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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애
1989년 2월. 50여 명의 사병이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는 길이었다.
부대에 거의 도착했을 때였다. 무슨 일인지 커브를 유독 심하게 도는 듯했다.
아니다 다를까. 트럭이 눈앞에서 회전하기 시작했다.
“사고 났다. 조심해!” 누군가의 외침이 들렸고 50여 명의 사병이 뒤엉켰다.
트럭은 세 바퀴 반을 구르다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졌다. 희뿌연 연기 사이로 사병들의 비명과 신음이 들려왔다.
알고 보니 운전병이 졸음운전을 했던 것이었다.
살려 달라고 비명을 지르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그 현장에서 난 진정한 전우애를 느꼈다.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사병들이 중상을 입은 사병들을 재빨리 트럭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겨울 해는 짧았고 산속은 유난히 해가 빨리 졌다.
구급 대원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피를 많이 흘린 사병들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하나둘 군복을 벗어 그들을 에워쌌다.
우리는 한 사람이라도 살리고자 일심동체가 되었다.
다친 사병을 먼저 생각하느라 자신이 상처를 입은 것도 몰랐다.
그 덕에 다행이 인명 피해는 없었다.
26년이 지난 지금도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나는 눈썹 위 흉터뿐 아니라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는 전우애도 얻었다.
“그날의 사고를 이겨 낸 52사단 211연대여! 자랑스럽고 고맙다!”
위에 글은 경기도 김포시 강규홍 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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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4월의 첫 날
도,
도 말입니다.
이제 사방에서 본격적인 봄의 행열이 시작하겠죠
가볍고 화려해 지는 옷차림
뭇 남성들의 여상을 보는 관심도 더 많아 질것으로 생각됩니다.^^^
응봉산에 개나리도,
여의도 윤중로에 벗
학교 교정에 목련도,
저마다의 모습을 봅내며
화려함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충동질 하게 할것입니다.
활기찬 마음으로 4월을 맞습니다.
거게에 첫 주말
맹호
멋진 장병들에게 박수 보냅니다~~!!
따스한 햇살이
지각쟁이 봄꽃도 피우라고 재촉하네요.
이곳은 벗꽃도 피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꽃향기속으로 풍덩~^^
메스컴엔 좋지 않은 기사가 크게 나지만,
장병들이 기본 군 복무 외에도
알게 모르게 좋은 일 많이 하고 있지요.
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