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9VjEt1NQqE?si=t6dPvp993h74rUiz
우연히 유튜브에서 보고 코토노와카를 다시 보게 만들어 준 다큐입니다.
본명은 鎌谷 将且(카마타니 마사카츠), 다큐에서 2005년 8살로 나오니 1997년생이군요.
외할아버지는 전 요코즈나 코토자쿠라, 사도가타케 베야의 오야카타이기도 했죠.
아버지 코토노와카는 96년에 스승의 장녀와 결혼하여 카마타니 가의 양자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어린 지금의 코토노와카는 3살 때 처음으로 스모를 시작하고..
초등학교 2학년 때 166cm에 69kg의 초 우량아로 성장합니다.
아버지가 "스모는 힘들단다"라고 단단히 일러 뒀지만 스모 선수가 되겠다는 아들의 꿈을 존중했고
할아버지 또한 "엄하게 하지 않으면 강해질 수 없다"며 손자의 생일잔치에도 한마디를 덧붙였습니다.
베야의 마루에 앉아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 눈빛이 예사롭지 않죠.
자막: "이 세계는 엄격하기 때문에 다소 부상이 있어도 도효에 올라가야만 한다"
스모 금수저 가문의 손자로 태어났지만 스모 베야의 막내로서 선배 선수들을 위해 방석 깔기, 젓가락 놓기도 스스로 하고
마지막에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아버지의 은퇴 무대를 바라보며 눈물을 삼키는 모습이 찡하네요.
아버지 코토노와카는 은퇴와 동시에 토시요리 사도가타케 습명, 사도가타케 베야를 물려받습니다.
"도효 위에서는 귀신이 되어라"
"첫째도 훈련, 둘째도 훈련, 셋째도 훈련"
"언제나 남의 3배는 훈련해라"
"승부에 대해서는 엄하게, 평소에는 따스하게"
"이기든 지든 멋진 스모를 해라"
97년생이 3살 때부터 스모를 했으면 벌써 경력이 24년이네요. 대단합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일본인 요코즈나 후보 중 한 명이 된 것도 무리는 아니네요.
스모 스타일의 선호도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몽골 선수들을 좋아하지만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니 코토노와카에 대한 호감도 상승과 함께, 응원하는 마음이 생겨나는군요.
관심 있는 분께서는 이미 찾아보셨을 수도 있지만 혹시나 접하지 못하신 분을 위해 올려봅니다.
첫댓글 몽골 트리오 있는한 어렵다ㅡ타카케이쇼ㅡ아사노야마ㅡ아타미후지ㅡ가 뒤를 ㅡ
몽골 선수들에 비해서는 코토노와카 경기가 좀 재미없긴 합니다. 타카케이쇼도 그러하지만 체형의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보고요.
스모 스타일로 보면 일본인 선수 중에서는 아사노야마의 경기를 좋아합니다.
고맙습니다
전 저번에 다카케이쇼한테 코피나게 줘 터질때 그때부터 어찌나 불쌍한지 응원해주고 있어요 얼굴은 곱상하네요
지금은 체급을 키우느라 체형이 썩 보기 좋지는 않지만 어렸을 때는 살이 그렇게 많이 찌지 않아서 그런지 귀여운 모습이네요.
눈도 똘망똘망하고 이때부터 자질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