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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기관지확장증을 앓고 있는 손00씨(68세, 남성)는 기관지확장증을 진단받던 초기에는 기침이나 가래증상 조차 거의 없을 정도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어 따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식조차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정도로 서서히 시작된 가래증상(투명색>불투명>노란색>쑥색의 단계로 진행)은 간헐적으로 나타나다가 하루에에도 몇번씩 뱉어야 하는 단계로 점차 진행이 되었고, 기침 또한 목이 간질거리는 느낌으로 환절기에 한번씩 있었으나 나중에는 구토하는 듯한 깊은 기침을 수시로 콜록거리게 되었다.
최근 1년간 손씨는 기침과 가래 뿐만 아니라 객혈증상이 시작되어 평소 운영하던 가게도 접은 상태인데, 무엇보다 객혈 때문에 일상생활에 대한 자신감을 잃은 것이 가장 힘들다는 마음을 호소했다. (기관지확장증의 진행 : 가래,기침>흉통,객혈…폐렴,천식)
윤제한의원에서 해석하는 기관지확장증은 기침, 가래, 객혈, 흉통 등의 단순한 증상이 그 전부가 아니라 환자들의 기관지 심부에서 일어나는 염증작용에 관심을 두어야 하는 병증이라고 한다.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뿌리(나무뿌리처럼 좁아진 모양)이 그 모양을 잃고 벌어지게 되면 폐와 기관지심부에 발생된 염증과 가래를 뽑아내지 못하고 고이는 데서 그 병이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기관지뿌리는 유입된 산소를 각각의 폐포에 전달하는 중요기능이 그 첫번째이고, 둘째는 스포이트처럼 기관지의 활동으로 만들어지는 분비물과 노폐물을 흡수하고 뱉어내는 역할이 그 주된 역할이다. 그러나, 말초기관지가 이러한 역할을 하지 못하면 기관지와 폐의 연결이 되는 부위에 있던 가래는 노폐물 및 분비물과 혼합되어 점차 염증수치가 높아지면서 점성이 강한 오염물질로 변화한다.
심부에 쌓인 염증성가래는 기관지확장증을 더욱 넓은 부위로 전염시킬 뿐만 아니라, 인접해 있는 폐의 일부에도 영향을 미쳐 만성폐렴 증상으로 진행되고, 후에는 간질성폐질환(폐섬유증)이나 폐암으로의 진행 가능성도 높다. 그래서, 윤제한의원의 조윤제원장은 기관지 심부의 염증을 묽게하여 체외로 배출하는 처방이 기관지확장증을 치료하는 가장 중요한 첫단계라고 설명한다.
[혈허생풍 - 혈이 부족하면 풍(염증)이 생긴다.]
기관지확장증을 진단받은 환자의 경우 한방에서는 혈허증으로 병명을 진단한다. 혈허증은 체내의 혈을 구성하는 진액이 부족하여 주로 호흡기나 소화기 상부에 염증을 일으키는 병증을 말하는데, 한방에서는 혈허증의 대표적 처방이 윤폐탕이다. 윤폐탕 처방은 주로 호흡기에 진액이 부족한 혈허증 처방에 쓰이는 처방으로, 호흡기를 촉촉하게 하고 폐로 흐르는 혈액과 수분을 증가시켜 가래를 묽게 하고 체외로 빠르게 전달하는 작용을 하게 된다. 또한, 점액성 보호막을 생성하여 호흡기 세포들이 건조해져 스스로의 보호막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어 2차적인 감염으로부터 보호해준다.
양방에서는 가래와 기침을 위한 거담진해제, 염증을 위한 항생제를 사용하여 기관지확장증의 증상을 줄이는 처방을 하는데, 이러한 약들은 염증을 억제하고 기침과 가래를 줄여주는 역할은 하지만 근원적으로 염증을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법이라 하기는 어렵다. 염증인자를 최대한 배출해주어 세포를 안정화 시켜주지 않으면 컨디션에 따라 기관지확장증이 수시로 재발되어 그때마다 병이 조금씩 진행될 수 밖에 없고 항생제를 오래 복용하면 발생되는 위장장애나 간기능 저하의 부작용이 여러 차례 보고된 만큼 근원적인 치료법의 적용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아래 처방들을 기본으로 가감 합방하여 조제하기 바랍니다.
소청룡탕 - 표증이 있고(없어도 무방)거품섞인 가래를 뱉어내는데,
오한발열, 두통, 신체통, 코감기, 갈근탕증에 비해 몸이 약해보이고, 위내정수가 있습니다
(수기를 다스리므로)
청폐탕 - 폐열(황금, 길경)과 페음허(천문동, 맥문동)로 인한 기침, 만성기관지염에 주로 쓰며,
이때 염증때문에 인후가 아프고 목이 쉬거나 입이 마르기도 하고 목안이 그르렁거리게 됩니다.
청상보하탕 - 청폐탕 합 육미(음을 보함), 노인 해수, 끈끈한 가래가 있는기침
맥문동탕 - 폐음허, 마른기침, 야간기침, 진액부족, 소청룡탕증과 상반
시함탕 - 젤리같은 가래가 나오며 기침하면서 흉통이 있을때, 가슴답답
보중익기탕-식욕부진과 근육부실을 동반하며
중등도의 전신권태감, 미열이 있으며 반복되는 기도감염증에 씁니다.
육군자탕-식욕부진과 근육부실이 강하며
담이 많고 가벼운 해수를 수반하거나 위부를 두드리면 진수음이 나타나며
보익을 쓰기 힘든 경우에 쓰죠.
자감초탕-허증, 동계,상기, 헐떡임,체력저하에 야윈 해수에 쓰죠.
진무탕-허증, 구름위를 걷듯 휘청거리는 느낌에 부종경향과 만성호흡부전으로 수족냉증이 현저한 경우
* 신허[하반신 탈력, 성기능저하,건망,난청, 시력저하 등]+신음허(피부건조, 열감, 요량 감소 등)증상=육미
* 신허[하반신 탈력, 성기능저하,건망,난청, 시력저하 ]+신양허(냉감,통증,하지부종,배뇨곤란 등)증상=팔미
첫댓글 좋은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