님은 픽션....전 리얼리티........제 얘긴 거죠...^^
그냥...지금 저랑 비슷한 사람이 그립내여~~~
하루 종일 기분 가벼운 날을 위하여~~~
앗~~~싸~~~~아~~~~
!!!!!!
오늘은 그냥 그냥 넘어 갈줄 알았는데 오늘도 역시 지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통장에 넣어 두었던 돈을 꺼내어서 이것 저것 사려고 했는데 도장을 잃어 버렸습니다.
돈을 찾을수 없어져 버렸습니다.
은행원에게 부탁을 했더니 사고처리..무슨 무슨.. 용지에 이름하고 이것 저것 쓰라하더니만 2000원을 뺏더라구요.
통장 재발급이었나? 아무튼 새 통장을 가지고 새 현금카드를 가지고 나와서 커피를 사 마셨습니다.
쿠벅이었나? 이상한 커핍니다. 집에서 마시는 맥심에다가 얼음만 넣은 것 같았습니다.
'분명 내가 시킨것은 아이스카푸치논데...'...
' 아이스 카페 모카없는 것도 아쉬운데..'...
친구의 것을 마셔보았습니다.
'어째 그리 맛이 똑같을 수 있을까?'
'이건 라테가 아닌 것 같은데..'
궁금한 맛이 나더군요.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학교를 걸어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널직한 공간에 마련된 무대를 지나치다가 상당한 기타소리와 드럼소리에 멍하니 쳐다봅니다.
" 후훗.. 이따가 공연하려나 본데?"
그러구선 한참을 쳐다봅니다.
"친구야.. 이따 공연이나 볼래?" "아니.. 나 친구만나러 가야해.."
에효.. 오랜만에 공연이나 볼까 했는데 쓸쓸해서 못보겠당.
어찌되었건 그렇게 우리 학교의 축제는 바야흐로 클라이 막스이지만 학교의 분위기는 왜 그런지 어설픕니다. 노는것도 아닌 그냥.. 그런...(이 말이 가장 적합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그냥 그렇다...)
오늘은 좀 놀고 싶습니다.
조용하던 생활이 오늘 만큼은 조금 소란해도 에지간히 봐줄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내일 아침 지각을 할 것이고 재미 없는 회계수업 듣다보면 어느새 조용하게 잠들테니깐 말입니다.
처음에 위의 위글을 쓸때하고는 기분이 사뭇 다른 것 같습니다.
글의 분위기가 조금 다르니까요.. 커피를 마셔서 그런지 기분이 조금은 뜬 것 같습니다. (맛 없는 커피 ... 보지도.. 마시지도 맙시다..-공익광고 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