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정교모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교체요구 시국선언문을 냈다. 그러나 서명에 주도하는 학교별 대표 교수들 명단이 뉴라이트나 동성애반대 모임 등에서 활동한 인물 등 보수일색 인물들이다. 또 전체 서명 명단도 공개하지 않아, 지식인이라는 대학교수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온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서울 연고대 촛불시위 대학생들이 떠오른다.
지난해 7월 ‘위헌•위법적인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 폐지 및 박상기 법무부 장관 사퇴 촉구 집회’에 참가. 위 34명 교수들이 이름을 올린 ‘동성애 동성혼 개헌 반대 전국교수연합’에서 주최한 해당 집회에서는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에 의해 동성애와 동성혼이 합법화되고 다자성애, 소아성애, 수간, 근친상간 등 온갖 관계가 합법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최현림 경희대 교수 :
2016년 국회정책포럼에 참가해 “억제를 통해 청소년의 동성애 성향을 약화할 수 있다”며 “동성애에 중독 상태가 된 이들은 빠져나오기가 매우 어렵다”는 주장을 폈다.
▨민순 조선간호대 교수 :
2014.11 ‘동성애 입법화 반대’ 행사 자리에서 “청소년들이 동성애가 에이즈와 관계없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게 될 까봐 우려된다”고 발언
▨이상원 총신대 교수 :
2017 동료 교수들에게 “교수님들 전공분야에서 동성애, 동성혼을 신학적, 학문적으로 비판하는 논문과 글들을 가능한 한 많이 발표해 주셔서 사상적, 신학적 배후 지원을 해주면 고맙겠습니다”는 내용의 글을 보냈다.
▨오원진 충청대 교수, 이미련 동명대 교수 :
2017.08 국회 앞에서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 반대 릴레이 1인 시위’에 참가한 바 있다.
▨황남성 영남이공대 교수 :
2019.05 국회 ‘공명선거쟁취 대토론회’ 자리에서 “문재인씨가 지금 대통령이라고 하지만 저희는 대통령이라고 인정하지 못한다. 왜냐면 부정선거로 당선됐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했다.
▨이상규 고신대 교수 :
한국사 국정교과서 논란이 한창이던 2015년 10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지지하는 교수 모임’의 한국사 국정교과서 지지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조성환 경기대 교수 :
뉴라이트 운동 싱크탱크인 ‘뉴라이트 싱크넷’ 출범에 참여했다. 탄핵 촛불 집회가 한창이던 지난 2017년 2월에는 ‘한국자유회의가 촛불에 묻는다’ 대국민 토론회 발제자로 나서 “지금의 촛불 정치는 민주•진보를 자칭하나 실상은 북한 정권에 굴종하거나 북한정권을 두둔하는 ‘민족지상주의 통일전선 세력’에 의해 조직되고 선도됐다”는 발언을 했다.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전체주의적 전복혁명’이라는 주장이다. 조 교수는 앞선 ‘동성애 동성혼 개헌 반대 서명’ 명단에도 이름이 있다.
▨박기성 성신여대 교수 : 뉴라이트 출신.
2009 한국노동연구원 원장 시절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노동 3권을 헌법에서 빼는 것이 내 소신이다”라고 밝혀 물의를 빚었다.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 :
대한민국교원조합의 전신인 ‘뉴라이트 교사연합’ 상임대표 출신
작년 지방선거에서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보수우파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물러났다.
▨이호선 국민대 교수
2008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를 비판하는 ‘뉴라이트 지식인 100인 선언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이웅상 명지대 교수 : 는 한국창조과학회의 3대, 5대 회장을 역임했다. 차성도 강원대 교수는 한국창조과학회 춘천지부장이다. 두 교수 모두 위 ‘동성애 동성혼 개헌 반대 전국교수연합’에 이름을 실은 34명에 포함된다.
↓조국 임명 철회 시국선언문 서명 교수들 1500명 넘어서ⓒ정교모 홈페이지 캡쳐
국정교과서 지지선언 교수
상당수는 박근혜 대선 캠프나 새누리당 출신이었고, 뉴라이트단체에서 활동하는 인물로서 교학사 지지 전력도 확인되었다. 당시 소속 대학 밝히지 않아 동명이인 교수 피해 속출했다. 이른바 소속 대학 비공개가 초래한 ‘블랙코미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지지하는 교수들 중 상당수가 지난 대선 때 박근혜 캠프에 몸담았거나 새누리당 출신 인물. 이들은 기자회견 참석자 3명 이외엔 소속 대학과 전공을 밝히지 않은 채 이름만 공개하는 상식 밖의 행태로 동명이인이 지지 성명 참가 교수로 오인되게 하는 등 큰 혼란을 초래했다. 이후 정치권과 일부 매체에서 지지 성명에 참가한 교수라며 소속 대학과 함께 명단을 공개했는데 전혀 관계가 없는 동명이인이 일부 포함됐다며 항의하는 일이 빚어졌고, 본인의 동의 없이 이름이 올라간 정황도 발견됐다.
▨나승일 서울대 교수(전 교육부 차관),
▨양정호 성균관대 교수,
▨김희규 신라대 교수 등 3명 :
2015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지지하는 교수 모임'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부가 책임지고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성명서에는 모두 102명의 교수가 참여한 것으로 돼 있지만 이름만 있고 통상 교수들의 공동 성명이나 입장 표명 때 함께 기재되는 소속 학교는 없었다.
▨곽병선, 김용직, 김희규, 나승일, 양정호 :
2012 대선 당시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출신
▨김용직, 어명하, 이주천, 최진덕, 황홍섭 :
2013 일제 식민지배 미화 논란으로 이른바 ‘교학사 교과서 파동’을 초래한 교학사 교과서 지지
▨곽창신, 김성조, 신용수 교수:
새누리당 출신
▨이주천, 김용직 :
2명은 뉴라이트 단체 소속
김용직 교수의 경우 박근혜 캠프, 교학사 교과서 지지, 뉴라이트 단체, 그리고 이번 국정교과서 지지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