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톤 터치
-나니아연대기 2권 ‘사자와 마녀와 옷장’을 읽고
황지언
‘사자와 마녀와 옷장’은 영화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중 제일 먼저 나왔고 제일 유명하기 때문에 모두들 알고 있는 이야기 일 것이다.
피터, 수잔, 에드먼드, 루시 이렇게 네명의 아이들은 전쟁을 피해 시골 구석에 있는 교수의 집에 머물게 된다.
네 아이는 교수의 집을 둘러보다가 옷장이 있는 빈방을 발견하였고, 루시만이 그 방에 남아서 옷장 문을 열었고, 그 문 안으로 들어갔다. 옷장 뒷벽이 있어야 할 곳에 나뭇가지가 있었고, 딱딱한 나무 바닥이 있어야 할 곳에 축축한 눈이 밟혔다. 루시는 1권의 ‘디고리’가 만든 옷장 안으로 들어왔으며 옷장 속 다른 세상은 1권에서 ‘아슬란’이 창조한 세상 ‘나니아’에 들어간 것이다.
루시는 빛나고 있던 가로등 앞에서 착한 파우누스 ‘툼누스’씨를 만났다. 툼누스 씨는 루시가 인간이라는 것에 놀랐고, 곧바로 툼누스 씨의 집으로 들어갔다. 둘은 차를 마시고 수다를 떨었다. 툼누스 씨는 플룻을 꺼내 루시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었고, 루시는 잠든다. 루시가 일어나고 보니 벌써 몇시간이나 지났었고, 루시는 툼누스 씨의 안내를 받아 가로등 까지 같이 갔다가 다시 옷장 문으로 나온다. 루시는 형제들에게 그 이야기를 했지만 믿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어느날 루시를 가장 많이 놀리던 에드먼드도 나니아에 가게 되고, 거기서 1권에 나오는 제이디스 여왕이 여기서 ‘나니아의 여왕’이라고 자칭하는 하얀 마녀를 만나고 하얀마녀가 케어 페러벨 성의 4개의 왕좌를 채우려는 속셈을 모르고 자신의 형제들을 데리고 오겠다고 말하게 된다.
교수의 집은 역사적 흔적이 꽤 많았기 때문에 관광지로도 유명했다. 관광자들이 자신들을 발견하면 안되기 때문에 숨어 다니던 네 아이가 막다른 길에 서고, 옷장이 있는 빈 방으로 들어가 옷장안에 숨는다.
네 아이는 루시를 앞에 세워 툼누스 씨의 집을 찾아 갔지만 이미 집은 없어졌고, 집터에 쪽지가 쓰여 있었다. 내용은 대충 ‘툼누스는 인간을 지켜주었기 때문에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였다. 루시는 자신때문에 툼누스씨가 벌을 받게 되는것이 슬펐기 때문에 툼누스씨를 찾아가려 한다. 그 도중에 비버 씨를 만나게 된다.
비버씨는 하얀마녀에대한 진실을 알려주었고 ‘아슬란’이 다시 나니아의 돌탁자로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후로 에드먼드는 하얀마녀의 성 케어 페러벨 성으로 향한다.
에드먼드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후 세 아이와 비버 씨, 비버부인은 에드먼드를 구하기 위해 아슬란을 만나러 간다. 극비에 싸여있는 동굴에서 하룻밤을 지낸 후 산타가 찾아와 세 아이와 비버 씨, 비버부인에게 선물을 주고 아슬란이 거의 다 왔다는 사실을 알린다.
돌탁자에서 만난 아슬란은 에드먼드를 구하고 자신이 대신 죽음에 처한다. 하지만 태초에 심오한 마법 덕에 아슬란은 다시 살아났고, 수잔, 루시와 함께 케어 페러벨 성에 가서 마녀가 돌로 만들어 버린 착한 동물들을 다시 원래대로 돌려주었다. 동물들과 아슬란은 마녀와의 결투를 벌이기 위해 다시 돌탁자 쪽으로 향했다.
아슬란과 그 무리는 결투에서 승리했고, 네 아이는 케어 페러벨 성의 4명의 왕이 되었다.
네 명의 왕이 되어 잡으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하얀 수사슴을 쫓다가 가로등을 발견하고 기억을 되찾아 다시 옷장 문으로 나온다.
1권과 이어져서 더욱 재미있었던 2권은 영화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영화도 봤었기 때문에 비교하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릴레이 경기에서 바톤을 터치한듯 이어지는 스토리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