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정리할 일이 있어서 한동안 글을 쓸만한 시간과 기운을 투입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자기전에 유튜브를 보는데 해외의 Cut이라는 채널에서 참전용사들에게 살인을 주제로 인터뷰 영상을 찍은게 있더라구요. 사실 예전에 발견해놓은건데 미루다가 이제서야 봤습니다.
그리고 그저 흑백화면과 얼굴과 자막뿐인 영상에서 충격을 느꼈습니다. 심지어 아무것도 없는 정적에서조차 말입니다.
십수년이 지났아도 아직도 처음으로 사살한 적을 바라보는 모습. 전쟁의 얼굴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영상은 종합본으로 한글자막이 있고, 다른 한 영상은 영어자막이 지원됩니다. 해당 채널의 재생목록에서 'On killing'을 찾으시면 다른 인터뷰 영상들도 나옵니다.
트라우마적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시청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BsfbO9oz0GI
A : Which time?
https://youtu.be/GxSR1VgVAUk
A ; No, I was trying to, I didn't give a f*** who he was. I was trying to keep me alive.
A : Once you realize they're gone, they're dead, then what death looks like is nothing. There is a body there but there is nothing at all there.
...As soon as you kill your first person. It becomes, everything becomes a freud. They lied to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