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 그 남자 (5편)
/ 모네타
그 남자는 어렸을 적부터
선생님이 되고 싶어했다
아이들에게
끝없이 피어나는 희망
아름다운 세상을 주고 싶어했다
사랑이 메말라가는 세상에
단비와 같은
소중한 의미있는 존재
곧고 바른 길에 서서
큰 이정표를 들고
올바른 꿈을 주고 싶어했다
그 남자는 지금도
모두 다 잃어버린 꿈을 꾼다
몸은 어른이지만
생각은 늘 동심의 세상으로 들어가
동화속 꿈나무들이 사는
집을 짓곤한다
하늘에는 예쁜 은하수
마을 한가운데에는
아름다운 무지개 다리를 세우고
송이 버섯으로 지은
정감있는 있는 집
그 속에서는 귀여운
다람쥐들이 도토리를 까고
곁에는 아기 다람쥐 형제가
동화책을 읽으며
노오란 가을 노래한다
그 남자는 생각한다
상상의 세계는 어른들이
만들어 논 어둠의 장막은
없어지고
늘 꿈과 사랑만이 존재하여
누구나 아름다울 수
있는 세상
그 남자는 바다에 둘러싸인
작은 섬마을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했다
일주일에 두 번 오는 통통 연락선
푸른 하늘 아래 펼처진
길고 넓은 백사장
갈매기가 파도를 타고
머얼리서는 고래아가씨가
큰 물줄기를 뿜어 올리고
수평선에는 그리움이 있다
그러다 어느 날
파도에 실려 보낸 병속 편지를
읽어보고
그 남자를 찾아오는 그 여자
통통선 선두에 서서
해풍에 긴 머플러를 펄럭이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파도에 마음을 실는 여자
한 달 전에 받은
그 여자의 방문 소식을 접한
그 남자는
수업이 끝난 후면 해변에 나와
그 여자가 올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며
사랑을 그려보고
하얀 조가비에 희망을 담는다
그 남자가 사는 삶의
울타리속으로 그 여자가
들어오는 날
그 남자는 처음으로
마음을 울리는 사랑에
감동이 물결처럼 흘렀고
기쁨은 별되어
가슴을 밝혔다
그 남자는 생각한다
그 여자는 지구가 아닌
다른 별에서 온
아름다운 희망 전도사라고
지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고
늘 마음속에 빛을 내는
요정의 불꽃
그 여자
그 남자와 그 여자
둘이서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
주고받는 밀어들은
생을 이어주는 하얀 공기처럼
오늘도 달콤한 그리움
보고픔을 주며
세속된 사랑에 향기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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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내타님 글 잘 읽고 갑니다 ^^
3년을 넘게 드나들면서도 모르고 지냈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어제는 잘 들어가셨는지요
함께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담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단풍의 오봉산 경치도 환상적이 었고 술맛도 좋았고
명동닭갈비 ㅎㅎ 젤 좋은것은 함께하신 님들이었습니다'
덕분에 무사히 귀가 했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좋은시간되세요 ^^
그남자의 사랑이야기 오늘도 즐거웠습니다 .....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그 남자와 그 여자가 속삭이는 아름다운 밀어들~~
다음편을 또 기대해 봅니다
행복한 밤 되셔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