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는 구태여 혼인신고를 안해도 됐을것을 책임진다는 의미로 혼인신고를 한거 같고(실질적으로 모두에게 비밀인데 혼인신고를 꼭 했어야 할까요? 제 주변만 봐도 동거 5년 넘게 한 부부같은 사람들도 혼인신고는 안했던데요. 게다가 그런걸 모두가 모르는데 혼인신고를 했다는건 그래도 이지아를 책임지겠다는 의미였던거 같아요)
이지아는 서태지와 결혼하면 모든게 좋을거 같은데, 얘가 완전 음악에 빠져있는 음악광이다보니까, 본인에게 생각보다 신경쓰는 시간도 없고, 그러다보니 뭔가 답답하고 억울함을 느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2000년 이후에 서로 같이 산 적이 단한번도 없다고 하니...왠지 이지아는 서태지를 기다렸고 서태지는 이미 그 때 헤어졌다고 생각을 했던거 같아요. 엇갈린거죠. 그래서 2006년 이지아 단독으로 이혼을 한거고..
전 서태지가 남자로서 이지아에게 결혼 이후는 잘 못해줬다고 봅니다. 음악이 더 좋다는데 어쩔 수 없겠죠. 하지만 결혼전 혼인신고를 올린거는 정말 남자로서 100번 생각해도 잘했다고 보네요. 물론 결말이 이런식으로 나버려서 씁쓸하겠지만..
만약 서태지가 그 때 혼인신고 안하고 잠시 동거만 했다가 헤어졌다면, 누가 서태지와 이지아에게 교류점을 찾아낼 수 있었을까요?
첫댓글 전혀 멋지지 않네요~ 이지아만 불쌍
혼인신고를 했다는거 자체가 멋있는거 같은데요. 남자로서 솔직히 이런말 하면 여자한테 뺨다구 맞겠지만, 확신이 안든다면 혼인신고 절대 안합니다. 그냥 동거만하겠죠.
이지아 첨엔 불쌍했는데 생각해보니 안 불쌍함 좀 골아픈인생을 살아온건 알겠는데 이제 좀 조용히 자기일 해나갔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