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꽃보다 할배 (연출 나영석 / 출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이서진) 평균 연령 76세 할배들의, 프랑스에서 스위스까지 이어지는 9박 10일간의 배낭여행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대한민국의 국민 아버지, 할아버지... 젊은 시절부터 동거동락해 온 우리나라 드라마 역사의 산 증인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지요. 그리하여 꽃보다 남자(F4)가 아니라 꽃보다 할배(H4)의 전성시대를 만들어내시는데!!!ㅎㅎ
“보통 젊은 출연자들은 캐릭터를 잡는 데 몇 개월이 걸린다. 하지만 70대 이상이 되면 각자 살아온 방식이 있어 개성이 명확히 드러난다.” 꽃보다할배 나영석 피디가 한 인터뷰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네 할배들은 금방 자기 개성을 드러내시지요. 그리하여 직진리더 이순재(H1), 로맨티스트 박근형(H3), 떼쟁이 막내 백일섭(H4) 등 개성어린 별칭을 갖게 되는데....
그중 서열 두 번째, H2 신구 할배는 언제나 말없이 챙겨주고, 따듯하게 이름을 불러주는 등, 다정, 자상, 때로 엉뚱한 면모도 과시(^^)하시며 미소천사 구야형 이라는 별칭을 얻지요.
꽃보다 할배 2회, 배낭여행길 처음 묵게 된 프랑스 한인 민박집에서 같이 밥을 먹게 된 ‘혼자서 50일째 여행 중’이라는 23세의 학생을 따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유난히 관심을 보이던 신구 할배는 학생에게 존경스럽다고 이야기하지요.
그리고 나중에 인터뷰 때 자신의 소회를 밝히시는데... “대단하다 싶었어요... 요즘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이 용기도 있고 대담하다 그런 생각을 해요.”
그렇게 젊은이들을 보며, 가르치려하기보다 되레 그들을 보면서도 배운다 하시고, 또 따듯하게 격려해주는 구야형 신구. 그리고 그런 구야형께서는 여행길 도중 언뜻언뜻 던지는 말들로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데.... 구야형님께서 난생처음 오른 배낭 여행길에서 젊은 동생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손가락 꾸욱~!!! 감사해요.^^
“우리 미술사나 예술사에서 보면 당대에서는 인정받지 못했던 작품들이 세월이 지나면서 새롭게 해석되고 가치를 인정해주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에펠탑도 당시 건설될 때 그렇게 반대가 심했다 그래요.”
“저는 뭐 그렇게 살아보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요지경에서 끝나지만 지금을 살아가고 앞으로를 내다보는 젊은이들은 지금 이 시대에 인정을 못 받더라도 새롭고 가치 있는 걸 시도해 보시면 훗날에 더 크고 명예로운 평가를 받을 거라 생각합니다.”
_ 프랑스 에펠탑을 바라보면서 문득 떠오른 신구 할아버지의 생각. (꽃보다 할배 2회)
그리고 신구 할배의 길이 남을 명언 중 명언에 이어 꽃보다할배에서 이어지는 흑백사진과 자막들에 뭉클해졌지요.
'이순재 1956년 데뷔 / 신구 1962년 데뷔 / 박근형 1963년 데뷔 / 백일섭 1965년 데뷔 TV가 흑백일 때부터 지금까지 걸어온 외길 연기 인생. 그들이 남긴 것은 무궁무진하지만 결코 내세우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들이 못다 이룬 것 맘껏 펼쳐보라 말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과거이자 현재이며 미래입니다.'
“제일 부러운 건 청춘이야. 그렇게 아름답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으니까. 앞으로. 우리는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지. 제일 부러운 게 젊음이야. 젊을 때 한껏 하고 싶은 일들을 해야 할 거 같아.”
_ 여행 3일차, 유럽 최고의 궁전 베르사유 정원의 잔디밭에 앉아, 잔디밭에서 자유를 즐기는 젊은 청춘들을 보며 신구 할배의 명언. (꽃보다할배 3회)
“애들이지 60대는 지금. 최소한도 70은 넘어야 어른이지.”
직진리더 순재 할배에 의하면, 김영철, 한진희, 이덕화 등등 중견 배우분들도 모두 베이비. 이제 갓 70세인 막내 백일섭은 그나마 턱걸이 어른~!!!
그러하니 아직 베이비인 모든 젊은 동생들이여...ㅎㅎ 구야형님 말씀처럼, 젊을 때 한껏 하고 싶은 일들을 해보아요. 비록 지금 이 시대에 인정을 못 받더라도 새롭고 가치 있는 걸 시도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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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레이 스캔들?
우리도 할배 소리 들을때가 머지않았다~~~
현수야 사진은 안나오고 글만 나오네..
나만 그런가...
사진이 안나오면 새로고침을 눌러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