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TA[
<P> </P>
<P>매대에선...</P>
<P>얼마 남지 않은 '봄'이 이월상품으로 바겐세일 중이다.</P>
<P>목련은 일찌감치 품절 되었고, 봄비,개나리,봄나물과 벚꽃 놀이 도시락,,,라일락 까지,,</P>
<P>빈 자리가 을씨년 스럽다.</P>
<P> </P>
<P>떨이로 남은 봄..내 깜냥에 다 사진 못하고 그래도 아쉬움에 한 자락 줏어들곤 휘적휘적 찾아간 청량리.</P>
<P>늦 봄...'춘천'으로...</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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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 </P>
<P>뭐...싸구려가 다 그렇지만 한 낮 30도 가까운 더위에 봄은 금새 쉬어빠져 여름이 되어버리고</P>
<P>아직도 봄 바람이 남아 있으리라, 찾아 보리라 떠나온 나도 막상은 에어콘 바람이 반갑다.</P>
<P> </P>
<P>공지천의 무명 라이브 가수, '이디오피아' 커티숍, 이제는 마임 공연을 한다나? 한림대 앞 카페' 섬'은</P>
<P>후평동 닭갈비와 함께 지나간 '봄'처럼 시간이 지나 쉬어 버린 것이나 아닐지...</P>
<P> </P>
<P>쉬어 버린 건 그 것들이 아니라 맛을 제대로 음미하기엔 너무 노회하여 미맹(味盲)이 되어버린 '나'란 걸 알지만</P>
<P>짐짓..아닌 척... 다시 지나간 앨범을 뒤적이듯 공지천을 찾는다.</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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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천변엔 색색의 꽃들,강 위엔 더위에 지친 오리배들이 한가로이 떠 있다.</P>
<P>오전 10면 아직 덥지 않은 시간이지만 내리 쬐는 햇빛은 그리 만만치 않아 공지천변을 드문드문한 그늘 따라 걷는다.</P>
<P>물가라 그런지 날파리 떼와 벌써 달아오르기 시작한 아스팔트가 끈끈하게 발길을 잡는다.</P>
<P> </P>
<P>'에잉...닭갈비에 쏘주나 한 잔 먹구 올라가야지.후평동,명동,소양댐 근처 닭갈비 맛있는 집이....'</P>
<P> </P>
<P>하지만,,,싸고 맛있는 집을 찾아 가기가 너무 덥고 지겹네...</P>
<P> </P>
<P>'아...그냥 아무 데서나 먹구 빨리 올라 가자..더워서 짜증 날라구 그런다..'</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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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 </P>
<P>닭갈비 한 판에 먹은 낮술과 쨍한 여름 해가 만들어 내는 시너지....</P>
<P> </P>
<P>'항복,,,항복!!!....여름 맞다구...'</P>
<P> </P>
<P>노루 꼬리만큼 남은 봄을 찾으러 왔던 나는 마지막 봄처럼 쉬어 버렸다.</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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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놀러간거야 ㅎㅎ일하러 간거야?
울동네 양귀비 꽃 무지많이 폈다 .ㅎㅎㅎㅎ 놀러와
거 뭔 심학산인가 뭐라는 데 말여? ㅠㅠㅠ,,,,야들아 우리 만나드래두 해발 50m 아랫짝에서 만나자~~
ㅎㅎㅎㅎ50미터두 안댄다 ..ㅎ해발 20미터에서 30미터로 오르락 내리락 ..ㅎ
음....너무 높게 잡았군...그럼..해발 15m...중턱까진 심각하게 고려 해 볼께...ㅎㅎ
아............. 춘천행 타/고/시/포/라/ .. 그 유명한 춘천 닭갈빌 먹었다는 거지..?
점심 머것는데???..............그래두 닭갈비 한판 머꾸잡따~~~~ㅋㅋㅋ
그래도 마음의 여유가 부럽기만 하네....이번 휴무엔 인사동이나 휘휘 한바퀴 돌아볼까...
후후.
기차여행 언제 해봤는지 가물 거린다..
사랑하는 벗들과 기타 들러 메고 한번 떠나보고 싶다.
설마..둘이?????????
누구 ... 크레용 ... 아님 누구지 ... 똘정 ...
나는 뭐 아.무.나 같이 댕기는 줄 알어? 이거뜨리...
ㅋㅋ야...오줌도 안싸면서 땅 밟겠어.....머 벤츠타고가면가구
야~타! 내가 덱구가께..ㅎ
난..그쪽보구 오줌도 안싸 ㅋㅋㅋㅋ
그럼..어디 감히 시댁 쪽으루 오줌 싸겄냐~~ㅎ
이기 도둑넘 제발 저린다구 ... 미리 오줌 얘기를 ...
파쓰야!..너 싸니?...넌 눈다고 해야쥐...ㅋㅋㅋㅋ
춘천....당시는 몰랐는데 지나고보니 참으로 영양가있는 추억이있다.
가평서 약 받어가서 춘천이 좋아 진걸거야....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누야...영석이 얼른 돈 줘라...몬 얘기가 더 나올지 몰라...ㅎㅎㅎㅎㅎ....뒤집어지네...날샤야..저 번 가평 얘기지? 정말 그것만이지?
먼 추억 ... 미누야 ...
콱~!! 춘천인데 가평은 왜 튀어나와?ㅋ
환아 ... 증말 넌 ... 존내 머시따 ... 니 글은 맛있는 닭갈비를 먹는 기분이 든다 쐬주 한 잔에 ... 아 띱때끼 ... 왜일케 글을 잘 쓰는거야 ...
띠바..사진에 쎌카 넣었으믄 다 뒤집어질 뻔 했네..역시 잘 생긴 넘은 겸손하구 자중해야....
나두 맹글어 둘이 가곱다~~!
야야...50다 되야서 몬 또 아들을 맹글라구...
봄...이월상품으로 바겐세일
어디가야 살수있을까
멋진여행 부럽다
내년까지 기다려...
나~~~ 댕겨 오려구~~닭갈비 먹으러~
꽃색깔 넘 이뿌다....청보라?
넘...정겹다..이쁜풍경들이...거기에노래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