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 관절 건강 망치는 나쁜 습관 세 가지”

[이쁜이]

“현대인 관절 건강 망치는 나쁜 습관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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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4. 09:34147,894 읽음 비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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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의 닥터 Talk _ 의사 3인에게 듣는 ‘궁금한 이야기’] 

50대 이하 젊은 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너무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운동할 시간은 없고, 하루 종일 나쁜 자세로 일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관절이 손상되는데요. 전문가들이 선택한 관절 건강 망치는 습관 세 가지,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현대인들의 관절 건강 망치는 나쁜 습관 세 가지

** 답변은 병원명(가나다 순) 순이며, 본 포스팅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부산센텀병원 박종호 병원장

★ 운동부족
바쁜 현대인들은 일상에 치여 운동이 부족하기 마련인데요. 운동 부족은 관절 건강을 망치는 대표적인 요인 중 하나입니다. 물론 운동을 과도하게 하면 관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운동이 부족하면 하체 근력이 악화되기 때문에 걸어다닐 때 관절에 과부하가 걸려 관절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헬스나 운동용 자전거, 수영 등 하체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잘못된 생활습관
한국인의 좌식생활은 관절 건강을 망치는 대표적인 잘못된 생활습관 중 하나입니다. 바닥에 앉아 생활하거나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작업을 하면 슬관절 내측에 과도한 하중이 쏠려 관절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바닥에 앉기보다는 의자나 침대에 앉아 생활하고, 쪼그려 앉는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비만
한국인 비만이 날로 심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19세 이상 성인 남성의 비만율이 4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살이 많이 찌면 과체중으로 관절에 무리가 가서 퇴행성 관절염이 조기에 오거나, 이미 생긴 퇴행성 관절염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식생활 개선과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해야합니다. 

부평힘찬병원 박진규 원장

★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요즘 사람들은 심지어 길을 걸을 때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요. 스마트폰을 보는 동안 어깨는 잔득 웅크리고, 팔은 팔꿈치를 굽힌채 몸통에 붙인 상태가 됩니다. 또한 손가락으로 스마트폰을 받쳐 들고 엄지나 검지를 이용해 다양한 동작을 하는데요. 이는 어깨나 손가락 등 관절을 망치는 요인입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스마트폰 사용을 피하고, 틈틈이 피로해진 관절과 어깨, 목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운동 부족
운동이 부족하면 관절 유연성이 떨어지고 관절 주변 근력이 약해져 다양한 관절 질환과 부상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평소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한 가지 정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포츠 모임을 통해 사람들과 어울리며 운동을 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정기적인 운동이 어렵다면 주1회 정도 가벼운 산책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불균형한 식습관
1인 가구의 증가로 간편한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같은 불균형한 식습관은 비만을 초래하고 통풍과 같은 다양한 관절 질환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인스턴트 식품이나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는 식습관을 버리고 관절 건강을 위해 식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견과류나 해초류, 녹황색 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서울부민병원 조인제 과장

★ 과체중
한국사회는 식습관의 변화로 고도 비만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과체중인 경우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관절염 발생률이 매우 높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걷기·뛰기·계단 오르 내리기 등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 무릎이 체중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과도한 당분, 탄수화물, 나트륨 등의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체중 관리를 해야 합니다. 

★ 외상
요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관리 또는 취미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운동도 너무 과도하면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운동 중 크게 다치거나 가볍지만 반복적인 외력으로 관절이나 근육에 손상을 입고도 이를 단순 근육통으로 여겨 방치하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운동을 할 때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먼저 몸을 풀어주고, 운동 뒤 통증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 노화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꾸준히 증가해 2016년 기준 82.4세에 이른다고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관절 주위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노화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습니다. 특히 무릎은 퇴행성 관절염이 잘 생기는 부위입니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라도 관절 노화를 늦추기 위해 관절에 심한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운동장 같은 평지를 산책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