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o_Ya 입니다.
정투 잘 다녀오셨지요?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_-
오늘은 제가 요즘 타고 다니는 PCX에 대해서 끄적끄적 해 봅니다.
혹시 생각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조만간 궁금해 하시는 주행에 대한 후기도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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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6.2
전날 데리고 온 PCX를 끌고 가까운 수원대학교 교내에 들어가서
꼼꼼하게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PCX의 컬러는 화이트/블랙/실버
3가지가 있습니다.
세가지 컬러 모두 마음에 들어서
혼다코리아 강남에서 한동안 고민을 했습니다만,
저는 출퇴근 용으로 주로 쓰기 때문에
야간 운전을 고려해서 시인성이 높은 화이트로 선택을 했습니다.
밝은 낮에 보아도 예쁘네요.
선택을 잘 한 듯 합니다.
^_^;
전면부의 모습.
딱히 나무랄 곳이 없이 모든 부위가 조화롭고 깔끔합니다.
헤드라이트는
전조등, 방향지시등, 포지션 램프가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돌출된 부위라고는 전혀 없네요.
시동을 걸면,
위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두개의 램프가 동시에 점등이 되어 충분한 광량을 제공해 줍니다.
HID를 굳이 달지 않아도 야간 운전에 전혀 지장 없더군요.
계기판의 모습입니다.
좌측에서부터,
트립미터 선택 버튼, 냉각수 온도 경고등, 아이들링 스탑 작동 표시등이 있습니다.
가운데에는 아날로그 방식 속도계와 좌우측 위에 방향지시등,
오른쪽에는 연료잔량, 트립미터기, 엔진경고등이 있습니다.
깔끔하고 시인성이 좋게 잘 배열이 되어 있네요.
핸들 아랫쪽 카울에는 제조사와 제조국가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타이혼다 제작, 마데 인 타일랜드.
우측 키박스 아래에는 타이어 공기압 정보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핸들 좌측 아래에 있는 글러브 박스,
잠금장치가 없고 조그만 공간이라 활용하기가 마땅치 않네요.
그냥 주유 영수증이나 분실 위험이 없는 메모장이나 지도 등을 넣어두면 될 듯 합니다.
흡연 하시는 분들은 담배를 넣어도 되겠네요.
주행 중에만 핸드폰을 넣어두어도 될 듯.
그러고 보니 활용할 방법이 많군요 =_=ㅋ...
브래이크는 앞은 디스크 방식, 뒤는 드럼 방식입니다.
앞 브레이크는 니신(Nisin)제,
알고 계시는 것 처럼 앞뒤 연동 방식.
급제동 상황이 두어번 있었습니다만,
충분한 제동력으로 안정적으로 정차할 수 있더군요.
다만, 스포츠 바이크의 제동력을 기대하시는 건 좀 ^^;
브레이크액은 DOT4, 잔량 확인은 위 사진 왼쪽 아래에서 보시는 것 처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를 Off와 On 사이에 있는 Seat/Fuel 의 위치에 두고
오른 쪽 버튼을 누르면 시트와 주유구를 열 수 있습니다.
주유구는 사진 처럼 저렇게 완전히 열리지는 않고,
조금 올라온 커버를 손으로 잡아 당겨 주어야 합니다.
주유와 관련해서 아쉬운 점은,
시트에 앉은 상태에서 장갑을 낀 상태로 저 주유구 캡을 열기가 좀 불편합니다.
주유구 커버가 간섭을 하는데다, 공간이 좀 좁더군요.
시트의 쿠션은 적당한 편이고,
미끄럼 방지는 잘 되어 있어 주행 중 엉덩이가 바이크에서 미끄러져 이탈하는 경우는 잘 없더군요 ^^;
다만,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이긴 하겠지만,
시트의 두께는 다소 얇은 편...
시트의 앞쪽 아래를 잘 보시면
위 사진처럼 센서가 있습니다.
시트에 가해지는 하중을 감지하는 센서...
저기에 센서가 있어서
시트에 하중이 얹히지 않으면 아이들링 스탑(idling stop)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센서는 정밀해 보이지는 않네요 =_=ㅋ...
시트를 연 모습.
뒤에서 앞으로 여는 방식이며,
당근 뎀퍼 같은 것은 없습니다.
아쉽...
마감은 뭐 그럭저럭 ^^;
시트 교체하기는 쉽겠네요.
생각보다 수납 공간은 큽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풀페이스 헬멧 기준으로,
arai rr4 XL 들어갑니다.
arai profile XL 들어갑니다.
shoei multitec M 힘겹습니다. -_-...
제가 국산 풀페이스는 없어서 시험을 해 보지 못했네요.(죄송)
트렁크 양 사이드에는 위 아래 사진과 같은 제원과 배기가스 검사 통과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네요.
공구주머니에 들어있는 것은 기본공구 + 헬멧걸이용 끈?
그리고, 텐덤 발판은 수동으로 접었다 폈다 -_-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앞 타이어.
큼직한 휠 사이즈가 만족스럽습니다.
실제로 불의의 맨홀 구덩이를 밟고 지나가도 허리와 목에 전해지는 충격이 덜하긴 합니다.
다만, 덜 할 뿐이니 조심해서 .... ^^;
사전예약으로 받은 사은품.
머플러 커버 ^_^-V
수냉식임을 보여주는 라디에이터 커버.
카울에 구멍을 내어 공기 흐름이 원활하게 해 주었네요.
리어 서스펜션은 듀얼 입니다.
좌우로 각 한개씩.
제게는 다소 무른 듯한 느낌입니다만,
심하지 않은 요철 구간을 지날때는 기분좋은 출렁임을 느끼게 해 주더군요.
마지막으로 뒷태.
역시 리어램프와 좌우 턴시그널 램프가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뒷타이어에 대해서는 다들 너무 얇다라고들 하시던데,
6월 8일 오전까지 대략 500km가 조금 안되는 거리를 주행하면서
한번도 불편하다는 생각은 못해봤네요.
전 마음에 듭니다.
다만,
나중에 타이어 교체하려면 선택의 폭이 넓지 않겠다는 걱정이... ㅜ_ㅜ...
이상 메인이 되어 버릴 것 같은 세컨 PCX의 외관에 대한 간략한 기록이었습니다.
이녀석과 함께 늘 안전하고 행복한 라이딩이 계속되어야 할 텐데 말이지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라이더 분들은 안전한 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아직 마땅한 시승기가없어서 궁금했는데...잘읽었습니다...스쿠터는 한대쯤 세컨으로 있었으면 했는데...어드리나 시그너스류는 제덩치에 너무작고...T-max는 너무커서 한번도 훅 한적이 없는데...이넘은 보는 그순간부터...딱입니다...휠이 14인치라서 제일 맘에드는군요...조만간 지르지 싶습니다
레이서 형님 잘 지내시죠? 저도 스쿠터 때문에 고심을 많이 했었는데 현재까지는 뚜렷한 결점을 찾을 수 없네요. ^^
어디서 혼다질이니...
형님 정말 강력한 한줄 답변이십니다. OTL ... 그냥 정보 제공일 뿐입니다. ㅜ_ㅜ... 저도 야마하에서연비 40km 중반 뽑아주는 빅휠 스쿠터 있으면 당장 야마하로 ~ ^^;
PCX 후기중 중요한 부위가 누락되었네요....밑바닥 사진도 찍어서 올려주세요 ^^::
ㅡ_ㅡ... 바닥을 어떻게 찍어야 할까요? 도움이나 힌트 좀 주세욥.
주행기 올려주세요... 가속이나 연비 승차감... 등등...
와~ 후기 잘 보았습니다...땡기네요..근데 5~10세 사이의 애들 태우고 다니기엔 어떨까요? 그리고 뒷타이어 얇은 점은,, PCX가 혼다 태국 R&D에서 개발했다는 점이 수긍이 좀 가는데요.. 언더본 방식의 소형 바이크가 유행인 동남아 국가에서는 아무래도 비가 많이 와서 구경이 크고 얇은 타이어가 유리하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거든요..
아..정말 땡깁니다. 어드레스 확 팔아버리고 지르고 싶네요. 탑박스 옵션만 제대로 나오면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겠습니다.
이쁘네요... 여유가 되서 스쿠터한대 지를때 참고가 많이 되겠어요^^
그 분이 오시는 거 같습니다. ㅡ.ㅜ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