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에 소개받았던 화학품인데 구입방법이 어려워서 미루다가 세제 형광물질에 대해
공부하게 되면서 급하게 구입해버린 것이 바로 과탄산나트륨(과탄산소다, 2Na2CO3.
3H2O) 입니다. 한번 구입 용량이 5kg이나 되서~^^: 일단 구입을 하고 작은 통에 나누어
담아서 집에 와서 사용해 봤어요.
이 과탄산나트륨은 물에 녹게 되면 산소와 물로 분해 되기 때문에 아무런 화학적 잔유물이
남지 않으면서도 옷을 하얗게 만들어주는 표백제의 역활을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옥시XX의 주 원료이며 90%의 함량을 가지고 있죠. 나머지 10%가 아토피나 아이들에게 자극
이 되는 형광물질이 있어서 원 재료자체를 써보자! 했답니다.
가장 이상적인 사용은 [중조(탄산수소나트륨)+ 구연산 + 과탄산나트륨]을 적절하게 섞어서
세탁하면 정말 좋은데 명이는 간단하게 과탄산나트륨과 약간의 액상세제를 넣어서 세탁해
봤어요.
일단! 준비한 옷은 1년 조금 넘게 입은 순면 제질의 블라우스 하나입니다. 사실... 버릴려고
했다죠~-ㅅ-;;;
옆에 흰색 A4종이를 던져 넣고 찍으니 누런 빛이 살아 있습니다~^^;;;
세탁을 해도 이런 색이라서 옷장에서 선듯~꺼내 입지도 않았죠. 이런 색상의 티나 옷이 제법
있는데 그중에 첫 시범으로 선택!
과탄산나트륨 사용시 조금 번거로운 부분이 [40도 이상의 따뜻한 물] [ 불림을 위한 담금] 이
있지만 옷이 하얗게 된다는데~+.+ 뭘 못하겠습니까~
아기용 세탁조에 뜨거운 물을 뽑아서 담고 과탄산나트륨을 넣어서 충분히 녹였어요. 드럼세탁
기는 천이 잠기지 않아서 효과가 많이 떨어진다고 하니 미리 다른 곳에 담금했다가 세탁해보
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약간의 물비누를 넣고 불리기!
이렇게 한 두시간 정도 불림 후에 그냥 획~ 돌려서 세탁하고 꺼내서 말렸답니다.
다음날...
다 마른 옷을 가져오고 전날 찍었던 종이 찾아와서 딱 내려놓고 찍는데....
" =ㅅ= 별루인가?" 했답니다.
그다지 하얗게 된걸로 안보였던 눈에 비해 나중에 사진을 비교해 보고는 놀랐죠~^^
보이시나요? ^^* 누렇게 된 옷이 밝게 된 것!!
나중에 알아보니 높은 온도에 담궈두는 시간을 더 길게 하면 정말 하얗게 된다고 하시더라
구요. 또한 색있는 옷도 가능한데 이때는 세제와 과탄산소다의 양을 1:1로 맞춰서 하면
된다고 하시길레 만세를 불렀답니다~^^*
이제 아이옷이랑 하얀색 옷들~~+.+ 전부 뽀샤시 모드로 바꾸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신랑의 누런 티들도 전부!! 으샤!
환경도 보호하고 몸도 보호하고~^^ 옷도 하얗게 만들어주는 착한 물건 하나 알게 되서
행복한 명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