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예수 이 사람 실존인물임?에 관한 현재의 정설

[흥미돋는글]

출처: https://www.fmkorea.com/8878025538

오늘도 할 거 없이  "그냥 쉬고있음"

근데 교회 전도글을 보며

저기서까지 전도하다니 참으로 극혐이구만 하던 순간

이거 완전 글 주제가 굴러들어왔자너~

그러나 댓글에서 개독을 까며

덩달아 예수도 역사적 기록이 1도 없는 허구의 인물

이 허구의 인물을 빠는 개독 능지수준ㅉㅉ

이라는 댓글이 포착되었다

일단 필자는 불교에 가까운 무신론자임을 먼저 밝히지만

저런 선동성 비논리 댓글에 철퇴를 가하고자 직접 등판했다

0. 전제

우선 이 글에 앞서

필자는 성경의 신화성을 완전히 배격하고

오로지 당시 유다 속주에 살았던

기독교라는 개혁 유대교 운동을 이끌었던

나자렛 사람 예수만 다룰 것이므로

신학적 논증은 이글에서 제외하는 바이다

또한 예수는 소위 4대 성인이라 불리는 인물 중

가장 남아있는 기록이 적은데

1. 석가모니는 80세, 공자는 72세, 소크라테스는 71세에 사망했지만

예수는 34 ~ 37세에 사망해 기록이 적을 수 밖에 없음

2. 석가모니, 공자, 소크라테스는 수십년 간 활동했지만

예수는 짧으면 3개월, 길어야 3년 정도만 활동

3. 애초에 왕자 출신 + 수천명의 제자로 적국의 군대를 막은 석가모니

각국에서 엄청난 명성을 쌓고 수많은 제자를 요직으로 보낸 공자

참전용사 + 당대 철학자 1티어로 분류되어 엄청난 명성의 소크라테스

와 달리 예수는 피지배 민족 + 반역자로 박해받다 처형당해 공적 기록이 적음

4. 최소 1천 2백명 이상의 네임드 제자를 둔 석가모니

총 3천명의 제자를 둔 공자

제자들이 죄다 당대의 요직을 경험했던 소크라테스

와 달리 예수의 제자는 70명, 대부분 신분이 다 낮음

생각해보면 수제자부터가 3d 직업인 어부다ㄷㄷ

아무튼 상기의 이유들은 고대 중근동 학자들도 동의하는 부분이기에

예수가 나머지 성인들에 비해서

기록이 많이 안남아있는 것을 감안하고

밑의 내용을 보길 바란다

1. 복음서

우선 성경에서 예수의 행적을 전하는 것은

마태오 - 마르코 - 루카 - 요한 복음서이다

일단 여기서 고대 중근동 학자들의 정설은

(신화성을 빼고) 복음서는 전기 문학적 특징을 가져

실존했었던 예수의 행적을 기록하고 전파하려는 목적의식의

사료로 평가 받고 있긴 하다

우선 복음서는 경전치고 매우 빨리 작성되었다

석가모니는 b.c 5세기에 활동했지만 불경은 b.c 1세기에 작성되었고

무함마드 전기도 무함마드가 죽은 지 100년이 넘어서야 기록되었지만

기독교의 마르코 복음서는 예수 사후 40년도 안돼서 작성된다

이는 예수와 만난 사람들이 아직 살아있을 시기이기에

만약 거짓으로 작성되었다면 당시 생존자들이 이의를 제기했을 가능성이 높다

※ ad 70년 예루살렘 성전 파괴의 예고가 발견되지 않기에

최소 ad 70년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

또한 복음서에는 다소 뭔가 포장한 거 같은 부분이 보이는데

대표적인게 예수의 죽음과 관련된 십자가이다

십자가형은 당대 중죄인만이 받는 엄청난 극형으로

요즘으로 치면 약물 주사형, 전기 의자형에 가까운 형벌

그러기에 당시 로마인들의 시각에선 이 극악무도한

형벌을 받는다는 건, 뭔가 중죄를 졌다는 인식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즉 현대로 치환하면 메시아 소리 듣는 양반이

전기 의자형으로 통구이가 되었답니다~ 수준인데

만약 진짜 허상의 인물이라면

굳이 십자가형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초기 복음서와 초기 기독교인들은

의도적으로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의 묘사를 피한 것으로 추정된다

성경 요약.jpg

아무튼 그래서 구약에선 그냥 평범한 구절이

에수가 십자가 못박힌 것을 설명하기 위해

예수에게 벌어질 예언으로 차용한 것이

빈번하게 보이기에

결국 복음서의 저자들은 예수 = 메시아 믿음을 유지하기 위해

십자가형이라는 어색한 죽음에 대한 성서적 근거를 찾으려고 노력한 것

즉 결론적으로 복음서에서 보이듯이

역사적인 모티브를 제공한 예수가 실존했고

그가 최고로 혐오받는 십자가형을 당하는 바람에

추종자들에게 메시아가 극형을 당했다는 어색한 문제를 남겼고

예수가 실존하지 않았다면 굳이 이 기괴하면서

전례가 없는 윤색이 어디에서 왔는지 설명할 수가 없다는 것

여기에 덧붙히면, 로마는 행정 체계가 잘 잡힌 국가여서

법정 최고형인 십자가형을 받은 죄수는 실존을 조작하기가 어렵다

예수의 대한 증언 중 가장 빠른 문서인 필리피서가

기원후 55년, 예수 사후 22년만에 나왔고

필리피서엔 십자가형에 대한 증언도 수록되어있는데

예루살렘에서 십자가형을 받은 죄수가 얼마 없는 것을 감안하면

만약 주작쳤으면 당시 생존해 있던 사람들에 의해

논파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2. 탈무드

유대인의 나무위키인 탈무드에도

예수에 관한 기록이 있긴 하다

다만 탈무드는 구전 기록이고

예수 관련 기록이 서기 220년 정도에 나타나기에

완전히 예수 생전의 기록은 아니긴 하다

다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유대인들은 탈무드에 대체로 이단자를 언급하지 않지만

예수는 마리아와 로마 병사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언급이 수차례 나오며

마술을 행하며 이스라엘을 

그릇된 길로 인도한 인물로 묘사한 것으로 나온다

탈무드와 성경 요약

게다가 아무리 후대에 작성되었다곤 하지만

탈무드엔 복음서엔 없는 예수의 전승기록들이 보이기에

이것은 단순히 탈무드가 기독교 성경을 배껴쓰기 한 것이 아닌

당시 유대인 사회에서 예수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따로 전해졌고

즉 탈무드 자체가 당시 유대 사회에서 논쟁을 일으킨 실존 인물인

예수의 소문이 구전 전승되어 탈무드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된다

3. 마라 바르 세라피온 편지

시리아의 스토아 철학자인 마라 바르 세라피온은

로마 감옥에서 아들에게 편지를 썼는데

여기서 정황증거 + 연대를 추정하면

"현명한 왕"이 예수를 뜻한다는 게 학계 다수설이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이 편지도 예수 사후로부터 그리 먼 시대가 아닌

서기 73년도 쯤에 작성되었다

일단 당시 지중해 세계에서 유대인의 왕이라는 수식어는

주로 예수를 뜻하는 경우가 많았고

유대-로마 전쟁에서 유대인들이 개박살 난 것은

예수의 십자가 처형에 대한 유대인들의 벌로 보는게 보편적인 시각

여기에 예수가 새계명을 준것이 새로운 율법으로 표현되었다면

정황 증거 상 이 편지에서 말하는 현명한 왕은 예수를 뜻할 확률이 높다

4. 타키투스 기록

로마의 위대한 역사가인 타키투스도

예수의 대한 기록을 남겼는데

중요한 점은 이 양반은 기독교인은 당연히 아니었고

오히려 기독교인들을 엄청나게 경멸했다는 점이다

이 기록은 로마 대화재 당시 네로가 희생양으로 삼은

기독교도인들에 대한 설명 부분인데

우선 타키투스의 저서에서 보이는 특징은

절대 단순한 소문을 그대로 기록하지 않고

출처가 확실한 것 위주로 서술하고

확실하지 않으면 소문, 가십이다라고 표시하던 인물

??? : 콜로세움에 기독교인들을 다 풀어요.

그리고 이 글에서 타키투스는 

여러 믿을 만한 출처를 통해 썼다고 기술했고

아마도 기독교인을 혐오했기에, 기독교인은 아니면서

당시 유대 정세에 빠삭했던 요세푸스롤 통해 정보를 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엇보다 대놓고 기독교 혐오 표현을 써놔서

후대 기독교인들이 가필 가능성이 거의 없는 사료이다

즉 비기독교인의 시선에서, 유대 정세에 빠삭한 비기독교인의 출처로

기독교인 욕을 해서 오히려 신뢰도가 올라간 케이스

5. 기타 증거

초기 기독교를 공격하던 논리 중 하나가

'저놈들이 숭배하는 신이란 작자는 십자가형을 선고받은 중범죄자'

였는데, 이는 당시에 중대한 선교문제로 인식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즉 걍 처음부터 가상인물을 만들려면

선교에 방해될 정도로 위험한 설정을 만들 이유가 전혀 없고

오히려 예수가 사형수라는 게 오히려 그의 실존을 뒷받힘하는 큰 증거가 된다

또한 예수가 살아있던 시절 유대에는

수많은 메시아 자칭자들이 넘쳐났다

여기서 교주가 증언 상으로만 존재한다면

추종세력이나 선교가 불가능 할 지경이기에

적어도 교주를 날조할 적당한 인물을 내세울 수 있었고

차라리 베드로 같은 인물이라면 자신을 교주로 내세울 수도 있었다

즉 이 두 사례로 보아 예수라는 가상인물을 창조하는 것이

오히려 추종세력에 방해 + 윤색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예수가 생존했던 서기 1세기는

생각보다 기록이 매우 없는 시대이다

대표적으로 예수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본시오 빌라도는 무려 유대 속주의 총독임에도

카이사레아 석판 유물이 출토되기 전까지

진위 여부 마저 의심되는 지경

즉 속주의 총독급 인물도 당대 문헌 기록이 없고

예수와 비슷한 종교 운동가인 세례자 요한도

실존 인물임은 인정되지만 당대 기록이라곤

신약 성경 밖에 없으며

당시 무수히 많았던 메시아 기반 종교 운동가들도

완전히 잊혀져 버린 수준

또한 유대인들의 역사는 로마에서도 마이너 중에 마이너라서

요세푸스 정도를 빼면 로마 내 유대 기록도 별로 없는 지경

그러나 그런 요세푸스마저도 

유대 관련 기록에서 예수를 언급하고

로마와 유대인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기록에서 예수라는 이름이 신자, 비신자를 불문하고 계속 나온다

애초에 일개 식민지 하층민 종교 운동가가 2천년이 지나도 기억되는 거 자체가 기적

그러기에 현재 학계의 대다수설은 

예수는 서기 1세기 초반 유대 속주 갈릴리 지방에 살던 인물이며

그 지역에서 어느 정도 종교적인 영향력이 있던

유대교 개혁 운동가였지만

예루살렘 성전의 유대교 사제들과의 어떠한 마찰로 인해

로마 법정에서 총독인 폰티우스 필라투스에게

법정 최고형인 십자가형을 받아 처형당했고

그의 가르침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수십년 간 활동했다고 본다

+

여호와의 증인에서 제시하는 예수

예수의 외모에 대해서도 말이 많은데

당시 유대인들 무덤에서 발견된 표본을 바탕으로

재구해보면 대충 155 ~ 166cm의 키에

흑발갈안을 가진 셈족계 남성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성경에 예수의 외모에 대한 기록이 없어

예수가 어떤 얼굴일지는 미지수이긴 하다

-끝-

잘모르니 여러가지 댓글 토론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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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기록이 안남았다는게 웃기는 소리인게 쟤들이 말하는 당대 기록이란게 해당인물의 생존 시기에 기록된 물건에만 한정한다면 우리가 알고있는 역사인물의 90%는 실존을 의심받아야함
항우와 유방도 그들의 기록은 2세대는 지난 사마천의 기록에서 나오고 삼국지 초기 인물들, 즉 유관장 같은 인간들도 그들보다 한세대는 늦은 진수의 기록에서나 나옴.
한니발 알렉산더는 아예 백년 이상 된 후대들의 기록으로 증명되고.
기본적으로 고대에 당대 기록이란건 해당인물을 겪었을 사람들이 생존해있는 시기의 기록까지를 포함하는건데 이것들은 왜 지멋대로 직접 만난인간의 기록이 아니면 당대기록 아니라고 우기는지 모를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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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단순히 인물과 기록의 시간적 차이를 따지면 신약 대부분 파트는 예수 사후 100년 내에 쓰여진걸로 추정되어서
예수는 고대 사람 중에서도 당대기록 엄청 많은 사람이 됨 ㅋㅋ

당장 알렉산더조차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문헌이 기원전 1세기정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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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몇가지 궁금증이 있는데요,
(1) 요세푸스의 유대고대사에 언급된 예수나 요한은 아예 배제해버리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세례자 요한도 실존 인물임은 인정되지만 당대 기록이라곤 신약 성경 밖에 없으며" 같은 부분을 보면 서기 90년 초반의 유대고대사는 당대기록으로 인정하지 않고 70년 언저리의 마가는 당대기록으로 보시는 거 같은데요..
(2) 필리피 서간 (50년대 후반-60년대 초반)보다 앞선 문서인 갈라티아 서간 (40년대 후반)에 십자가 사건이 언급되는데 (갈 2:1, "아, 어리석은 갈라티아 사람들이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모습으로 여러분 눈앞에 생생히 새겨져 있는데, 누가 여러분을 호렸단 말입니까?") 이 부분을 건너뛰고 필리피 서간을 "예수의 대한 증언 중 가장 빠른 문서"로 꼽으신 것은 갈라티아 서간의 연대 추정을 60년대 이후로 보시는 건지? 아니면 이 구절은 예수의 생애에 대한 증언으로 보기엔 부족하다고 보시는건지?

1. 이건 진짜 제가 까먹고 안쓴거ㅠㅠ 사실 그것도 쓰려고 했는데, 휘리릭 쓰다보니 생략되었습니다
2. 확고하게 54 ~ 55년으로 추정하는 필리피서와 다르게 갈라티아서는 최소 40년대 후반에서 60년대 초반까지
추정연대가 상당히 길어서, 그냥 추정 연대가 확고한 것을 채택해서 썻습니다
사실 제가 주전공이 신학은 아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선 미흡한 부분이 많으니 아마도 이게 아닌데?
라고 느끼시면 아마도 그게 맞을 거 같아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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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서기 1세기가 기록이 매우 없는 시대에다가
기록이 더 없는 유대 지방인데도
예수 사후 20년만에 관련 기록 나오고, 주변 정황증거도 1세기 사람치곤 상당히 많은 편이라
학계의 다수설이자 정설은 역사적인 의미로 예수가 실존한다임
심지어 반기독교의 상징인 리처드 도킨스도 역사적 의미의 예수는 인정할 수준

사실 저 지역의 서기 1세기는 고대사 기준으로는 기록이 존나 없는 시대까진 아니고 그래서 예수도 기록 많이 남은거라 보는게 좀 더 정확함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저 당시 저 지역은 1세기치고 기록 ㅈㄴ 많은 동네라서 예수에 대한 기록도 ㅈㄴ 많이 남았다고 해야하긴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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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도 아니면서 4대 성인 반열에 든 소크라테스가 대단하긴 하네

이슬람에선 소크라테스 빼고 무함마드 넣는 경우도 있음
아무튼 동양 철학 고트, 서양 철학 고트 하나씩 껴서 지역 베분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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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궁금한 건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모두가 예수가 부활했다고 믿었고 제자들은 순교까지 했을까

베드로 순교가 존나 미스터리임
도대체 뭘 봤기에 지 스승님 부정하던 놈이 교회의 반석에서 순교했을까..?

사실 제일 미스터리는 바울이지
말그대로 예수쟁이들 죽이러 다니던 놈아가 갑자기 신약성경 여러권 작성하고 순교까지 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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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제자들은 잡혀간후에 도망갔는데 나중에 왜 다 순교했냐

이게 최대 미스테리임
예수 사망후 뭔가 일이 있었고 이것 때문에 도망간 제자들도
신앙을 회복해 목숨 걸고 제국 전역에서 순교했는데
역사학적으로는 집단 부활 환시 정도로 설명함
근데 아직도 그게 뭔지 논증적으로 감이 안잡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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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3년만에 이정도 영향력을 끼치다니 대단하긴하다 공자 소크라테스보다 영향력은 더 크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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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현대에와서 성경속 인물들 실존기록들 존나 나오고있음
본디오빌라도 총독도 기록 확실하게 나왔고

저시대 생각하면 성경이랑 성경인물들에 대한 기록과 문서는 엄청 많이 남아있는편임

성경이 무슨 딱 한권 통합으로 발견된 그런게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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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신의 거짓말을 위해서 죽지않는다 라는 말이있는데 그것도 한두명이 아니고 처음에 부정하다 대부분 순교하니..

동의함. 믿는 사람들이야 당연히 믿음의 영역에서 무조건 맞다고 생각할꺼고.
불신자들도 이런 저런 사료들을 참고했을때 예수가 실존했고 큰 영향력을 끼쳤다는건 부정할수 없고.
개차반이었던 제자들, 예수가 잡혀갈때 도망가고 부정하던 제자들이 헤까닥해서 예수를 증언하다 순교하고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리는 일은 무언가 사람의 신념과 행동을 송두리째 바꾸기에 합당한 슈퍼 내츄럴한 무언가가 일어났기 때문이라고밖에 해석할수가 없음.
난 그게 예수의 부활과 그 이후에 예수가 보내주겠다고 약속한 '성령'이 그것이라고 생각함.
사도행전이라는 성경에 따르면 예수 사망 - 부활 - 승천하고 나서 좀 있다 120여명 되는 제자들이 기도하다가 성령을 받았다고 말하는데. 삼위일체 (아버지-예수-성령)중 하나인 성령이 제자들에게 임해서 믿음이 레벨업 된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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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석가모니가 실존 인물이 아니라던데

- 석가모니의 정확한 신상을 추측하기 힘든 것일뿐 실존 자체는 아무도 의심 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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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예수가 성경에 나온대로의 인물이었던 건지
아니면 우리가 아는 다른 사이비들과 같이 신성화된 인물인건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거 아님?
나는 마호메트의 이슬람, 모세의 유대교를 생각하면 후자 같은, 신성화된 인물 같은데..

- ㅇㅇ그래서 신적인 예수를 배제한 인간 예수를 연구하는걸 '역사적 예수'연구라고 부름. 신성에 관해선 믿음의 영역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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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내용인데, 이게 도대체 뭔 말인지를 모르겠는데 설명좀 해줘. 그냥 읽히지가 않음 문장이

"아무튼 그래서 구약에선 그냥 평범한 구절이 에수가 십자가 못박힌 것을 설명하기 위해
예수에게 벌어질 예언으로 차용한 것이 빈번하게 보이기에
결국 복음서의 저자들은 예수 = 메시아 믿음을 유지하기 위해
십자가형이라는 어색한 죽음에 대한 성서적 근거를 찾으려고 노력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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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형 = 당대 최악의 죄인한테만 주어지는 형벌

1. 예수가 아무리 선동을 했다고 해도 그런 벌을 받을 정도는 아닌 거 같음
2. 최악의 죄인이라는 낙인이 찍힌 게 싫음

그래서 왜 십자가형 받은건지 자기들이 이유를 찾는다는 뜻

한마디로 드라마틱함 강조하려고

무슨 잘못이 있어서 십자가형 받음(X)

처음부터 십자가형 받을 운명이었는데
그럼에도 사람을 사랑하고 구원해줌(O)

이렇게 설명한다는거임

걍 예수 띄워주는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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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만약 없었다면) 그냥 평범한 문학적 수사에 불과한 구약 구절들이 있는데,

그걸 어떻게든 꾸역꾸역 끌어와서
"봤제 구약에서 이러이러해서 사실 운명이라 십자가형으로 돌아가신거임ㅠㅠ" 했다는거임. 논리가 좀 박살나는 걸 각오하고서라도

실존인물이 아니었으면 십자가형 안당함->끝날 문제거든

[엄마딸성공한다]

신기하다...뭔가 난 당근 실존인물이고 신화적인 이미지를 누군가 붙인거 아닐까 했는데 실존인물인지 아닌지도 많이 갈리는군..생각도 안해본 주제네 ㅋㅋㅋ

[829022]

ㅋㅋㅋ 재밌다. 십자가가 전기의자 수준의 극형인건 처음 알았네.
타고난 가문도 없고, 제자도 제일 적은데 대중적인 종교가 된 것도 신기하네..(본질은 많이 흐려졌어도)

[레몬가방]

로마가 진짜 개악독하고 악랄해서 무고한 사람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줄 알았는데 그러진 않았나보네? 이게 잘 안하던 극형 중의 극형이구나. 하긴 그렇게 폭정에 법이 악랄했으면 진나라처럼 금방 망했겠지... 십자가형 자체가 없었다는 얘기도 있구나 난 여기가 더 말이 되는거같음

[Bruno Fernandes]

어려운데 재밌다

[몽둥이찜질]

개재밌네 ㅋㅋㅋㅋㅋㅋㅋ

[bluenblue]

어렵고 재밌다 ..

[저요가요]

예수가 실존인물이라는 거 이해하고 인정함. 근데 십자가형이라는 설정이 너무 과하기 때문에 오히려 실존 인물이라는 증거가 된다 -> 논리가 비약적이라고 느껴짐 ㅠ 이게 설득력이 있나?

[왓디쥬쎄]

가상의 메시아로 설파할 거였으면 당시 사람들이 “그새끼 그냥 개쓰레기 새끼잖아”라고 할 정도의 형벌인 십자가형을 굳이 넣을 필요가 없으니 오히려 십자가형 자체가 가상의 메시아가 아니란 걸 보여준다는 의미인 듯. 지금 사이비들이 자기들 교주가 얼마나 대단한지 온갖 좋은 거로만 설명하는 것만 봐도 십자가형은 가상의 인물에게 부여할 수가 없는 요소임

[꾸래꾸]

십자가형->실존인물의 증거
이부분이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라고 느꺄지는게 예수가 생이 짧은데도 이렇게 기독교가 부흥한 이유중에 하나에 예수의 신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신성을 부여하는게 부활이잖음 그럼 일단 예수가 죽어야하는데 그냥 죽일 순 없으니까 더 드라마틱하게 인간의 죄를 사하기위해 그 어마어마한 형벌인 십자가형에 처했다 라고 전제를 깐 것 같음 처음부터 예수, 하나님이라는 신적존재를 만들려고 계획하고 가장 드라마틱한 서사를 부여하려면 이만한것도 없겟다 싶음… 근데 본문처럼 이런 어마어마한 설정을 굳이 추앙받는 신적 존재에게 부여할 리스크를 쉽게 지진않으니까 실존인물이다 라는 논리도 이해가 가긴함…

[꼬깔콘매콤달콤맛먹어줘존맛이야제발]

나도 딱 이마음ㅋㅋㅋ 핍박과 박해를 이겨낸 메시아 스토리에 극형으로 죽는설정? 억지스러울것도 없음
근데 리스크가 존나 커서 굳이 안써먹으려고 하는 요소임에도 분명..

[모야몬데몬데]

재밌당ㅋㅋㅋㅋ

[1등당첨]

호모데우스에서 발췌했던거.. 예수가 실존했을수는 있는데 그냥 유대교 개혁을 하다 중죄 저질러서 사형>후에 신화적으로 부풀려짐인듯..
아무튼 성경은 신의 말씀도 아니고 모세가 레위기를 적은일도 없었고 신앙이 필요한 인간이 나중에 만든거란거임.. 예수도(있었다면) 당시의 유대교를 믿은 유대인이었는데 염증을 느꼈던거같고 지금의 유대교는 예수를 받아들이지 않은 종교인듯?

[조점례남문피순대]

222222 걍 유대교 개혁운동한 성공한 이단ㅋㅋ

[파산직전헴]

너무 재밌다 ㅋㅋㅋㅋㅋ

[도서전갈!!]

와,, 활동기간 최대 3년에 제자 70명으로 시작해서 대중적인 집단이 된 것도 어찌보면 스타성인가 ㅋㅋㅋ

[엘레이뉴욝]

오 흥미롭다

[느개비편의점에서노숙]

닉넴 지린다 ㅋㅋㅋㅋㅋ
흥미돋는글... 닉넴 그대로야...! 너무 고마워 재미있게 잘 봤어

[NASA]

와우 3년만에 행성 ㄹㅈㄷ

[사랑햄쥐]

진짜 재밌다 술술읽음 한번 성경도 읽어보고싶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