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열매맺는 공부방 예지가 천국에 떠나가던 날에

[선한이웃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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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이 땅에 가장 슬픈이야기

엄마 아빠는 피가 쏟아지는 아이를 끌어 안고 병원을 향했습니다

아이의 심장이 뛰지 않았습니다

병원에 도착해서 심장소생를 연거푸 해보았지만 

 아이의 심장은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의사 선생님에게 '선생님!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 제발 한번만!'

아이는 영영엄마와 아빠에게 돌아올 수 없는 먼 하늘나라로 그렇게 가버렸습니다.

엄마 아빠가 연풍리 대추골 에 목양을 한지 10년이  될겝니다

수많은 목회자들이 실패하고 패잔병처럼 떠난 그곳을

부르심의 소명을 다하던 김목사 내외

유명한 홍등가 용주골에서 공부방을 한것도 그 때쯤된 것 같습니다

한 초등학교 관사를 빌려 공부방을 시작했고

아이는 자기방이 없는 것을

자기 삶의 공간을 지역 어려운 친구들에게 내어준 것이 아쉬웠지만

그날도 공부방의 다른 친구들의 과제를 복사하러 길을 건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  

갑자기 과속으로 운전하는  23살의 철없는 운전수의 부주의로

아이는

김목사의 딸은 그렇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미와 아비의 가슴에서 숨을 팔딱거리다가 그럻게 저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

병원에서' 지금이라도 내딸이 다시 돌아올 것만 같아요'

개척교회 사모님은 그렇게 울다가 스러졌습니다

'이제 아이가 죽은 그자리에서 어떻게 공부방을 해야 하나요'

가난한 이웃을 붙잡고 있다보니 더욱 가난해진

김목사와 사모님을 보면서

수많은 사람은 눈물을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는 데

소녀아이의 나이는 15살 그아이는 우리보다 먼저 저 나라로 갔습니다

 공부방 때문에 영성을 잃을까봐 매일같이 밤낮으로 정해진 시간에 기도를 게을리지 않았고  도시의 불빛이 하나 둘 꺼져가는 늦은 시간에도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을 보듬고 세월을 보낸 귀한 분들 귀한 딸인데....

남의 자식 안전은 지켜주었지만 자기 자식의 안전은 지켜주지 못한

아버지의 한없는 아쉬움을 옆에서 지켜보잖니

가슴이 메여집니다

열매맺는 공부방  예지가 천국에 떠나가던 날에

2009년 12월18일

[한빛]

주일을 준비하다가 잠시 들렀는데... 예지의 순결한 희생이 먼 훗날 풍성한 열매를 맺는 생명의 씨앗이 되길 기도합니다.

[작은행복]

예지는 분명 천사의 날개를 달고 있을꺼예요~~ 하나님의 곁에서~~우리를 보고있을듯합니다...

[지부장(마종열)]

지난23일(수) 안산지회 지역아동센터의 날을 정하고 지회소속뿐만아니라 안산지역 아동센터, 시관계자, 시의원, 강명순의원등의 모두가 참석한 자리에서 강의원께서 예지양 교통사고 이야기를 하였을때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강의원님과 파주지역회원기관에 의하면 아동센터에 복사기가 없어으인근 지역아동센터에서 복사하려가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것이였습니다. "삼가 조의를 표하며" 예지양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아동안전과 아동개인에게 관심을 갖는 만큼 기관에도 기능보강등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관계자들도 관심을 갖아주셨으면합니다. 다시한번 예지양 유족분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

[동안지역아동센터]

무슨 말로 위로를 드려야할지 .. 그러나 목사님! 더 많은 귀한자식 돌아보시고 힘과 용기내시고 예지는 영원한 우리들의 천사로 우리 곁에 영원히 있을것입니다. 사모님과 힘내시고 건강하시길...

[기안지역아동센터(오숙자)]

목사님, 사모님...하나님의 위로를 받으시길...함께 하지 못해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