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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전국민족극한마당-광주’통신 2 |
5월 18일은 오전에 우천관계로 5.18기념공원 야외마당을 5.18기념문화관 민주홀로 옮겨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5시 30분에 풍물굿패 씨알누리의 초혼지성이 판을 열고
6시에는 진주의 큰들문화센터의 ‘순풍에 돛달고’
7시 30분에는 부산 극단 자갈치의 ‘굿거리 트로트’, (5.18기념문화관 대동홀)
서울 극단 사람들의 ‘언젠가 봄날에’ (민들레소극장)
9시에는 광주 놀이패 신명의 ‘언젠가 봄날에’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 5월 19일 (수) 전국민족극한마당 공연 일정표
(*모든공연은 무료입장입니다)
시 간 |
작 품 명 |
단 체 명 |
장 소 |
10:00 |
공연단, 대학생참관단 5.18 국립묘역 참배 |
(사) 한국민족극운동협회 |
5.18 국립묘역 |
14:00 |
민족극한마당 포럼1 <민족극의 현재와 미래> |
(사) 한국민족극운동협회 |
5.18 기념문화관 영상실 |
17:30 |
비나리 |
신화예술단 모두골 |
5.18기념공원 야외큰마당 |
18:00 |
그럴 리가 얼라리요 |
마당극단 좋다 |
5.18기념공원 야외큰마당 |
19:30 |
달밤부르스 |
노동문화예술터 일터 |
5.18기념공원 대동홀 |
19:30 |
불어라 봄바람아 |
연극놀이터 쉼 |
민들레소극장 |
19:30 |
5월 연작공연 영상회 |
이름없는 공연 |
5.18기념공원 잔디마당 |
21:00 |
추자씨 어디 가세요 |
극단 갯돌 |
5.18기념공원 야외큰마당 |
<작품소개>
1.해원(解寃) 비나리 - 신화예술단 모두골 (강원 원주) (5.19(수) 17:30 / 5.18기념공원 야외 큰무대)
신화예술단 모두골의 광주항쟁 30주년을 맞이하며 ‘어머니 해맑은 웃음의 그날 위해’ - 그날의 영령들 이후, 87년 박종철 이후, 90년대 강경대 이후, 용산참사 이후 노무현대통령 이후, 4대강 생명들까지 쓰러져간 모든 생명들의 한풀이 굿.
2. 그럴 리가 얼라리요 - 마당극단 좋다 (대전) (5.19(수) 18:00 / 5.18기념공원 야외 큰무대)
마당극 ‘그럴리가 얼라리요’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돈 때문에 벌어지는 기이한 풍경들을 펼쳐내어 진정한 삶의 가치를 되짚는다. ‘그럴리가 얼라리요’(가요)라는 제목에서 암시하듯 노래를 극 전반에 배치하여, 돈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세상에 대한 유쾌한 풍자와 할머니 고쟁이 속에서 나오던 꼬깃꼬깃한 돈의 따듯한 감동을 안겨준다.
3. 달밤블루스 - 노동문화예술단 일터(부산) (5.19(수) 19:30 / 5.18기념문화관 대동홀)
지하철이 지나가는 하천변 주위의 작은 포장마차에는 온갖 가난한 인생들이 모여들어 한잔 술에 시름을 달래고 기쁨을 나눈다. 환경미화원 김씨는 포장마차 주인 윤옥의 마음을 얻으려 공을 들이는 중이다. 그런데 김씨의 사업장이 파업에 들어가 쓰레기 수거를 거부하게 되자 윤옥을 비롯한 시장사람들과 미화원들 간의 충돌이 발생한다. 가난한 이들이 연대감과 길거리 공동체의 허벅진 정서는 아무리 세상살이가 고달파도 아직은 사랑이 있어 살만하다고 느끼게 한다. 춤과 노래 그리고 배우들의 맛깔스런 연기를 통해 가슴이 훈훈해지는 드라마다.
4. 불어라 봄바람 - 연극놀이터 쉼(부산) (5.19(수) 19:30 / 민들레소극장)
그녀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비정규직 노동자가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단식 투쟁을 했으나 정규직 노동자의 무관심과 공권력의 탄압으로 실패했다. 그녀는 지금 자신의 조그만 방에서 자신의 삶을 정돈하고 있다. 방을 청소하고, 목욕을 하고, 화장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그리고......
그녀에게는 많은 기억들이 있다. 같은 공장에서 일하던 언니와 자취방에서 함께 라면을 끓여먹었다. 공장 노동자들과 함께 본사로 투쟁을 함께 가기도 했고, 한 남자를 사랑하기도 했다.
5. 추자씨 어디 가세요 - 극단 갯돌 (목포) (5.19(수) 21:00 / 5.18기념공원 야외 큰무대)
100세 된 할머니가 백수(白壽)연을 맞이하여 첫사랑을 찾아 버스를 빌려 대가족을 거느리고 안동행 여행을 감행한다. 요절복통 웃음보따리를 마당판에 가득 풀어 놓은 본 공연은 가족해체 위기에 서있는 오늘날의 핵가족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사회구성체의 가장 소박한 단위인 ‘가족’을 통해 누구나 느끼는 소원성 짙은 ‘사랑과 행복’의 통 큰 비나리를 마당판에 쓴다.
6. 5월연작공연 영상회 - 이름 없는 공연팀 (5.18-21 매일 19:30 / 5.18기념공원 잔디마당)
80년 그해 모진 삶의 한가운데 무거운 숙제처럼 다가와서 아름다운 영혼들의 격려로 오히려 삶의 길을 배우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던 빛고을의 얘기. 16년 지난 그 해부터 매년 한해에 한 작품 혹은 두세 편의 작품을 만들어 공연하면서 넋과 나눠온 이름 없는 공연의 5월 연작 영상회. 5.19 - 헤어진 다음날 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