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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요일 초급 강습을 맡은 백호입니다.
20문 20답을 또 쓰려니 너무 긴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예전에 썼던 걸 긁어와서 조금 수정했습니다.
결코 무성의 한 것이 아니라...요즘 잠이 너무 부족해서...또 글쓰다 날샐 거 같아서... 이해해주십쇼!
그러면...
이제부터 저에대해 심각히 고찰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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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혐오사진이 있을 수 있으니 임산부나 노약자는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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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별 :
불면 날아갈 듯한 갸냘프(누가 간달프래~!)고 한없이 여리여리, 하늘하늘한 외모와는 다르게~!
건강한 대한민국 남성입니다. 증거사진 첨부합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군대 다녀온 직 후 찍은 사진 인 듯 합니다. 건강한 시골청년같군요. 역시 남자였습니다.
가끔은 뻔뻔한 짓도 서슴치 않는 (가끔)상남자 입니다.
2. 이름 & 닉네임 :
강민우(분명 실제로 쓰이는 이름인데 왠지 어색합니다. 본명 맞습니다...) & 백호
3. 닉네임 쓰게된 이유 :
티셔츠를 100호를 입는다거나, 짝 '노총각 특집 100 대 100'의 남자 100호 이런 거 절대 아닙니다.
티셔츠는 105호를 입고, 노총각 100명 있는 자리엔 가고싶지 않습니다.
어렸을 적 저는 왠지 꽃미남일 것 같고, 순하고 여리게 들리는 제 이름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어릴땐 외모랑 어울렸...)
채팅이 한창 유행하던 시절, 온라인에서 이름이 이쁘다는 소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말을 듣는 순간 전 오프라인 만남에 나갈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민우처럼 안생겼으니까요.
그러다가 1998년 친목 동호회(지금은 다 결혼해서 흔적만 남은...)에 가입하니 이름 대신 닉네임을 쓰라는 겁니다.
그래서 고민을 하던 중, 제 학교 성적을 떨어뜨린 만화 슬램덩크에 나오는 주인공 강백호가 생각났습니다.
강백호의 패기넘치는 삶이 멋있어서 내심 동경했었거든요.(물론 번역작가가 만든 이름이겠지만요...)
마침 성도 강씨겠다... 그래서 백호라는 닉네임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온라인 활동을 할 때는 백호라는 닉네임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살사판에 들어왔더니 백호라는 아주 막 그냥 굉장히 유명한 인스트럭터분이 이미 계셨습니다.
그걸 듣고 닉네임을 바꿀까 심각히 고려했지만, '우리 동호회도 아니고...그 사람과 만날 일 있겠어?' 라는 마음에 그냥 밀고나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인스트럭터 백호쌤을 바에서 만나서 악수하고, 강습까지 들은 건 비밀...
4. 생일 & 별자리 & 혈액형 :
꽤 오래 전 11월 26일. 전라남도 신안군 암태면 단고리 207... 암태도라는 섬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섬마을이라 하면 왠지 공을 차면 바다에 빠질것같다 상상하시는데...생각보다 큰 섬입니다. 서울 1/4정도의 크기일겁니다.
별자리는 몰라도 누울자리는 보고 다리를 뻗습니다...(뭔소리야 이게...)
혈액형은 AB형입니다.
그런데 별자리나 혈액형은 왜 물어보는지 궁금합니다.
다치면 수혈해주실 걸 목적으로 물으신거라 생각합니다.
혈액형별 성격분석, 점집에서 하는 말, 잡지나 신문에 있는 오늘의 운세...등은
누가 들어도 자기 이야기라고 느낄 인류 보편적 말들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맹신하는건 아니시겠죠? ㅋㅋ
5. 서식지 :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에 삽니다.
집에서 30m 거리에 이런 데가 있습니다. (이건 집을 알려준거나 다름없음...)
6. 가족 :
구순을 넘기신 할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는 전라남도 목포에 사시고, 여동생이 둘 있습니다.
하나는 서울, 하나는 순천에 삽니다. 둘 다 결혼해서 애낳고 행복하게 잘 삽니다.(그래 니들이라도 행복해야지~)
7. 직업 :
매체 대행 뭐 그런 일 하고 있습니다.
8. 종교 :
교회를 한 30여년 다녔지만, 지금은...노코멘트입니다.
9. 취미&특기 :
취미라... 우선 야구, 당구, 축구, 농구, 배드민턴 등 운동이 있겠네요.
생긴 거 같지 않게 운동을 좋아하고, 생긴 거 답게 잘하진 못합니다.
그리고 또 독서, 영화감상, 음악감상 등 국민 대부분이 하는 취미생활도 합니다.
풍류를 즐기기 위해 서예도 하고, 10년 이상 어울린 무리들과 카드놀이도 재미삼아 합니다.
또 노래좋아하고, 기타 기본코드만 칩니다. 그래도 집에 기타가 있으면 뭔가 있어보여요.
적고보니 엄청난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지만...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건 살사네요.
특기는 겸손하게, 배고픔 참기...정도 적겠습니다.
10. 핸드폰 번호 :
010-3이공팔공-562...이건 뭐 길게 쓸 게 없네요. 이미 라속 게시판엔 깔린게 제 번호라서...
11. 메신저(네이트온), 패북이나 트윗 :
메신저, 페북, 트윗 아이디가 있으나...잘 들어가질 않습니다...가끔, 왜 안들어오냐고 걔네들이 메일 보내더군요.
12. 주량 & 담배 :
술을 자주 먹진 않지만 술자리에서 분위기 맞출 만큼정도 합니다.
담배는 하루 반갑~한갑을 피웁니다. 흠...담배는 끊고 싶지만 끊기가 힘듭니다. 전 의지박약이니까요.
그래도 끊어 볼까 생각은 자주 합니다.
13. 감동 받은 영화 :
너무 많습니다.
중학교 때 친구손에 끌려가서 동시상영 극장 구석에서 보고 모순된 세상을 생각하며 울었던 '죽은 시인의 사회',
일본 영화가 수입되기 전 해적판으로 돌던 비디오를 보고 혼자 감동에 젖어 눈물을 흘리던 '러브레터',
주인공과 함께 먹먹하고 덤덤했던, 이와이 슌지가 들려주는 또 다른 이야기 '4월 이야기',
영화음악 절정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 '미션',
어린 시절 조잡한 특수효과에도 신기해 했던 '십계'와 '벤허',
인터넷 소설을 보며 상상했던 광경 그대로였던 '엽기적인 그녀',
분단의 아픔을 느끼게 해준 '공동경비구역 JSA'와 '웰컴투 동막골' 등등등
그 외 수많은 코미디영화, 멜로영화, 고전영화 생각하자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카르페 디엠!
오겡끼데스까~!
첫사랑에게 가기 위한 노력은...
음악은 엔리오 모리꼬네...
저 당시 저 규모의 영화
불후의 명작
전지현 매력폭발하던 그때
우린 왜 갈라져서...
우린 왜 싸웠는가...
개인적으론 영화가 재밌고 감동스런 것도 중요하지만 누구랑 보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기에,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영화는 다 좋습니다.
14. 인생 좌우명 :
끝나지 않는 고통은 없다, 인생 뭐 있어, 가만히 있자, 뭐 그까이꺼, 안되는 것도 있는거지...뭐 이런 자조섞인 말들을 좌우에 놓고 삽니다.
15. 좋아하는 음식 :
자취생의 영원한 단백질원. 두부와 달걀로 한 음식은 다 좋아합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나물과 고기...밥과 분식 특히 국수를 좋아합니다.
아...세상은 넓고 먹을건 많지요...양식, 중식, 일식 등등등...
아 제가 너무 흥분했나요. 하지만 먹지 않는 것도 몇 가지 있습니다.
16. 잠버릇 & 술버릇 :
어렸을 땐, 잠자리 들 때 위치와 깨어났을 때 위치의 거리가 상당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몸부림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코를 심하게 곤다고 합니다. 뭐 확인할 수 없어서 전 잘 모르겠는데...
확인하고자 관찰카메라를 틀어놓고 잔 적이 있는데 긴장해서인지 코를 안골더군요.
그러나 아버님과 같이 잘 때면, 아버님이 저를 때리시고, 욕을 하시며 방을 나가시는 걸 보면 코를 골긴 고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지만...증인이 없어서...
술버릇은 딱히 없습니다.
그런데, 한 두번 부모님과 친한 주위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꼭 하고 싶었던 말이었으니 후회는 않습니다만, 술을 마신 후에야 말할 수 있는 저의 작은 용기에게 위로를 건넵니다.
졸음과 싸우며 근무
았싸 점심시간!
졸음과 싸우며 퇴근
았싸 퇴근!
집에서 밀린 드라마보며 집안일 또는 지인과 만남 또는 일찍 잠
-수-
졸음과 싸우며 근무
았싸 점심시간!
졸음과 싸우며 퇴근
았싸 퇴근!
보니따
뒤풀이 없으면 집으로
-토-
전날 술마셨다면 눈뜨면 점심
술 안마셨다면 아침에 눈은 떴지만 침대가 놓아주질 않음 결국 점심
어떻게든 밥을 먹고 뭐 재밌는 거 없나 고민
초급수업
바히아
# 결혼식 있으면 일찍 기상
-일-
눈뜨면 11시쯤
야구연습 고고
연습 끝나고 밥(운동을 하러 간건지, 밥을 먹으러 간건지...)
집에 오거나, 당구 한 게임 치거나
집에 와서 빈둥거리며 개콘 시청
시간이 멈추길 바라며 시계와 눈싸움
결국 늦게 잠(월요일 부터 피곤 쌓이는 원인)
18. 여가시간 이용법 :
주로 책을 봤었습니다. 음악도 들었었구요. 사색에도 잠기곤 했었지요.
그랬었다구요......
하지만 요즘엔 자극적인 영상과 디지털에 정신이 팔려 드라마보고, 만화보고, 인터넷 하고, 영화보고, 카톡하고, 잡니다...
책 읽던 시절 증거사진 첨부합니다.
세 권 다 읽고 카페에서 나오는 게 목표였는데 배고파서 목표달성하진 못했습니다.
병이 호전 된 후 다시 3개월만에 원상복귀 했습니다.
24. 현재 삶의 만족도는? :
51%. 항상 100%로 생각하고 살려고 하지만 역시 삶은 퍽퍽한거죠.
25. 요즘 고민거리가있다면? :
해결해주시겠습니까? 아니라면 굳이...
26. 살사를 접하게된 계기와 느낌은? :
대학 후배에게 "10km달리기 참가 하자"고 연락 했는데, "달리기 할테니 살사를 하자" 해서 오케이 했습니다.
결국 후배는 저의 초급 첫수업에도 오지 않고... 전 10km달리기도 다른 후배랑 뛰었습니다.
심지어 저희 초급 MT날이 달리기 하는 날이어서 10km를 뛰고, 바로 엠티장소에 갔기에 피곤에 절어 늘어져 있었던 게 기억나네요.
...그 때가2011년 10월 1일 '에너자이저 나이트레이스 2011 위드 아디다스'
아! 그 후배는 여기 동호회에서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애낳고...잘 살고 있습니다.
얼떨결에 발표회까지 해버린 직후 만난, 후배를 향한 저의 분노가 느껴지십니까?
초상권 보호를 위해 눈은 가립니다.
살사를 처음 접한 느낌은...살사를 접한 계기가 위와 같아서... '이건 뭐지...' 대충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27. 살사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즐거운 인생을 위해 뭔가 다른 걸 찾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8. 90기에게 하고 싶은 말 :
하나! 빨리 빨리 어색함을 없애고 싶습니다. 어서 친해져 보아요~
둘! 베이직 열심히 밟읍시다.
셋! 살사를 시작한지 이제 겨우 한 주 지났습니다. 안된다고 체념할 필요 없습니다.
묵묵히 하다보면 어느 순간 플로어에서 함박웃음을 짓고있는 본인을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인생도 살사도 신나게!
사랑합니다...는 아직 너무 이르죠?
29. 사진
더 필요한가요?
좋습니다! 사진 대 방출합니다.
이집트에서 알바할 때 사진이군요.
라속 동생들과 파리 갔을 때 사진입니다.
일본의 수족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시죠 그 유명한 진실의 입. 로마에 있습니다. 저게 원래는 로마시대 하수구 뚜껑이었다는데요...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입니다.
중국에 있는 거대한 불상입니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입니다.
미국의 러쉬모어산 대통령 두상 앞체서 포즈를 취해봅니다.
중국에 들어가기 전 중국인으로 변신중입니다.
네팔에서 1년을 살면서 현지화한 모습입니다.
이건...누구죠...?
남자의 아침은 소고기로 시작합니다.
1.
2.
@@ 막간 깜짝 퀴즈!! 위 두 사진 중 원본은 무엇일까요? @@
어릴 적 부의 상징인 나이스 신발을 신고, 보이스카웃 활동을 할 때입니다.
친구가 저를 고발하여 잡혀가 사진 찍힌 적이 있습니다.
컬러미라드에서 놀 때입니다.
생일 선물로 받은 사진입니다. 생일 선물로 사진이라니... 좋군요~!
복고 여행을 갔을 때입니다. 좀 옛스러워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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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예전에 올렸던 사진 재탕이라... 이정도로 마무리 하며... 새로운 사진은 기회되면 올리겠습니다.
우려되는 것은 '사진 설명을 다 믿는 분이 계실까' 하는 것입니다.
여하튼 빨리 친해지고 싶어서, 치부를 드러낸 사진도 몇 개 올렸으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쓸데없고, 내용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 눈이 고생하셨으니 안구 정화짤 올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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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문 29답 잘 읽고 갑니다~~ㅎㅎㅎ 잼나게 잘 쓰셨고 잘 아는 계기!?!?!가 됐네요~~ 백호쌉님 항상 수고가 많아요~^^
이제서야 글을 보신거군요~ㅋㅋㅋ 오궁님도 20문 20답 고고입니다~~~
백호쌉님 되게 재밌는 분이신것 같아요.^^
춤도 되게 잘추시고.. 아마.. 앞으로 저에게 살사에있어 롤모델 중 한분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ㅋㅋㅋ
그저 재밌게 살려고 노력할 뿐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