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스리움[학명: Anthurium andraeanum]은 천남성과의 안스리움속(안수리움속)의 여러해살이 관엽식물이다. 안스디움이라고도 한다. 일부 종은 화려한 색상의 꽃(佛焰苞)을 가지고 있어 관상용으로 인기가 있다. 꽃말은 '신비로움, 번뇌'이다.

안스리움은 플라스틱처럼 보이는 독특하고 화려한 꽃잎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사실 꽃잎처럼 보이는 부분은 꽃이 아니라 불염포(佛焰苞)이다. 불염포는 천남성과의 육수꽃차례를 둘러싼 포(苞)가 변형된 것이다. 안스리움의 불염포는 꽃은 화려한 색상의 가죽질이며 광택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불염포에 가운데 도깨비방망이처럼 생긴 원추 모양의 육수꽃차례가 안스리움의 진짜 꽃이다. 육수꽃차례는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들이 많이 난 꽃차례를 말한다.

아메리카 열대 지역이 원산지로, 안스리움은 광택이 나는 잎과 꽃(佛焰苞)를 가지고 있다. 줄기의 길이는 60㎝ 정도다. 불염포는 대개 5~8cm 정도로 자라지만, 종에 따라 10cm 이상까지 자라기도 한다. 불염포의 색상은 흰색, 빨간색, 연한 주홍색 등이 있다. 꽃대가 올라오면 한 달 정도 화려한 색상의 불염포를 감상할 수 있다.
여름철 직사광선을 피하고, 겨울철 밝은 빛을 유지해야하며 습한 것을 좋아해 자주 분무 해주는 것이 좋다. 안스리움은 주로 실내 화분이나 온실에서 키운다. 반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 겨울이나 봄·가을에는 햇빛을 쬘 수 있지만, 여름에는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다. 물주기가 다소 까다로운 편이며 많이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비료는 봄과 가을에 주고 겨울에는 주지 않아야 한다. 열대 식물로 추위에 약하므로 날이 추워지면 창가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 키우기 적합한 온도는 18~24°C 정도다.


관상용은 불염포(佛焰苞)의 빛깔이 아름다운 종으로는 홍학꽃(A. andraeanum)과 안투리움(A. scherzerianum) 등이 있다. 콜롬비아가 원산지인 홍학꽃(Flamingo Lily, Anthurium andraeanum) 는 일산화탄소와 톨루엔 제거능력이 높으며 암모니아제거능력이 매우 높다. 공기정화능력은 높으나 재배관리가 쉽지 않은 품종이다. 원예종은 주로 관상용으로 많이 기르며 주방이나 화장실의 가스를 없애는 용도의 공기정화 식물로도 쓰인다.
[참고문헌:《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우리 나라의 나무 세계 1(박상진.김영사)》,《Daum, Naver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