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서울메트로 노조 코레일 민영화반대 파업에 숟가락 얹더니 이익 챙기고 발 뺀다?

[내가바로올빼미]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내가바로올빼미

내가 제목에 쓴대로

서울메트로 노조 어이없다 ㅋㅋ 코레일 민영화반대 파업에 숟가락 얹더니 이익 챙기니 발 빼네 ㅋㅋ

라고 생각하는 여시들이 있어서

내 생각을 전하기 위해 글 쓴당

(새벽에 비슷한 내용으로 글을 썼지만 좀 더 많은 여시들이 보게 하기 위해서

제목 바꾸고, 내용도 수정해서 다시 올려)

1) 먼저 노조의 올해 파업은 사측의 약속 불이행으로 일어났어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2110915431&code=950201

경향신문 작년 2012년 12월 11일 기사

기사 내용은 간단하게 말해

작년, 노조 파업 4시간을 앞두고 노사가 극적 타결했다는 내용이야

노사가 타결한 내용은 올해와 거의 같아

정년연장과 퇴직금 누진제

작년 ,노사가 합의를 하려고 하다하다하다

결국 노조 파업에 이르렀어

그런데 파업을 4시간 남겨놓고 극적 타결, 파업 철회

사측은 노조의 주장 중 정년연장은 노조가 원하는 쪽으로 타결했어

그.러.나

해준다고 해놓고 안해줬어

정년연장? 다시 도루묵

그래서 작년에 타결한 내용 거의 그대로 올해 또 다시 노사 협상 시작

합의를 하려고 하다하다하다 결국 또 노조 파업에 이르렀어

그랬더니 이번엔 파업을 하루 남겨놓고 극적 타결, 파업 철회

퇴직금 누진제 폐지, 정년 단계적 연장 합의.

사측이 약속 제대로 지켰으면

노조가 파업한댔다가 안한댔다가 이런 일 없었을지도 몰라.

사측이 이번엔 약속 지켰으면 좋겠다.

2) 서울메트로 파업, 코레일 파업 연대??

앞서 말했다시피 서울메트로 일은 철도 민영화가 이슈화되기 전부터 일어났던 일이야.

코레일 노조 파업에 은근슬쩍 합류한 게 아니라

이미 예정되어 있던 일이라는 거야.

그런데 연대 파업은 민영화가 이슈화된 후 나온 말이야.

그 전에 잠시 알아두면 좋은거.

서울메트로 노조는 노조가 2개야.

제1노조, 제 2노조.

제1노조가 더 크고, 이 노조가 교섭대표노조야.

제1노조는 코레일파업 연대 찬성.

제2노조는 코레일파업 연대 반대.

코레일 파업과 연대한다는 말은 제1노조 때문에 나온거겠지?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31211_0012583187&cID=10201&pID=10200

12월 11일 뉴시스 기사야

뉴시스 기사는 제2노조에 관한 기사로, 기사 일부를 복사했어.

(제2노조는) 철도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연대파업은 자신들의 뜻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개시일 역시 사전에 아무런 협의가 없었다며 불참가능성까지 제기했다. 철도노조 파업에 대비해 시가 내놓은 열차 증편을 거부하겠다는 제1노조의 뜻에도 동참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코레일 파업에 동참하기로 한 제1노조는 어떨까?

http://news1.kr/articles/1449276

올해 12월 15일 뉴스1 기사 일부야.

제1노조 관계자는 "철도노조와 연대 방침은 소극적 의미의 연대"라며 "지향하는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같이 할 것은 없다. 철도노조 파업에 따른 서울메트로 열차 증편 등 서울시의 비상수송대책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ytn.co.kr/_ln/0115_201312180404350279

12월 18일 YTN 뉴스 일부야.

파업철회 후의 기사야.

서울지하철 노조는 그러나 철도노조의 파업은 계속 지지하겠다며 대체운행 투입 지시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체운행 투입 지시 거부가 뭔 말이냐면

코레일 파업으로 인한 교통 불편 감소를 위해

메트로에게 코레일 대신 하라고 한 모양인데 그거 반대한다는거야.

화물노조가 코레일 노조 지지, 연대한 거 알지?

코레일 파업으로 인해 철도 물량 다 해결 못하니까

화물 쪽에 하게 했더니 화물노조가 대체수송 거부했잖아.

그거랑 비슷한거야.

서울메트로 제1노조가 잘못한 점은 딱 한가지야.

헷갈리게 홍보한거.

서울메트로 파업은 정당한건데

사람들이 코레일 파업에 숟가락 얹기라고 생각하는거 안타까워서

서울메트로 질책하는 여시들에게 메트로 파업 정당하다고 댓글을 달다가

내가 지하철에서 본 문구가 떠올랐어.

서울메트로도 코레일과 연대 파업 합니다.

이런 식의 문구를 분명히 지하철에서 본 기억이 있어.

사람들이 서울메트로가 코레일과 연대해서 목표를 민영화 반대로 잡고 시위하는걸로 생각할만한 문구야.

이건 서울메트로가 잘못했어.

이렇게 오해할만하게 홍보하면 안되지.

연대는 연대이되 대체운행 거부라고 명확하게 해야지.

그렇지만 서울메트로 노조가 숟가락 얹었다고 비난하는 것도 좋지 않아.

파업 홍보 방향이 잘못 되었지만

내가 링크한 기사에서

대체운행 거부 정도의 연대지 코레일 노조와 같이 끝까지 시위하겠다는게 아니라고

정확히 뜻을 밝혔어.

(사람들이 많이 보지 못한게 문제지만)

서울메트로 노조가 코레일 노조처럼 끝까지 민영화 반대 시위를 하려면

서울메트로 노조가 작년부터 애쓰던 임금협상, 정년연장 포기한다 생각하고 시위해야해. 

서울메트로 노조의 밥줄을 걸어야해.

코레일 노조가 파업하니까 당장에 직위해제 당하는거 봤지?

서울메트로 노조도 그걸 각오하고 파업 하라는거야?

우리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도 붙이고, 민영화 반대 시위도 참가했지만

과제도 하고, 시험도 보고, 직장도 가고 밥줄을 놓지는 않았잖아.

그런데 서울메트로 노조는 밥줄을 걸고 희생하라고?

스스로의 밥줄을 걸고 파업하는 코레일 노조가 대단한거지

서울메트로가 잘못한 게 아니야.

서울메트로의 올해 파업은 작년부터 했던 임금협상 등의 문제가 주인데

그 중간에 민영화가 터졌고 코레일 노조가 파업했고

서울메트로 노조는 작년부터 하던 일을 추진하되 코레일 노조도 지지하는거야.

3) 코레일과 서울메트로의 차이, 지하철 노선 운영.

코레일은 기본적으로 철도야.

지금 철도 민영화 파업을 하고있는 곳이고.

서울메트로는 지하철이야.

파업을 하려다가 철회한 곳이고.

다만, 코레일이 일부 지하철 노선을 서울 메트로와 같이 관리해.

1, 3, 4호선이 서울메트로와 코레일 공동이야.

2, 9호선은 서울메트로 단독.

분당선, 중앙선, 공항철도는 코레일 단독.

인천선은 인천메트로.

5~8호선은 서울특별시 도시철도공사야.

왜 이렇게 나눴냐고?
내가 아는 바로는 노조 때문이야.

노조 규모가 커질까봐.

노조 관리를 쉽게 하려고.

우리 아빠가 도시철도공사가 관리하는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었어. 아마 5호선이었을거야.

환승이 되는 곳이었어.

서울메트로와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가 연결된. (아마 2, 5호선 환승역이었음)

도시철도공사가 관리하는 5호선에서 문제가 생겼었대.

정확히 무슨 문제였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5호선에 생긴 문제로 승객들이 혼란스러워하더래.

그 혼란스러운 승객들이 2호선으로 갈아탔고 2호선까지 같이 혼란스러워졌어.

그런데 2호선 직원들은 뭐야?? 왜이래?? 하고 있더래.

도시철도공사가 관리하는 5호선에 문제가 생긴지 모르더래.

아빠가 직원에게 이유를 알려주니까 직원들이 아~ 그렇구나 하더래.

지하철 운영 주체가 다르면 시스템상 아예 분리되어 있다는 거야.

3) 내 의견 (특히 임금협상 노조 파업에 관해서)

난 솔직히 조금 충격을 먹었어.

지금은 코레일과 메트로의 차이, 메트로 파업을 아는 여시가 많은 것 같은데

아까 새벽까지만 해도

코레일과 메트로의 차이를 모르는 여시도 꽤 많았고,

메트로 파업을 모르는 여시도 꽤 많았어.

(파업내용까지는 세세하게 몰라도 파업을 한다는 것은 알 줄 알았어.)

그리고 더 충격을 먹은건 노조에 대한 몇몇 여시들의 태도 때문이야.

새벽부터 쭉 본 결과

임금 협상으로 파업하는걸 나쁘게 말하는 일부 여시들이 있었어.

(메트로의 잘못된 홍보 방향 때문에 

코레일과 메트로의 연대 파업이 생각한 것과 다르단 사실을 알고

허탈함이나 씁쓸함을 느낀 여시들에 대한 말이 아니야.

연대 파업을 떠나

노동자의 당연한 권리인 임금 협상 파업을

나쁘게 보는 여시들에 대해 말하는거야.)

노조는 기본적으로 노동자의 이익을 위한 단체야.

파업은 나쁜 게 아니야.

스스로 밥그릇 챙겨먹는게 나빠?

회사는 회사 이익을 위해 노동자가 어떻게 되든 정리해고 하잖아.

그런데 노동자는 노동자 이익을 위해 파업하면 안돼?

때로는 폭력 시위가 일어나기도 하지.

그래, 폭력은 나빠.

폭력시위 나도 별로야.

그런데 노동자들이 받은 정당하지 못한 대우, 낮은 임금도 일종의 폭력일 수 있단 점 생각해줘.

 안녕들 하십니까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어.

나 우리 학교에 대자보 붙였고 안녕들 하십니까 보고 희망을 얻었어.

 그래서 안녕들 하십니까가 일시적인 현상일지도 모른다는 말은 나 스스로를 공격해.

그렇지만 노조 파업을 안좋게 말하는 몇몇 여시를 보면서

어쩌면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이 걱정하는건 당장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민영화로 인한 요금 문제일뿐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부조리함에는 별 관심이 없는지도 모르겠다 라고 생각했어.

어쨌든, 철도 민영화 반대를 위해 파업하는 코레일이 대단한거지

본인들 이익 위해서 파업하려고 했던 메트로가 나쁜 게 아니야.

메트로의 파업 홍보는 문제가 있었지만.

내가 잘못 쓴 부분 있으면 피드백 부탁해

어떤 여시가 메트로 파업 철회에 씁쓸해하길래 씁쓸해하는거 욕심이라고 댓글 달았던 적 있어, 아까.

다시 생각해보니 메트로의 잘못된 홍보 방향으로 여시가 그렇게 느끼는게 무리가 아니야.

아까 욕심이라고 말한 거 미안. 

그리고 나랑 의견이 같은 여시는 다른 사이트에 퍼가줄 수 있을까?

아까 네이버 기사 댓글에 메트로 비난하는 사람 많다고 해서 ㅠㅠ

기사 댓글에 이렇게 긴 글을 달 수는 없지만

네이버 카페나 다음 카페 등에는 퍼갈 수 있잖아

난 여시말고는 활동하는 카페가 없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홍보 방향은 비난 받을 수 있지만 

기사를 통해 나름대로 연대 파업의 의미를 밝혔고

파업 그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알리고 싶어

[좁이]

매우공감. 애초에 안녕하십니까 대자보의 목적은 불통하는 시대 그리고 부조리함을 방관했던 것을 반성하고 연대를 도모하기 위한 거 아니었음? 서울메트로 파업도 청소노동부 아주머니, 밀양송전탑 주민분들과 다를 바 없어 오히려 민영화보다 생활에 직결되는 문제인데 숟가락 얹기라니 꼴보기 싫다느니 지지 안 해도 된다느니 이런 말은 하지 말자.

[타이밍이없어요타이밍좀]

몰랐었어 코레일이 지하철 노선도 관리해서 같이한다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별개의 노조였네...!! 파업의 이유가 정당하다면 힘을 실어주는 게 맞지 대신 정확하게 정보 전달이 못 됐다는 게 안타깝다 지하철 노조 이야기도 다들 많이 관심 갖길...

[꿀유ㅈㅏ]

여시 고마워! 이글보니까 정리가 명확하게 된다 !!

[묘족교]

알고말하자.... 파업이라도 무조건 부정적인게 아닌데 그리고 기관사들 근무환경보면 그런소리 못하는데.... 이글 많이 읽고 명확히 알았음 좋겠다..

[이수만]

차라리 처음부터 선 그었으면 되는데 어정쩡하게 연대한다고 말했다가 철회하니까 사람들이 보기에는 당연히 숟가락 얹었다 뒤통수 치는걸로 보일듯.
2노조는 확실하게 자기들은 민영화 지지해서 파업하는게 아니라 노동자 권리를 위해서라고 딱 밝혔는데.. 1노조가 애매하게 행동한건 잘못인거 같음.

[낫닝겐이성종]

언니 진짜 갈 잘썼다ㅜㅠ메트로파업보고 여시중에도 자기들 이익챙기려고 시민들 불편하게한다고 근무환경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욕하는언니들 많았는데 이런글은 또 안보겠지

[우럭아 왜 우럭 그만우럭]

여시글잘썼다. 많이들봤으면좋겠어 청도노동자파업은 힘내라고하면서 이것에대해선 묻어가느니하는 반응있어서 속상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