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 유도
영어 & 한국어
영어 & .....?
무료 세미나에 참여 하시는 분들은 제가 위에 쓴 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실 겁니다.
선생님께서는 항상 선생님께서 좋아하시는 ‘유도’에 비유해서 설명을 하셨습니다.
“영어는 ‘유도’와 같은 기술입니다!”
“모든 언어는 기술입니다!”
저는 NSW English 수강 도중 대학교 졸업을 마친 수강생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전공이 음악(작곡)이었기 때문에 저는 영어를 ‘피아노 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고 수업을 따라갔습니다.
솔직히 제가 유도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눈꼽 만큼이기 때문에 마음에 잘 안 와 닿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어는 ‘피아노 연주’와 같은 기술이다!”
피아노로 어떤 한 곡을 완벽하게 연주해 내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공생들은 하루 10시간 이상 연습을 합니다.
유명한 피아니스트들은 그보다 더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합니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도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합니다.
선생님께서 하루에 4~7시간씩 영어공부에 투자할 여건과 의지가 없다면 수강을 포기하라고 하는 이유가 이것이었습니다.
저 또한 살면서 이렇게 영어로 많이 말해보고 생각해보고 한 적이 없었습니다.
영어도 오랜 시간의 연습이 필요합니다.
피아노로 한 곡을 외워서 연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끔은 즉흥연주도 합니다.
이 사람이 그 곡의 악보를 머릿속에 외워서 연주하는 것 같나요?
그렇다면 즉흥연주는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
한 곡을 피아노로 오랜 시간 연습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아도, 심지어는 눈을 가리고 연주를 하라고 해도 손가락이 알아서 굴러갑니다.
이렇게 몇 십 곡, 몇 백 곡씩 연습하다보면 악보가 없어도 즉흥연주가 가능해집니다.
영어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한 문장을 입에 닳도록 말해보고 시냅스 훈련을 한다면 나중엔 자동적으로 입에서 튀어나오는 수준이 됩니다.
이렇게 몇 십 문장, 몇 백 문장, 몇 천 문장을 연습한다면 자유자재로 문장을 구사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가게 되겠지요.
피아노를 치게 되려면 가장 먼저 피아노에 대해 잘 알고 연주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에게 ‘피아노 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의 연습은 피아노를 치고 싶어 하는 본인의 몫입니다.
레슨을 해주는 선생님도, 부모님도 ‘나’대신 연습해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영어도 그렇습니다.
영어의 구조와 공부하는 법을 선생님께서 알려주시고 가르쳐 주신 이후에 남은 것은 오로지 본인의 연습과 노력뿐이었습니다.
피아노 연주에서 피아노라는 악기의 특성과 연주해야하는 곡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은 심도 있는 연주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영어라는 언어로 말을 하는 데에 있어서도
영어의 특성과 그것을 사용하는 원어민들의 특성을 아는 것이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문장도 쉽고, 평생 안 그려 보던 문장구조 그림도 그리다 보니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의욕도 넘쳤습니다.
점점 문장의 구조가 복잡해져가고, 그림 그리는 것과 시냅스 훈련이 너무 익숙해졌습니다.
공부하기도 싫어지고 영어가 꼴 보기 싫은 날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배우는 영어 공부 방법에 대한 의구심도 생겼던 날이 있었습니다. 분명히.
그 때 마다 저는 영어도 피아노 치는 것처럼 해야 한다고 저 자신을 다독였습니다.
100% 이상의 노력을 했다고는 말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해내겠다고 제 자신과 약속했던 것들은 모두 지켰습니다.
1. 3개월 과정 도중에 포기하지 않기
2. 결석, 지각 하지 않기 (더불어 강의실에 수업시작 30~10분 전까지 도착하기)
3. 과제물 100% 하기
4. 스피치 100% 참여하기
5. 영어 환경 만들기 (라디오 듣기 혹은 안보더라도 미드 틀어놓기)
NSW English의 체계적인 강의 덕분에 두 번 다시는 사람들이 그토록 정복하고 싶어 하는 문법 공부와 영어 문장 구조를 공부하기 위해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없어졌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제가 3개월 과정을 꿋꿋이 견뎌냈던 것도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반에서 저 혼자 스피치를 했던 날도 있었습니다.
저도 제 영어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참 뿌듯한 일입니다.
선생님께서 교재에 써 두셨던 문장 중에 가장 마음을 흔들었던 문장이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좋은 것을 누리고 싶다면 먼저 그것을 누릴 자격이 있는 자가 되십시오.”
비록 아직은 영어가 입에서 술술 나오지도 않을뿐더러 자막 없이 미드 한 편 보기도 힘듭니다.
그러나 3개월 과정을 무사히 끝낸 것 자체가 제게 작은 자격을 부여합니다.
나머지 자격은 제가 만들어 가야합니다.
그 사실이 마냥 즐겁고 설렙니다.
앞으로 영어로 제 생각을 남들에게 전하는 날도 오겠지요.
앞으로 영어 덕분에 다른 사람과 문화를 잘 이해 할 수 있는 날도 오겠지요.
그렇게 때문에 말하고 싶습니다.
“영어도 ‘피아노 연주’와 같은 예술이다!”
제게 영어뿐만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생각의 전환까지 가져다주신 남승우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