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센텀호텔, 미래형 숙박시설의 지침서 마련
오는 4월30일 부산시 벡스코 앞에 신 개념의 비즈니스 호텔인 벡스코 센텀호텔(대표 남태석)이 들어선다. KTMI(한국관광경영인터내셔날)에서 운영하게 되는 이 호텔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부산 지역의 숙박시설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 벡스코 센텀 호텔은 지하 5층에서 지상 22층으로 총 객실 수 5백43개를 자랑하는 대형 비즈니스 호텔이다. 현재 개관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이 호텔의 특징은 일반 호텔과 달리 취사가 가능한 객실을 일반인들에게 한 구좌씩 분양했다는 것. 또한 지역민이 찾아와 즐길 수 있는 식음료 코너 등 다양한 부대시설 역시 외부 사업자가 운영하게 돼 타 호텔과는 독특한 경영구조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호텔의 객실을 일반인들에게 분양하는 방식은 기존의 레지던스와 흡사하지만 센텀호텔은 숙박업으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현재 오피스텔로 등록돼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레지던스와는 차별성을 나타내며 미래형 숙박시설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호텔경영은 호텔컨설팅, 매니지먼트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KTMI에서 5년 동안 총괄하게 되며 이후 특별한 변동사항이 없으면 추가로 5년 더 연장할 계획이다. 호텔 운영 대상은 외부업체가 맡게 될 부대시설을 제외한 객실과 이그제그티브 라운지를 운영, 인사 및 재무, 채용관리 등 홍보 마케팅을 도맡아 관리하게 된다.
남태석 대표는 “현재 벡스코를 방문하는 연간 6백만명의 고객층을 통해 장기 비즈니스 고객을 타깃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그 외 부산으로 출장 오는 고객과 주변 대사관, 그리고 선박회사 임원까지 염두해 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개관된 6개월 안에 이 지역의 최고 호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태석 대표는 동국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 경기대에서 관광학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문경대와 세명대 교수로 재직한 바 있으며 호텔 경력은 1986년 힐튼호텔 객실부를 거쳐 타워호텔 마케팅부에서 97년까지 활동했다.
2007년 3월 9일 여행정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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