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도자의 소명은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는 상구보리(上求菩提)와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는 하화보리(下化菩提)라고 합니다.
불교에서 최상의 이상인 깨달음의 지혜 또는 깨달음의 지혜를 얻기 위한 수도과정을 뜻하는 말로서
菩提의 원래 발음은 '보제'입니다.
이는 산스크리트어 '보디(bodhi)'를 한자로 음역한 것입니다.
한자 원음대로 '보제'라고 읽으면 여자의 성기를 가리키는 우리말과 발음이 비슷하여
수도하는 데 공연한 연상작용을 일으켜서 방해가 될 것이라 해서
'보리'라고 고쳐 발음하게 된 것입니다.
菩提心, 菩提門, 菩提樹 등이 그 예입니다.
이미 아는 바와 같이 한자는 뜻글자이고 우리글은 소리글자입니다.
일상생활에서 혼용하다보니 소리와 뜻이 마구 뒤섞여서 혼란을 겪기도 합니다.
삶에서 깨달음을 얻고 보람을 찾으려면 뜻을 알고 소리를 내야하겠지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첫댓글 불교대학 다니면서 배운것임에도 이렇게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는데 ㅡㅡ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