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연|녹건축연구소
대지위치: 경기도파주시탄현면축현리 3 4 7번지외1필지 지역지구: 자연녹지지구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1,380,00㎡( 4 1 7 . 4 5평) 건축면적: 118.95㎡( 3 5 . 9 8평) 연면적: 185.95㎡( 5 6 . 2 5평) 건폐율: 8.62% 용적률: 13.47%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규모: 지상2층 건물높이: 8.5m 설계연도: 2004. 6 준공연도: 2005. 2 설계, 시공: 녹건축연구소 건축주: 문진섭 에디터: 김경진 편집디자인: 박현지 번역: 문봉주 사진: 이기환
탄현면 축현리 단독주택
헤이리 근처 전형적인 농촌마을 축현리에 위치한 농가주택이다. 비탈진 산등성 이 남북으로 길게 늘여진 젖소목장 북쪽끝 자락에 위치한 주택은 주요입면이 남 쪽의 목장을 올려다보는 배치이다. 주요 구조재는 콘크리트와 중량원목이며, 지붕은 철판을 기와 형태로 가공하여 시공하였다. 기본적으로는 박공 형태이나 가족실의 오픈된 상부는 옥상 공간 활 용을 위해 평슬래브로 하였다. 1층은 방문객이 많은 건축주를 위해 거실공간으 로 대부분을 할애했으며, 전면을 모두 창호로 설치해 한눈에 목장 상황을 살필 수 있게 하였다.
탄현면 애기나리터
현장 옆 산 속에 들어가 보니 단아한 자태에 뽐내지 않은 듯 멋을 내고 있는, 야 무지기까지 한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었다. 궁금해 식물도감을 찾아보니 백 합과‘애기나리’였다. 자세히 보면 줄기와 잎이 불규칙해 보이지만, 나름대로 ‘불규칙한규칙’을지니고있고, 줄기와뿌리는간결하지만적당하다.
가장중요한결실을 위해 고개 숙여 피어나는 소박한 꽃봉오리. 새싹이 필째부터 질 때를 대비하는 순리. 바람 불어 구름 가는 이유처럼 지극히 당연하지만 너무 나 지키기 어려운 절묘한 조화이다 이번작업도 그러했으면 하는 마음이며, 쉽지 않은 작업에 인내와 이해를 아끼지않고 지켜봐주신 건축주께 감사드린다.
글/ 원희연(녹건축연구소)
원희연
백제예술대 건축디자인 졸업(1999). 동양종합건설, 아꼴건축 실무 거쳐 현재 녹 건축연구소 운영. 주요작품으로 시흥 대야동주택(1999), 정선주택 참여(2000), 여수 카페 마랭 참여 (2001), 건축연구소녹, 일산BAR 마니, 삼청동카페37, 신교동십이주(2002), 정동진썬크루즈참소리박물관, 대흥동카페틈, 수서주택리모델링(2003), 퇴촌주택(2004) 등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