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성령충만한 사람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생각나시나요?
뭔가 신령하고 거룩한 분위기가 있는 사람인가요?
나의 모든 것을 다 꽤뚤어보고 내 죄까지 다 아는 사람같은가요?
방언, 방언통역, 병고침, 능력 같은 각종 성령의 은사가 넘치는 사람인가요?
어떤 어려움과 시련에도 낙심하지 않고 기쁨과 감격이 넘치는 사람인가요?
이 세상을 초월한 사람 같은 이미지인가요? 아마도 이런 여러가지 이미지가 떠오르실 것입니다.
저도 이런 저런 이미지를 생각해보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성령충만한 사람인지는 분명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성경을 읽고 묵상을 하며 이런 것들이 성령충만한 삶일 수도 있지만 이런 것들이 다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다 근본적인 성령충만한 삶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성령충만한 삶이란 예수님을 항상 의식하며 살면서 “나의 삶의 태도와 자세”를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예배하고, 큐티하고, 성경을 묵상하지만,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잘못된 태도와 행동이 있게 마련입니다.
이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면 매일 묵상하고, 부흥회 때 큰 은혜받고, 여러 기적을 체험했어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 삶을 삽니다.
하지만 주님의 은혜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순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예를들면 집안의 가장이 아내나 자녀에 대한 자세가 너무 강압적이고, 독단적이고, 권위적이었다는 것을 일상생활에서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항상 의식하면서 살다 보면, 자신의 아내와 자녀에 대한 자신의 잘못된 그런 태도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회개하고 깊이 뉘우칩니다.
그리고 아내와 자녀를 향한 자세를 바꾸게 됩니다. 그것이 진정한 회개이고 성령충만한 삶입니다.
삶의 태도와 자세를 새롭게 하는 성령충만한 삶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요?
예수님과 동행하며 다른 사람 특히 나보다 약자인 사람에 대한 태도가 겸손한 삶이 성령충만한 삶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셨지만 가장 낮은 자리에서 사람들을 섬기고 사랑하셨습니다.
‘약자(장애인, 노인)에 대한 태도와 자세가 어떠합니까?’ ‘
부하 직원에 대한 나의 태도와 자세가 어떻습니까?’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나의 태도와 자세는 어떻습니까?’
‘배달 직원에 대한 나의 말과 태도는 어떻습니까?’
마트 직원에 대한 나의 말과 태도는 어떻습니까?
‘아파트 경비하시는 분에 대한 나의 말과 태도는 어떻습니까?’ ‘식당에서 서빙하는 직원에 대한 나의 말과 태도는 어떻습니까?’
성령충만한 삶이란 겸손히 자신을 돌아보며 남을 진정으로 섬기는 삶입니다.
팽진욱 선교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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