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외과
희재 -저 용복쌤
용복 - 네????
희재 - 그 aphasia 환자있잖아요. 아무래도 상황이 좋지 않은것 같아요.
※aphasia : 실어증
용복 - 무슨소리죠?
희재 - 전혀 자기의사표현도 안하고 그저 가만히 있는것 같아요.
용복 - 원래 실어증 환자들은 자기 의사표현들을 안해요. 그저 그 충격에서 벗어나는게 중요하거든요.
희재 -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Wernicke area(베르니케 영역) 이 손상된게 아닐까 싶어서요.
용복 - 한번 다시볼게요.
희재 - 네..
희재는 신경외과에서는 열심히 적극적인 자세로 있다.
용복 - 그리고 수찬쌤
수찬 - 네??
용복 - 제가 주는환자 수찬쌤한테는 좀 뭐라고 해야하나 무서울수도 있어요.
수찬 - 약간 폭력적인가요?
용복 - 폭력적이다보다는 음.... 뭐라고 해야할까요? 우선 따라오세요.
수찬 - 네....
용복 - 일단 차트 받으시고 환자이름은 jr. robert 이거든요. 이 환자의 경우에는 TA로 인해서 Brain damage 로 입은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TA : Traffic Accident, Brain damage : 뇌손상
수찬 - 네...
용복 - 영어로 인사부탁드릴게요.
수찬 - 네.
소아과
민혁 - 정아쌤?
정아 - 네
민혁 - 레지던트라서 많이 힘든것 아는데.. 되도록이면 환자차트정리하는것도 하면서 상황도 지켜보는것 알지?
정아 - 네.
민혁 - 효진쌤 잠시만
효진 - 네...
민혁 - (차트보고)이거 수정해야겠어. 아무리 환자를 대충봐도 그렇지 이건 아니지않나?
효진 - 죄송합니다.
민혁 - 왠만하면 국제병원에서 오탈 실수는 얼마나 끔찍하다는것 자네도 알지? 그러니 주의좀 해줘.
효진 - 네....
민혁 - 그리고... 음.. 영웅쌤 어디갔지?
영웅이는
영웅 - 누구세요?
현식 - 에이 형 나야 나 현식이
영웅 - 너였구나.. 그런데 왜 몰래 이렇게 나 잘한다고 칭찬이나 하고.
현식 - 몰래 해줄려고 했는데.
영웅 - 그래도 이제 너 제법 의사티가 난다.
현식 - 나 이래뵈도 암병동 레지던트야. 형 혹시 나중에 소아과 들리고 갈곳 없으면 내가 있는 병동와 내가 잘해줄게.
영웅 - 응..
현식 - (용어집보고) 형 아직도 용어에 약한거야?
영웅 - 어?
현식 - 이러면 안되.. 국제병원에서 용어약하면 선생님들이 다 싫어하셔. 되도록이면 형 용어 공부 더열심히해.
영웅 - 응... 고맙다 현식아
현식 - 나간다.
영웅 - 어... (호출기 보고) 아... 민혁쌤 호출왔구나.. 네..
이비인후과
혜린 - 인공와우 재수술.. 미치겠네.. 그래도 장민호교수님앞에서 안한다고 말은 못하겠고... 정말 미치겠네...
그때
영탁 - 쌤 커피인데 마시면서 하세요.
혜린 - 아 박영탁쌤 안그래도 되요..
영탁 - 마시면서 준비하시면 되잖아요.
혜린 - 그럼 잘마실게요.
영탁 - 혜린쌤이 이비인후과에서 어리죠?
혜린 - 에이 어리긴요 나이많아요.
영탁 - 그렇게 안보여요. 어려보이는데요?
혜린 -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그런데.. 저 녹차라떼 좋아하는것 어떻게 알았어요? 그 같이온 인턴친구가 말해주던가요?
영탁 - 네. 찬원이가 그런것은 잘알거든요. 이왕 실습할때 쌤들한분한분한테 잘 인사드리는 인턴이 되겠다고 하면서요
혜린 - 아.... 왠지 저 옛날 모습 보는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렇게 의사 실습하는것 어떄요?
영탁 - 늦은나이에 인턴실습하는게 쉽지는 않죠. 그래도 나름 재미있고 그래요.
혜린 - 그 의지 꼭 레지던트, 어텐딩때 가지고 가세요.
영탁 - 네 고맙습니다.
혜린 - 아 참 영탁쌤
영탁 - 네??
혜린 - 인공와우 수술 많이 어려울꺼예요. 책에서 봤던거랑 막상 실물로 봤을때는 저걸 저렇게 수술한다고 할 정도이니깐...
나중에 수술실 들어가서 당황하지마실게요.
영탁 - 네.
똑똑
혜린 - 네. 어 교수님.
민호 - 아 수술준비때문에 문헌보고 있었구만 다름이 아니라 혜린쌤
혜린 - 네???
민호 - 우리조카가 구경하고 싶다는데.. 괜찮지?
혜린 - 아.. 동원이가요? 그건 좀....
민호 - 아니.. 내가 어린이날때마다 병원에만 있어서 자기랑 안놀아줬다고 저렇게 삐져있다고 하니깐 뭘 해줄수가 없고 그래서...
혜린 - 그런데 동원이가 수술실 구경하면 조용히 있어줘야하는데요?
민호 - 그렇지. 내가 주의시킬게. 아 박영탁 인턴쌤도 같이 뭐 수술참관?
영탁 - 저도 한번 수술해보려고요.
민호 - 그 인공와우쪽이 만만치 않아서 그런 자세 좋네.. 아무튼 혜린쌤 좀 부탁좀 할게
혜린 - 네...
산부인과
찬 - OFF좀 내면 안되?
효린 - 왜??
찬 - 혜린이랑 우현이 OFF낸다고 하잖아. 우리도 OFF내면...
효린 - 산부인과는 되도록이면 OFF안내는것이 좋데. 언제 산모들이 찾아올지 모르고..
찬 - 아... 그건 이비인후과나 소아과도 그렇지 않아?
효린 - 거기는 자기분신같은 사람들이 있으니깐 그렇고. 나 이제 레지던트라고.. 어텐딩 되기 딱 1년 남았다.
찬 - 그래...
옷입은 찬이었다.
효린 - 뭐 벌써 의사가운 입어?
찬 - 나도 병원업무봐야지 수고해라.
효린 - 어...
문닫고 나가는 찬 그사이에 우현이가
찬 - Nam woo hyun
우현 - Long time no see chan. (오랜만이야 찬)
찬 - 어.. 오랜만 산부인과는 왜????
우현 - 처제 보러왔지.
찬 - 맞다맞다... 혜린이랑 결혼했으니 효린이가 처제 음.. 그래..
똑똑
효린 - 네에.. 어 오 우현쌤?
우현 - 오빠라고 해도 되. 어차피 진료시간도 없잖아. 그래서 찬이랑 한거 아니야?
효린 - 그건 그렇지 하하 ^^;;;;;;
우현 - 다름이 아니라..
효린 - OFF반납 하실려고요?
우현 - 무슨소리야. OFF반납이 아니라 우리 처제 생각좀 들어볼려고 나 묶을까?
효린 - 네???? 묶을려고요??? 왜요???
우현 - 그게...
물리치료실
승관 - 장동우쌤 왜 저래?
원우 - 성형외과 김보나쌤이 장동우쌤 좋다고 기습키스했잖아. 그거 때문에 그렇지 모..
승관 - 헐.. 대박 동우쌤 결혼도 했잖아.
원우 - 내말이... 그런데 여자가 보면 동우쌤 잘생겼다고 하던데 남자가 봐도 잘생기긴 했다. 그치?
승관 - 어..
그때
동우 - 승관쌤, 원우쌤은 어떻게 생각해?
승관, 원우 - 네???
동우 - 그렇게 보나쌤이 나 좋다고 하던데...
원우 - 쌤 그냥 원래 사랑 챙기세요. 괜히 좋다는 여자랑 재혼 할 생각하시지마시고요.
동우 - 그래. 그렇게 생각하려고 했어..
원우 - 그리고 쌤. 저도 재혼해봤지만 재혼하니깐 거기서 거기예요.
승관 - 전원우 정말 너 재혼했냐?
원우 - 어... 초혼은 마누라가 날 이상한 사람 만들어서 이혼해버렸지만.
승관 - 아.. 그랬구만
원우 - 어.. 쌤 그리고 남자들은 왠만하면 아시죠?
동우 - 고마워요.
뭔가 결심한 동우였다.
정형외과
프니엘 - There are a lot of doctors at our orthopedic surgery department asking for a vacation because there aren't many patients these days, but you shouldn't do that, right?
(우리 정형외과에 요즘 환자들이 많이 없다고 휴가 내달라고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는데 절때 그러시면 안됩니다 아시겠죠?)
성열 - Dr. peni (프니엘 쌤)
프니엘 - Yes Dr. lee(네 성열쌤)
성열 - What do you think about the fact that orthopedic surgery patients mainly have fractures, and more patients have received physical therapy or hydrotherapy rather than surgery?
(정형외과 환자들은 주로 골절 환자들이 많고 수술보다는 물리치료나 수치료 받은 환자들이 많은것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프니엘 - Well, there are still some patients who have had surgery, so I'll keep an eye on them.
(글쎄요.. 그래도 수술환자는 좀 있으니깐 지켜보죠.)
성열 - Yea...(네)
프니엘 - Then look at all the patients. (그럼 환자들 보세요)
참고로 정형외과 어텐딩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성장해서 한국어를 전혀 할줄 모르는 미국인 프니엘이다.
프니엘 설교가 끝나고..
성재 - 성열쌤 정말 멋지세요.
미연 - 맞아요. 어쩜 하고 싶은말들을 다 하시는지 본받고 싶어요.
성열 - 그냥 하고싶은말이 있으면 뱉어야죠. 그게 사람의 도리죠.
미연 - 그런가요?
성열 - 네.
성재 - 솔직히 우리 정형외과 환자들은 수술받는 환자들은 별로 없고 거의 물리치료실에 보내는것이 현실인데...
그것도 모르고 그냥 잔소리만 어우...
성열 - 수술도 하잖아요. 아무튼 우리 환자들 보러가요.
성재 - 네
하이 - (내남친이지만 멋지다잉....)
그리고... 수술실를 잡은 찬원
찬원 - 휴우. 잡았다
그때
지혜 - 인턴분이 수술실 잡은거예요?
찬원 - 네???
지혜 - 대단하세요. 이비인후과 수술한다고 적어놨군요.
찬원 - 그렇죠 뭐...
지혜 - 앞으로 자주봐요 이찬원 인턴분.
찬원 - 아... 네....
지혜 - 이정아 어떻게 너무 잘생겼어 >< 몰라몰라...
이정 - 원래 인턴분들이 잘생겼잖아. 어디 소속 인턴인지 몰라도 어텐딩쌤들이 좋아라 하겠다.
지혜 - 그치... 우리 치과에도 저런 인턴들 보내줬으면 좋겠다.
이정 - 그러게. 가자..
치과 레지던트 노지혜와 이이정였다.
그리고..
가비 - 정아야?
정아 - 어?
가비 - 동우쌤이 일부로 키스했겠어 그냥 잊어버려.
정아 - 그게 쉽게 잊어버릴수가 있겠어.. 휴우...
가비 - 확 내가 혼내줄까보다.
정아 - 가비야 나 괜찮... 야 신가비..
역시 여장군 신가비였다.
수술실
알베르토 엄마 - Alberto, à plus tard.(알베르토 나중에보자)
찬원 - Ne t'en fais pas. Nous avons les meilleurs professeurs ORL et nos stagiaires.
(걱정하지마세요. 최고의 이비인후과 선생님이랑 저희 인턴들이 있으니깐요.)
알베르토 엄마 - oui (네)
인공와우 수술하러 들어가는 혜린, 찬원, 영탁이다.
산부인과
효린 - 오빠 왜 갑자기 묶는다고 그래?
우현 - 혜린이가 섹스하는것 싫어하는것 같아서.
효린 - 에이 언니도 요즘 환자들때문에 예민해서 그런것 일수도 있어. 그렇다고 묶는다고 하는것은 난 아니라고 보는데...?
우현 - 그런가?
효린 - 응응. 그냥 나중에 정말 그때 묶고 싶으면 묶어.
우현 - 응...
효린 - 아 맞다 오늘 언니 수술있다고 알려주던데?
우현 - 어?
효린 - 인공와우 수술.
우현 - 보러가야겠다. 고마워
효린 - 응... (나두 찬이랑 결혼하고 싶은데.... 뭐때문에 결혼 허락안해준지 몰라)
뭔가 투덜투덜하는 효린이었다.
그리고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 우현이 앞에 기다리는것은 뭐?
가비 - 쌤!!!!!
우현 - 신가비쌤?
가비가 우현이를 찾아온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