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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윤리 교육 연구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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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 생활과 윤리 사교육 시장의 미래와 그에 대한 저의 대응 (선생님들의 책 출판을 응원하며.)
현돌 추천 1 조회 311 18.05.24 10:17 댓글 2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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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8.05.24 10:23

    첫댓글 선요약:

    1.
    4년 동안 들어맞았던 제 분석과 통찰에 따르면
    2~3년 안에 생활과 윤리와 사회문화 등 문과 사탐에 있어서도 경제적 격차에 따른 성적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며
    그것을 주도하는 세력은 대치동 단과 학원이 될 것입니다.

    2. 그에 대한 대응은 '무료 혹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자료를 최대한 많이 생산하여 뿌리는 것입니다.
    저희도 이익을 보지 못하지만, 사교육 업체들이 수십억~백억의 '이익'을 낼 수 없게요.

    (+물론 근본적으로는 교육 정책의 구조적 변화가 필요합니다.)

  • 작성자 18.05.24 10:23

    ps. 물, 공기 등 소중한 것은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깨끗한 물과 공기를 상류층이 독점하고, 나머지는 중독되어 죽는 것은 비도덕적이고, 부정의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도 그러합니다.

  • 18.05.24 13:39

    어떤 의미에서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런 문제는 심해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어떻게 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우리에게 너무 크나큰 숙제네요... 공교육은 스스로 성장하기 어려운 점이 매우 많습니다. 수업시간과 학생지도 학교업무 등등 남은 시간은 아마도 퇴근 후의 시간과 주말 그리고 방학이겠죠. 이러한 여건들이 고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과연 공교육의 질 혹은 수준이 높아질 수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물론 이런 환경에서도 노력하는 분들이 많지만 개인의 성향과 노력 의지만으로 그 간극을 매꿀 수 있을지...

  • 18.05.24 13:58

    업무량이 적으면 적을수록 당연히 좋은 거지만, 진짜 문제는 '의지'입니다. 대부분의 교사가 관심을 갖는 승진에 교사의 교과 실력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절대 다수의 교사들이 공부를 등한시하죠. 모의고사 문제도 못 풀어서 쩔쩔 맨다는 얘기가 오르비 게시판에 자주 보이더군요.

    우리나라 모든 직업 중에, 해외여행 가장 자주 다니는 직업을 고르라고 하면 단연코 교사입니다. 교수들은 책을 구매하기 위해 외국을 다녀오는 일이 많은데, 교사들은 무조건 놀러 가죠. 방학을 그렇게 이용합니다. 결국 교육 열정을 가지고 있느냐는 교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교사를 만나느냐는 학생들 입장에서 그야말로 로또가 되죠.

  • 18.05.24 14:34

    @힉스 '의지' 대단히 중요합니다. 말씀대로 교사들이 공부를 등한시하는 분들이 많는 점 또한 동의합니다. 허나 구조적인 문제 또한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지와 더불어 그 의지를 유지 혹은 고양시켜줄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개인의 역량 혹은 의지만으로 생각하기에는 너무도 힘든 부분이 많아보이네요.

  • 18.05.24 19:44

    @플라톤 다들 승진에 관심이 있는데, 교사의 공부와 실력이 승진과 무관하니까 교사들이 공부를 안 한다는 게 바로 '구조'죠. 구조적으로 그렇게 되어 있으니 교사들이 공부를 안 하는 것이고, 그래서 교사가 특별히 공부하려면 '의지'가 필요하다고 한 겁니다.

  • 18.05.24 20:18

    @힉스 전 과연 승진때문에 그런지 의문이군요. 제가 접한 교사들은 대부분 승진에 관심이 크게 없었습니다. 물론 나이가 어느정도 든 분들은 조금 다르기도 했지만요. 승진도 한 부분이긴 하지만 큰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교사들이 연구를 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이 갖추어지지도 않았는데 과연 자신의 사적인 시간을 들여가면서 성장을 도모하려는 사람이 많을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수업+업무+학생지도 등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죠. 퇴근 후의 시간을 투자한다는 것은 솔직히 오로지 개인의 의지 혹은 성향에만 달려있다고 봅니다. 결국에는 업무시간에서의 효율성을 꽤하던지 혹은

  • 18.05.24 20:21

    @힉스 업무 이외의 시간을 투자할만한 동기를 부여해야 겠지요. 후자의 경우가 힉스님이 말한 승진시스템의 개편일 수도 있겠죠. 단지 승진때문에 교사들이 공부를 안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힉스님도 하나의 예로 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또 공부를 안해도 되는 환경에 있는 것 또한 그들의 의지를 약화시키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이래저래 어렵기만 하네요... 고등학교 교육은 입시와 땔 수가 없는 구조로 되어있기에 그 쪽 또한 생각을 해야하구요... 이래저래 생각이 많이 드네요.

  • 18.05.24 20:59

    @플라톤 구조적인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결국 남는 건 교사의 '의지'뿐이라는 게 제 얘기였습니다. 님과 저의 생각이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교사들이 승진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승진에 관심 있다고 말하는 교사는, 당장 승진을 눈앞에 둔 교사 말고는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승진에 관심이 있습니다. 승진에 관심이 있다고 말하는 순간, 자신이 업무를 열심히 하고 장감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게 모두 승진과 관련해서 해석이 될 텐데, 어떤 바보가 자신이 승진에 관심이 있다고 말하겠습니까? 승진에 관심이 없다고 말하고 다니면, 설령 장감에게 아부를 하더라도, '인간관계를 잘하는 사람'으로 해석이 되는 거죠.^^

  • 작성자 18.05.24 22:15

    @힉스 두 분 선생님 말씀 감사합니다.

    더 좋은 방향으로, 학생들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구조적 변화와 교사분들의, 학생들의, 시민들의 노력이 모두 필요하리라 봅니다.

  • 18.05.24 14:00

    현돌 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네요.

    제가 교재를 써보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 너무 크게 얘기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뭐든지 일단 완성이 되고 나서 얘기를 해도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작성자 18.05.24 22:13

    네, 만족스러운 책을 쓴다는 것은 정말 고된 일입니다. 그리고 기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릴 수도 있구요.

    가령, 책의 기획 단계에서도 여러가지 모순되는 부분도 있구요.(학문적 엄밀성VS 수능 적합성VS 학생들의 학습 용이성 등등 대립하는 요소들) 쉽지 않죠 ㅠㅠ.
    그렇지만 분명 의미있는 일이기에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분명 뛰어나신 분이시니, 여유를 가지고 작업하신다면 좋은 작품이 나오리라 믿습니다.
    너무 부담을 느끼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본문에서는 관련 부분들을 수정했습니다 ^^

  • 18.05.24 18:11

    휴~현돌님의 학생들과 우리 사회의 정의를 위한 선한 의도에 박수를 드립니다^^
    교사로 있지만 사회정의와 사교육감소, 사회적약자의 교육기회 보장 등에 대해 무심했던 것이 부끄럽습니다
    진솔하고 성의 있는 글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현돌님과 여러 선생님들을 통해 우리 사회가 더 아름답고 평등한 곳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울러 저 또한 제가 있는 곳에서 교육정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봐야겠습니다^^

  • 작성자 18.05.24 22:09

    저희는 당장 구조적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보니...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시도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작게라도 적은 수의 학생에게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을테니까요.
    그런 활동이 쌓이면 또 큰 임팩트로 이어질 수도 있구요.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 18.05.24 18:54

    널리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면 현돌님의 모의고사 해설 강의를 할 강사나 교사(ebs 가능할지 모르겠네요)와 연결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제가 알기론 현재 메가의 강상식샘'만' 강의하시는 것 같던데(메가와의 계약이 어떻게 되었을지는 대충 짐작이 됩니다만). 올해는 수익을 내시길 응원합니다.

  • 작성자 18.05.24 22:07

    모의고사를 강상식 선생님이 쓰시는 것은, 메가와 계약이 어떻게 되었다기 보다는...
    책을 출판해주는데, 책 내용을 출판사의 권리와 연관되지 않은 방향으로 사용하는 것은 출판물 계약의 위반입니다.

    일반적인 출판 표준 계약서에 저자가 제출한 원고의 이용은 출판사가 독점적으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네이버 등에서 쉽게 검색하실 수 있는 출판권 설정 표준 계약서에서는 "독점 이용 계약"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즉, 제 모의고사를 인강 등으로 활용하는 것은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고, 출판사의 권한입니다.
    제가 이투스북스에서 계약했다면, 이투스에서, 오르비북스에서 계약했다면, 오르비에서 독점 사용하겠죠.

  • 작성자 18.05.24 22:08

    물론 저자의 양해나 동의를 구하기는 하겠지만요. (그마저도 일처리 후 사후 통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저자는 책을 썼을 뿐이지, 책의 판매 등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아니니까... 일까요? ^^;)

    사실 저자는 원고 작성 및 교정 부분을 제외하면 컨텐츠 이용, 컨텐츠 판매 마케팅 부분 등에 대해서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수익은... 음... 1만권 이상 팔려야 그때부터 제 손익분기점을 넘기는데, 작년에는 7천권 씩 팔려서 ㅠㅠ 올 해는 1만권 이상이 판매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추가 궁금하신 부분 있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

  • 작성자 18.05.24 22:41

    첨언하자면, 제가 '강상식 선생님만' 사용하도록 설정한 것이 아니고,
    제 자료를 사용할 권리가 있는 '메가스터디'가 '강상식 선생님'에게 제 자료를 붙인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메가스터디가 원한다면 자사의 다른 강사분들께도 메가스터디가 독점적 이용 권한이 있는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건 메가스터디의 권리 행사이고, 제 의지와는 무관함.)

  • 18.05.25 00:29

    @현돌 그렇군요. 올해는 더 잘 되실 겁니다. 힘내십시요.

  • 작성자 18.05.25 21:18

    @mildkjh 감사합니다 ^^

  • 19.10.26 05:41

    이 글이 다시 눈에 들어와서 천천히 재독했습니다. 작년만 해도 여러 상황이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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