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수능 한국사 필수 과목 지정 2017년부터

[치우천왕]

수능 한국사 필수 과목 지정..."사교육 우려"

민중의 소리    홍민철 기자

입력 2013-08-27 17:44:52l수정 2013-08-27 18:12:35

 

청소년들의 역사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2017학년도 수능시험 부터 한국사가 사회탐구영역에서 분리돼 모든 수험생들의 필수과목으로 지정된다.

한국사는 지난 1993년 학력고사를 마지막으로 필수과목에서 배제됐다. 이후 94년 수능부터 한국사는 수능시험에서 사회의 여러과목 중 하나로 치부되어왔다.

이후 일본의 독도도발, 위안부 망언 및 중국의 동북공정 잇따르자, 우리나라도 한국사교육을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이에 여야는 최근 한국사 수능 필수 과목 지정을 위한 법안을 발의했으며,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달 10일 수능에서 한국사를 필수적인 과목으로 지정해야한다는 의견을 피력하는 등의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한편, 수능 한국사 필수 과목 지정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국사 교육 강화 취지는 공감하지만, 한국사를 수능 필수로 지정하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최근 전북교육청 확대간부회의에서 지적했다. 한국사를 수능 필수 과목으로 지정할 경우, 자칫 대학을 가기위해 점수를 챙기는 단순 암기과목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