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부터 한구프로야구에는 고졸 신인돌풍이 휘몰아쳤지요.
91년 김원형, 92년 정민철, 염종석 93년 이대진 94년 김재현
95년 이승엽, 정수근 등등...
당시까지 고졸선수들은 드래프트에 참가할수 없었고 구단은
고졸선수와 계약서에 싸인만 하면 무제한 입단시킬수 있었죠.
96년 드래프트부터 고졸선수들의 드래프트가 허용이 되었고
고졸 우선선수 지명이 세장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이와중에 우선선수들로 재미를 못보던 구단들이 있었
으니 삼성, 한화 그리고 연고내 고교가 적은 쌍방울 세구단
이었지요.
삼성이 주축이 되어 우선선수 지명이 99년 한장이 되었고 00
년부터는 사라지게 됩니다. 결국 해체가 된 쌍방울은 논외로
치고 한화와 삼성은 이것때문에 피눈물을 흘리게 되고 말았으니...
00년 드래프트에서 한화는 조규수를 택한 대신 마일영을 놓쳐야
했고 02년 드래프트에서는 조동찬을 놓치게 됩니다.
삼성 역시 이범호, 박기혁, 장준관을 전부 타팀으로 보내야 했고
이후 윤길현 등으로 피눈물을 흘렸겠죠.
우선지명을 폐지를 주동했던 두 구단이 놓친 연고선수가 타팀의
주축선수가 된것을 보면 참으로 아이러니하기도 합니다. (장준
관의 경우 한시즌도 엘지의 주축선수가 된적이 없기는 하지만요)
07년 드래프트에서 다시 1차지명이 두장으로 늘어났고 이후 3장
까지 가느니 어쩌는니 했는데 단장 회의에서 완전 도시연고제와
전면드래프트를 찬성했다니 조금 거시기하네요.
아직까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모양새를 벗어나지 못했고 나이
드신 분들은 어린 선수들 보고 '저애 우리 연고 출신이냐?' 이러
는 판국인데...구단의 연고지내 고교에 대한 지원이 미미하기는
하지만 어느정도 도움이 된것도 사실이고요...
전면 드래프트를 계기로 자금난이나 선수수급 난에 시달리는 고
교들이 야구부를 폐지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되네요.
KBO에서 완전 도시연고제와 전면드래프트로 인해 새구단 창단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하나 그럴 구단이 있다면
현대를 인수했겠죠. 80억+알파와 협상력만 추진된다면 상위권의
전력을 가진 팀과 신인수급의 최대 노른자위라고도 할수 있는 경
기지역을 에스케이와 나누어 먹을수 있는데 무료광고를 노린 농협
이나 유령회사(?)를 제외하고는 관심도 없는 판국입니다.
과연 완전 도시연고제와 전면드래프트가 독이 될것인지 약이 될것
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고교야구 지원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
되지 않는다면 부작용이 더 클것 같네요. 지방구단의 경우 경기장
문제만 해결된다면 더이상 인구수가 적은 도시에 연연할 필요도
없을테고요.
첫댓글꼭 연고지역내 야구부 지원을 해줘야할까요? 대전,세광,공주 안습 북일고 1997년 이성갑 이후 한화입단하면 X먹튀....고교야구도 어느정도의 구조조정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SK나 기아 제외하면 연고자원에 지원을 해줘도 큰 메리트가 없다는 이유도 되지 않을까여?
참고로 이글스를 먹여살려온 연고고교는 세광고와 대전고였죠. 북일고 출신 먹튀가 많기는 하지만 김태균, 안영명도 있고 먹튀문제는 다른 구단들도 마찬가지죠. 그리고 다른지역에서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먹튀된 선수들도 많습니다만... 팀에서 못키워내는게 문제라고 보지 자원자체가 문제라고는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고교야구 지원이 중단되면 팀성적이 좋지않고 상황이 열악한 고교는 하나둘씩 해체하는 거지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하셔야죠. 근래만 찾아봐도 서동환이 있군요. 일단 특급 유망주들은 연고구단이 쓸어담기에 당연히 타지역 출신 신인들은 적어보일수 밖에 없지요. 북일고 X먹튀 운운하시기 전에 타팀 1차지명돠 2차 1라운드 먹튀들부터 조사해보세요. 한화가 근래에 타고교에 짠것에 비해 일부 북일 출신 선수들에 대한 계약금이 뻥튀기되는 점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 지명자체가 크게 문제가 될까요? 04년은 확실한 에러였기는 했습니다만...
서동환이 원래 어디출신입니까? 북일출신 먹튀들을 그렇게 문제삼으시는데 동산고 출신의 에스케이 1차지명 선수들인 정상호, 송은범이라면 어떨까요? 대구상고 출신의 삼성 1차지명 이정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그리고 타지역 출신 04년 2차 1라운더중 SK 윤희상, LG 강창주, 기아 이동현이 있고 05년 조정훈(원래 롯데팜 출신이기는 하지만), 양훈이 있지요. 작년만 해도 2차 상위 라운더 손영민, 양승진, 신창호, 강정호, 차우찬은 1군에서 보여준게 그다지 없거나 아예 없지요. 그리고 김명제가 먹튀라...웃음만 나오네요. ㅎㅎㅎㅎ
but 그것까지 넓혀보면 1차지명 먹튀가 훨씬 많겠네요.북일출신이 유달리 두드러져보인것일뿐.....삼성 이정호,SK 1차지명 송은범,정상호를 빼면 윤희상??강창주???이동현??애들이 입단할때 상대적으로 많은 계약금을 거머쥔것도 아닌데..2차 1라운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더군여. 같은 기간으로 보나 멀리 넓혀보나 1차지명 먹튀는..흐음.....
먹튀선수가 전구단 통틀어 장준관이나 김수화밖에 없다는 말은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네요. 제가 인터넷을 처음 시작하던 6~7년 전부터 느껴왔던 일이지만 이기윤님은 다른 사람들과 생각이 다르신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공산당도 아니고 사람들 생각이 똑같은 필요는 없겠지만.
제가 이기윤님의 말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은 경제논리를 고교야구판에까지 전가하려는 점 때문입니다. 요즘 초등학교 야구부에도 20명 이상 있는 팀이 없는 형편입니다. 그만큼 야구라는 종목이 돈 많이 들고 잘되면 대박이지만 대다수가 쪽박이라는 의식 때문에 학부모들이 야구를 안 시키려 하는데, 그나마 지원해 주지도 않던 것마저 끊고 실적이 없다고 연고지역내 고교야구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으면 그 부메랑은 그대로 프로야구단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공주고 출신 선수들이 왜 다른 구단에 가면 밥값을 하는데 한화에서 밥값을 못하는지도 생각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공주고출신들이 한화에 입단한적 별로 없었지 않나요?박찬호도 미국갔고 조동찬도 삼성갔고 노장진만 한화에 있다가 두번의 틀드끝에 올해 옷을 벗었고.작년을 제외하곤 03~06사이 전구단을 통들어도 공주고에 지명될만선수조차 없었지 않나요? 이건 공주고뿐만 아니라 대전,충청 5개교를 봐도 거의 공통적인현상이죠.다만 북일고가 지원에서 엄청난 특혜를 받았을뿐.고교야구 1년 예산을 5개교가 나눠먹어야 하는데 북일고만 집중적으로 얻은 기현상일뿐.송광민도 아직은 진행중. 특히2000 이후 공주고출신 한화 입단선수는 단2명이네요. 북일고의 예를 들더라도 연고내 고교 지원이 큰혜택이 될수는 없다는뜻.
첫댓글 꼭 연고지역내 야구부 지원을 해줘야할까요? 대전,세광,공주 안습 북일고 1997년 이성갑 이후 한화입단하면 X먹튀....고교야구도 어느정도의 구조조정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SK나 기아 제외하면 연고자원에 지원을 해줘도 큰 메리트가 없다는 이유도 되지 않을까여?
참고로 이글스를 먹여살려온 연고고교는 세광고와 대전고였죠. 북일고 출신 먹튀가 많기는 하지만 김태균, 안영명도 있고 먹튀문제는 다른 구단들도 마찬가지죠. 그리고 다른지역에서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먹튀된 선수들도 많습니다만... 팀에서 못키워내는게 문제라고 보지 자원자체가 문제라고는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고교야구 지원이 중단되면 팀성적이 좋지않고 상황이 열악한 고교는 하나둘씩 해체하는 거지요.
타지역출신중 먹튀선수는 전구단 통틀어 장준관이나 롯데 김수화 정도밖에는 없을걸요.김태균만 팀의 주축이고 안영명은 단한번도 풀시즌을 못보냈음.이제는 사실상 고교지원의 자생력 싸움이죠. 그렇다구 구단능력으로 야구부를 살릴만한 능력이 있다는 생각도 별로 안들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하셔야죠. 근래만 찾아봐도 서동환이 있군요. 일단 특급 유망주들은 연고구단이 쓸어담기에 당연히 타지역 출신 신인들은 적어보일수 밖에 없지요. 북일고 X먹튀 운운하시기 전에 타팀 1차지명돠 2차 1라운드 먹튀들부터 조사해보세요. 한화가 근래에 타고교에 짠것에 비해 일부 북일 출신 선수들에 대한 계약금이 뻥튀기되는 점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 지명자체가 크게 문제가 될까요? 04년은 확실한 에러였기는 했습니다만...
서동환은 신일고 아닌가여?(물론 2차 1라운더긴했지만)최근 3년간으로 봐도 김수화,서동환 2차 1라운더 두명~1차지명은 김명제,유원상,김창훈???
서동환이 원래 어디출신입니까? 북일출신 먹튀들을 그렇게 문제삼으시는데 동산고 출신의 에스케이 1차지명 선수들인 정상호, 송은범이라면 어떨까요? 대구상고 출신의 삼성 1차지명 이정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그리고 타지역 출신 04년 2차 1라운더중 SK 윤희상, LG 강창주, 기아 이동현이 있고 05년 조정훈(원래 롯데팜 출신이기는 하지만), 양훈이 있지요. 작년만 해도 2차 상위 라운더 손영민, 양승진, 신창호, 강정호, 차우찬은 1군에서 보여준게 그다지 없거나 아예 없지요. 그리고 김명제가 먹튀라...웃음만 나오네요. ㅎㅎㅎㅎ
but 그것까지 넓혀보면 1차지명 먹튀가 훨씬 많겠네요.북일출신이 유달리 두드러져보인것일뿐.....삼성 이정호,SK 1차지명 송은범,정상호를 빼면 윤희상??강창주???이동현??애들이 입단할때 상대적으로 많은 계약금을 거머쥔것도 아닌데..2차 1라운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더군여. 같은 기간으로 보나 멀리 넓혀보나 1차지명 먹튀는..흐음.....
이범호,류현진같은 타지역 출신 선수들도 성공하는 마당에 지역출신 가릴필요는 쓰읍~
연고지역내 야구부 지원을 해 주긴 했나요? 같은 재단인 북일고 외에는 지원해준 게 없습니다.
지원해주었다기에는 미미하기는 하지요. 전면드래프트에서도 크게 차이안나면 1라운드는 특정고교로 가겠죠 뭐...북일고의 스카우트 대공세만 견제할수 있었어도 충청권내 타고교가 이정도로 어렵지는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먹튀선수가 전구단 통틀어 장준관이나 김수화밖에 없다는 말은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네요. 제가 인터넷을 처음 시작하던 6~7년 전부터 느껴왔던 일이지만 이기윤님은 다른 사람들과 생각이 다르신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공산당도 아니고 사람들 생각이 똑같은 필요는 없겠지만.
비연고권내 선수들에 한정한다면 의외로 적을겁니다. 장준관이나 김수화만 있다는건 엄청난 비약이겠지만... 저분의 포스도 최근들어 많이 죽으신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적어도 한화(북일고)를 제외한 신인들 말한건데요..그러면 fa까정 포함시킬까요?????
이기윤님 한화-북일제외하고 엄청 많습니다-_- 스쳐지나가듯 생각나는 이름만해도..서동환, 이정길, 이정호, 김수화, 김주형, 신명철, 서승화, 강철민 등등
아마 이기윤님 말씀은 비연고내에서 들어온 선수들을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당연히 적을수 밖에 없지요. 대형계약을 맺은 연고선수들은 대부분 1차지명 출신이니까...
프로야구가 인기를 누리게 된 이유를 아시잖아요. 우리지역출신선수가 우리지역 프로팀에서 뛰게되면서 애향심을 갖게되면서 야구를 사랑하게 된거죠. 근데 현대구단 하나 살리려고 1차지명제도 폐지에 앞장서려는 KBO는 이해가 안됩니다.
물론 현대사태와 맞물려서 이런게 일어난건 맞지만 전면드래프트된다고 해서 애향심이 사라질건 없다고 봅니다.한화단장도 전면 찬성했다던데..
제가 이기윤님의 말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은 경제논리를 고교야구판에까지 전가하려는 점 때문입니다. 요즘 초등학교 야구부에도 20명 이상 있는 팀이 없는 형편입니다. 그만큼 야구라는 종목이 돈 많이 들고 잘되면 대박이지만 대다수가 쪽박이라는 의식 때문에 학부모들이 야구를 안 시키려 하는데, 그나마 지원해 주지도 않던 것마저 끊고 실적이 없다고 연고지역내 고교야구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으면 그 부메랑은 그대로 프로야구단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공주고 출신 선수들이 왜 다른 구단에 가면 밥값을 하는데 한화에서 밥값을 못하는지도 생각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공주고출신들이 한화에 입단한적 별로 없었지 않나요?박찬호도 미국갔고 조동찬도 삼성갔고 노장진만 한화에 있다가 두번의 틀드끝에 올해 옷을 벗었고.작년을 제외하곤 03~06사이 전구단을 통들어도 공주고에 지명될만선수조차 없었지 않나요? 이건 공주고뿐만 아니라 대전,충청 5개교를 봐도 거의 공통적인현상이죠.다만 북일고가 지원에서 엄청난 특혜를 받았을뿐.고교야구 1년 예산을 5개교가 나눠먹어야 하는데 북일고만 집중적으로 얻은 기현상일뿐.송광민도 아직은 진행중. 특히2000 이후 공주고출신 한화 입단선수는 단2명이네요. 북일고의 예를 들더라도 연고내 고교 지원이 큰혜택이 될수는 없다는뜻.
어차피 제로섬식으로 한학교가 독식하면 다른학교의 몫이 없어지니깐여 글고 지원을 해준다는건 1차지명후보나 스카웃팀서 추천해서 야구장비등 특혜를 준다는거죠.90~2000 공주고 한화입단은 단세명이네요.(홍원기-노장진-신재웅)대전(정민철,구대성)세광(송진우-장종훈 이건 80년대 빙그레 초창기)아득한 추억속으로 묻혀지네요.
글고 광주나 서울,경기권을 제외하면 지역선수들도 그리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삼성,한화도 지역선수 발굴에 애썼는데 실패중. 돈 들여서 키워서 실패하나 안키워서 실패하나 그게 그거지.밑져야 본전~
말은 똑바로 해서 한화가 언제 지역선수 발굴에 힘을 썼나요?
그니까 북일위주로 가니 상대적으로 엄청난 특혜성 지원을 해서 나머지 연고내 4개교가 힘을 못쓴거 뿐이져.그렇다고 머 전면들프트 한다고 지원타령 하실것도 없네요.
글은 둘째치고 리플이 가관이네요ㅎ 이런 야구지식은 어디서 얻으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