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전자꼬리표(tag), 무선 주파수 인식기술.
70년대 미군에서 탄도미사일 추적을 목적으로 개발된 후 칩 제조와 무선 통신 기술의 발달로
각 산업분야에 적용되기 시작함. 아직은 비용 문제로 널리 활용되지는 않음.
RFID 태그는 상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사생활 보호를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는 골칫거리다.
일부 기독교 단체에서는 RFID 태그를 ‘악마의 표식’이라고 부른다.’ 지금 아주 작은 RFID 태그가
아주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옷, 애완견, 여권, 차 번호판 등 광범위한 분야에 RFID 기술이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RFID 태그의
사용법과 이해득실에 관한 논쟁이 뜨겁게 일어나고 있다. 여기 떠오르는 유비쿼터스 기술, RFID에
관해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들의 답이 있다.
RFID란 무엇인가?
RFID는 ‘무선 주파수 식별(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의 준말이다. RFID 컴퓨터 칩에 안테나를
부착한 것을 RFID 태그라고 부른다. RFID 태그는 칩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테나를 통해 무선으로
전송할 수가 있다. 이 때 안테나와 똑같은 주파수를 가진 RFID 리더와 스캔기구에만 전송이 가능하다.
모든 RFID 태그와 리더가 똑같은가?
RFID 태그와 리더 제조업체들은 (125 KHz - 915 MHz 사이의) 서로 다른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다른 회사의 리더나 다른 주파수의 리더로 태그를 읽을 수 없다. 산업기준이 점차 광범위하게
적용되면서 이러한 문제는 조만간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RFID 태그에는 능동형과 수동형이 있다. 능동형 RFID 태그에는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30미터까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수동형RFID 태그는 RFID 리더에서 전원을 공급 받는다. 같은 주파수를
가진 RFID 태그에 리더는 전자기파를 보낸다. 한편 수동형 RFID는 칩에서 30센티미터 거리 내에
리더가 설치되어 있어야 하며, 6미터까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칩에 무엇을 저장할 수 있는가?
칩에 따라 저장용량이 다르다. 제조업체에서 제품을 추적하기 위해 사용하는 RFID 태그의 저장용량은
보통 2 KB로 일련번호만 겨우 입력할 수 있다. 반면 새로운 전자 여권에 내장될 RFID칩은 이름, 주소,
생년월일뿐만 아니라 디지털 사진, 지문, 홍채 스캔 등의 생물학적 정보까지 저장할 수 있다.
RFID를 어떻게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가?
상품에 부착된 RFID 태그에는 그 상품과 구매자에 대한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다. 또한 RFID 태그를
제품의 포장지, 도서관 책, 신용카드, 아이디 배지, 운전면허증, 여권 등에 내장할 수도 있다.
상점과 창고의 제품과 제품수납받침대에 RFID 태그를 부착하여 보다 편리하게 물품관리를 할 수 있다.
전자 통행료 패스와 열쇠고리에도 RFID 태그를 내장할 수 있다. 또 소의 몸에 이식되어 있던 RFID
태그를 이용해 소고기 판매경로를 알아낼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애완동물에 RFID 태그를 이식하고 있다. 치매환자와 수감자에게 RFID칩이 내장된
팔찌를 착용시키기도 한다. 한편 이 팔찌는 어린이 입원환자의 유괴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올해 초 캘리포니아주의 한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행동과 출석률을 모니터하기 위해 RFID칩이 내장된
이름표를 달고 다니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름표에 추적장치가 들어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학생과
학부모에게 알리지 않아 비난을 받았다.
최근 미국 식약청은 환자의 안전과 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이식용 RFID 칩인 VeriChip의 사용을 허락하였다.
VeriChip은 환자 팔의 피부 밑에 이식한다. 의료진들은 환자의 팔을 스캔하여 환자의 일련번호와 패스워드를
알아낼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컴퓨터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면 환자의 진료기록을 볼 수 있게 된다.
RFID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인가?
30여 년 전에 저주파 RFID 기술이 개발되었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널리 보급되지 못했다.
또한 제품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아 아무 RFID리더로도 아무 칩이나 스캔할 수 있었다. 이제 RFID
태그의 가격이 50센트(약 500원)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RFID 제조업체들은 RFID 태그가
바코드보다 훨씬 편안하고 견고하다고 강조한다.
바코드는 손상되기 쉽고 스캐너 위에 물건을 가져다 대야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RFID 태그는
바코드보다 훨씬 더 다양한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유의 유통기간도 입력할 수가 있다.
RFID의 문제는 무엇인가?
사생활 보호를 외치는 사람들은 창고에 쌓여 있는 물건보다 개인에게 팔린 제품의 RFID 태그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진다. 개인에게 팔린 제품의 RFID 태그를 이용해 상점 안팎에서 소비자를 추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산 제품 태그의 일련번호를 이용해 그 소비자가 가는 곳을 추적할 수 있다.
RFID 반대자들은 RFID기술이 소비자 제품뿐만 아니라 경찰이나 FBI의 모니터 활동에서도 악용될
여지가 있다고 경고한다. 예를 들어 정치시위나 종교행사가 열리고 있는 방을 RFID 리더로 스캔하여
참가자들의 신원을 낱낱이 밝혀낼 수도 있다.
RFID를 아이디 카드에 어떻게 이용하는가?
RFID 반대자들은 범죄자나 테러리스트들이 다른 사람의 운전면허증이나 여권의 RFID 태그를 몰래 읽은 후
위조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또 한 태그에서 다른 리더로 데이터를 전송을 할 경우 해커가 데이터를
가로챌 수도 있다.
RFID 칩에 저장된 정보를 해킹하여 변경시키는 일이 가능한가?
읽기 전용이 아닌 ‘읽기-쓰기’ 태그를 이용할 경우 가능하다. ‘읽기-쓰기’ 태그에 저장된 데이터는
암호화 돼있지 않기 때문이다('읽기-쓰기' 태그에서는 저장된 데이터를 읽은 후 데이터를 새로
입력하거나 추가 입력할 수 있다).
RFID 옹호론자들의 주장은 무엇인가?
많은 사업체들이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 입력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RFID 기술을 사용하고 싶어한다.
그들은 RFID 기술을 소비자 정보를 수집하는데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들은 RFID태그를 계속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사용한 태그는 고객이 상점 밖으로
나가자마자 폐기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법기관이라도 상점의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지 않는 한, 소비자 제품에 내장된 RFID 태그에서
개인정보를 얻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한다. 한편 아이디 배지에 저장된 데이터는 몰래 스캔 되지 않도록
암호화하면 된다고 말한다.
RFID 태그와 거기에 저장된 정보에 관한 법률 규정이 있는가?
미국 연방법에는 RFID에 관한 특별한 규정이 없다. 하지만 개인 데이터 보호에 관한 규정들을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주에서 발행한 문서에 RFID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심의 중이다.
첫댓글 이건..뭔말인지 모르겠어요. 이거 알고 사는 사람...대단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