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3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드루킹과 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조작 공모 의혹을 수사해온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수사 기간을 더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경수 지사의 불구속 기소를 끝으로 특검 수사는 오는 25일 완전히 종료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가 어제 경찰에 출석한 지 30여 분 만에 조사 연기를 요청하며 추후 변호사 입회하에 다시 조사 받고 고소장까지 만들어서 사건을 접수해서 정식으로 진술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핵화가 먼저고, 대북 제재 완화는 나중이라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잇단 추가 제재에 반발하는 북한을 달래면서 한편으로는 선을 긋는 발언으로 보입니다.
■몇일전 한번 언급한 내용이죠. 정부가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 복무기간을 최대 36개월로 해서 합숙을 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복무할 곳은 군부대가 아니라 인력난을 겪고 있는 교도소와 소방서가 유력합니다.
■최근 악화한 고용지표에 대해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하며, 하지만 취업자 수 감소 원인으로 거론되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선 현재의 저임금 구조에선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올해 8월 말까지였던 '장기 소액 연체자' 에 대한 '채무 감면' 신청 기한을 내년 2월 말까지 6개월 연장했습니다. 대상은 1000만 원이 안 되는 빚을 십년 넘게 갚지 못한 이들로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채무가 감면되고 추심이 중단됩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측근들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김지은 씨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달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안 전 지사의 전 수행비서와 홍보사이트 관리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50대 손님을 숨지게 하고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한 노래방 업주는 불법 도우미 영업을 신고하겠다는 협박을 받자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혼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보강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각종 명문으로 진행되는 공무원 해외 연수가 설계부터 실행, 사후보고까지 엉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행사에 모든 것을 위임하는 이른바 '턴키' 방식의 무성의한 준비와 사전 학습 없는 형식적 기관 방문이 나라 망신을 시키고 있다고 하며 또, 결과보고서마저 여행사에 대필시키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교실 벽면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되는 등 환경 기준을 어긴 어린이 교육 시설 천7백여 곳이 적발돼 89%는 개선되었으나, 기준치 250배가 넘는 납이 검출된 곳을 비롯해 187곳은 시정 명령을 받고 6개월이 넘도록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올해 6월 출생아 수가 2만 6천4백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7% 감소하며 31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월별 출생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1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출생아 수 감소의 배경에는 30대 초반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합니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정된 서울시 개방 화장실이 취소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문을 부수거나 바닥에 쓰레기를 버리는 일부 이용객들 때문에 건물주들이 '관리가 어렵다'면서 잇따라 취소를 신청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6년간 지정이 취소된 공공화장실이 366곳에 이른다고 합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새로운 대안 매체로 각광받던 옥상 광고판이 경기 불황과 디지털 광고에 밀려 초라한 '도시의 빈칸'으로 전락했다네요. 주요 도심에 설치된 옥상 광고판을 직접 살펴본 결과, 30% 넘게 비어 있었다는데, 문제는 빈 광고판의 경우, 철골 구조에 부식이 생기는 등 안전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케이뱅크는 자동입출금기, ATM에서 손바닥 정맥으로 본인인증을 해 입출금이나 이체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GS25 편의점 가운데 바이오인증 기능이 있는 천700여 대의 '스마트 자동입출금기'에서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영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종합지원책을 내놨는데요. 우선 영세·중소 온라인 판매업자에 대해서는 매출규모에 따라 우대카드수수료율을 적용하여 최대 1.2%p를 인하하고, 개인택시 사업자도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하여 0.5%p를 감면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 대책에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판매 수수료 인상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최저임금 차등 적용에 대해선 언급이 없는 데다, 편의점 출점 제한이나 담배 판매 수수료에 대한 대책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아 여전히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태풍 '솔릭'으로 인한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오늘 전국 166개 학교가 임시 휴업합니다. 전북이 62개 학교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서 광주·전남이 59개 학교, 경남이 27개 학교, 제주 9개 학교 등입니다. 학생들 등·하교 시간에 강풍과 폭우에 사고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조치입니다.
■태풍 '솔릭'은 우리나라에 상륙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 50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초속 50m의 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여 폭풍우 피해가 우려됩니다. 전국이 태풍 직접 영향권과 위험 반원에 들게 되는 겁니다.
■19호 태풍 '솔릭'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 확률이 2~3%인 매우 드문 케이스의 원통형 태풍으로 태풍의 중심이 또렷하게 움푹 패어 있어서 '도넛 태풍', '타이어 태풍'이라고도 불린다는데요. 일반 태풍과 달리, 수증기를 공급받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 힘을 쉽게 잃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늘 태풍에 대비해야 하죠. 강한 바람에 집 유리창이 깨질까봐 신문지나 테이프를 붙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유리창을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정부도 이미 강풍 행동요령에서 테이프 부착법을 삭제하고 창틀 고정과 보호필름 사용을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