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질해 둔 닭고기는 끓는물에 살짝 데쳐내 찬물에 헹구어 넉넉한 물에 나머지 재료와 함께 넣어 우르르 끓으면 중불로 줄여 한 시간 정도 끓인다. 닭고기는 건져 껍질을 벗기고 살만 발라 찢고 국물은 면 보자기에 걸러 사용한다.
닭칼국수 탱탱하게 잘 삶은 칼국수와 굵직하게 찢은 닭살을 함께 건져 먹는 담백한 맛. 매콤한 다지기를 곁들여 겨울 입맛을 살려 본다. 다지기를 만들 때는 식용유를 두른 팬에 마늘과 생강을 볶다가 고춧가루를 넣고 한참 볶아야 매운맛이 잘 산다.
[만드는 법] 1. 팬에 식용유를 누르고 마늘과 생강을 볶다가 고춧가루를 넣어 국물 양념을 만든다. 2. 닭살은 굵직하세 찢어 대파와 함께 ①의 양념을 넣어 골고루 무친다. 3. 냄비에 닭 육수를 넣고 칼국수를 넣어 끓인다. 4. 한소끔 끓어 국수가 떠오르면 무쳐 둔 닭살과 대파를 넣어 다시 한소끔 끓여낸다. 5.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닭관자 전복탕 고급스러운 재료, 풍부한 내용물, 오랜 시간 정성으로 우려낸 진한 국물… 사치스럽기까지 한 닭관자 전복탕은 겨울을 이겨낼 만한 에너지를 담고 있다. 미리 우려낸 닭 육수에 신선한 영계를 넣고 끓여야 닭고기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만드는 법] 1. 전복은 솔로 박박 문질러 씻어서 수저를 넣어 살집을 떼어낸다. 2. 전복살에 격자 모양으로 칼집을 넣는다. 3. 전복 내장은 칼로 송송 다진다. 4. 닭 육수에 손질한 영계를 넣어 한소끔 끓인다. 5. 영계가 익으면 전복 내장과 손질한 전복을 넣어 끓인다. 6. 어느 정도 끓으면 관자를 넣어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