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주가 지났다.
매일 같은 일이 반복이다.
아침 7시부터 아보카도, 양상추, 당근, 계란, 사과를 넣어 만든 토스트와 삶은 계란 그리고 점심 반찬을 준비하면 7시경에 수지가 일어나고 7시45분경에 제이디와 함께 온 가족이 출근한다.
저녁 5시40분경에 귀가하기 전까지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제시가 집을 지킨다.
제시는 오전에는 4시간 간격으로 분유를 먹고 낮잠을 자고, 오후에는 짧은 잠을 자면서 보낸다.
저녁 식사 전에 매일 수지와 할머니는 제시 목욕을 시킨다.
4시경에 할머니는 저녁 준비를 하고 6시경에 저녁 식사를 하고 나면, 아빠가 제이디를 태권도장에 대려가고 아빠는 그 길로 winsome에 출근한다.
7시20분에 할아버지가 태권도에서 제이디를 픽업해 오면서 공원에서 산보하는 할머니와 같이 집에 온다.
할머니가 샤워하고 이어서 할아버지 그리고 제이디까지 샤워를 마치면 매일 화투나 윷놀이를 하고 잠자리에 든다.
주말 일과는 토요일 한글학교, 일요일 어린이 교회와 일주일분 시장을 보고 제이디 태니스 레슨까지 일상이 되어있다.
**어제는 코스트코에서 귀국시 가지고 갈 견과류와 스낵을 구입했다.
제시는 분유를 먹고 흔들의자에 앉아서 20~30분을 논다.
그리고 안고 노래를 불러주면 편하게 잠을 잔다. 신생아가 있는 집에서 흔히 들리는 울음소리가 우리 집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
제시는 성격이 순한 편이다.배가 고프거나 잠이 올 때 조금 징얼거리는게 전부이다.
오후에는 분유를 먹고 난 후에도 한참을 안아 주고 놀아 주어야 잔다..노래를 불러주면 편하게 눈을 감고 감상하는 듯하다가 잠들어 버린다.
가끔은 누워서, 가끔은 엎드러서 진다.
편하게 누워서 자고 있는 제시.
귀저기를 갈아 주면 제시는 기분이 좋아진다.
할머니가 손바닥으로 박수를 치면 좋아서 웃는다.
귀저기 갈아주는 침대에서도 혼자 한참을 잘 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