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설날 빛은 만두처럼 생긴 귀라 하여 ‘만두귀’로 이름붙여진 귀가 있다.
고전관상학에서 구체적으로 다뤄지지 않을 정도로 희귀한 귀의 형태이나, 현대인에게는 레스링, 이종격투기등과 같은 운동선수에게 자주 발견되는 귀관상이기도 하다.
격투관련 종목이라해도 태권도나 궁푸와 같은 입식(立式) 격투기 보다는 목이나 머리를 조르는 방식의 종목 선수에게 주로 나타나는 귀모양이다.
당연히 선천적인 귀로서 ‘만두귀’는 매우 드물고, 대부분 후천적인 단련과정에서 만들어진 귀이다.
고전관상학에서 만두귀에 대한 평가는 매우 부정적인데, 아무래도 봉건사회에서는 따로 ‘룰’이 존재하지 않았던 싸움꾼에게서 발견되었을테니 좋게 평가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현대 개념에서도 만두귀는 쉽게 판단하기는 어렵다. 특히 링에서 피를 흘리고 열정을 다하는 UFC, 로드 FC 와 같은 이종격투기 종목의 선수에게서 많이 나타나다보니 일반인의 시각에서는 매우 강렬한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만두귀는 치열한 노력과 투쟁의 결과물이고, 육체적 강인함을 나타낸다.
만두귀를 소유한 이종격투기 선수를 보면 유독 ‘미골(미구)’가 발달한 것을 볼 수 있다. 여러 번 강조했지만 눈썹뼈를 의미하는 ‘미골’이 강하면 (튀어나오면) 육체적 힘도 강하지만 기세 역시 만만치 않은 사람이다.
자신의 기가 강하므로 남밑에 있는 것을 선호하지 않으며, 사무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반복된 일을 해야 하는 ‘회사원’과 같은 조직인으로는 어울리지 않는다.
만두귀의 소유자 역시 만만치 않은 기(氣)의 소유자인데, 미골까지 발달하면 그 힘은 예상하기 힘든 파괴력을 갖게 된다. 링 위에서만큼은 쉽게 무너지는 사람이 아니라는 말이다.
다만 운동에 전념하는 순수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보니 복잡하고 이기적인 현실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이기고 지는 승부’가 아닌 애매한 타협과 적당한 물러섬이 필요한 사회구조는 이들에게 익숙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격투종목을 부업 삼아 하는 경우라면 모르겠지만, 전업 선수로 은퇴하는 경우는 생활에 대한 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가능하면 동일 종목에서 트레이너나 체육관 운영등으로 후배를 양성하는 일이 어울린다. 요즘은 유튜브와 같은 매체가 발달하여 격투기와 다이어트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좋아 보인다.
이 타입의 관상은 특히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사업에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특히 고객을 직접 응대하고 서비스해야 하는 자영업 분야에서 그렇다. 자영업 분야 특히 외식업이라 해도 몸을 많이 움직이고 행동할 수 있는 다소 치열한 업종으로 정하는 것이 좋겠다.
코로나로 인해 대규모 실내공간에서 경기를 하는 것도 힘들어 졌고, 피트니스 업계도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듯 보이는데 힘든 시기를 보냈을 선수들과 운영자분들이 예전같은 활기를 빨리 되찾았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관명 관상학 연구원 [관명] 010 3764 4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