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밀정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 제국주의 세력의 지시나 지원을 받아 독립운동가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동향을 파악해 일제 경찰이나 정보기관에 넘겨준 고발자이자 첩자들을 말합니다.이들은 독립운동 진영 내부의 기밀을 빼돌려 독립운동을 분열시키고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체포·투옥·순국하게 만드는 등 독립운동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습니다.친일 밀정과 관련된 주요 사실과 명단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친일파 708인 명단 속의 밀정 (16명)
2002년 대한민국 국회의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모임'이 발표한 친일파 708인 명단 - 위키백과 중 밀정 혐의로 공식 등재된 인물은 총 16명입니다.
대표적인 인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배정자 (정난사): 이토 히로부미의 수양딸로 전방위적인 스파이 활동을 펼친 대표적인 밀정입니다.
선우순 / 선우혁: 일제의 앞잡이가 되어 독립운동가들을 회유·압박하고 정보를 넘겼습니다.
이종형: 관동군 촉탁 등으로 활동하며 만주 일대에서 독립운동가를 체포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김동한: 만주 지역에서 간도협조회를 조직하여 독립군 격멸과 밀정 활동을 주도했습니다.
박두영, 김극태, 이은영, 정병조 등
2. 언론 탐사보도로 드러난 밀정 (895명)
독립운동가 중 일부가 일제의 회유, 협박, 고문 등으로 인해 변절하여 밀정으로 활동한 사례도 존재합니다.
2019년 KBS 탐사보도부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과 방위성 기밀문서, 중국 공문서 등 5만 장의 문서를 분석한 결과 895명의 밀정 혐의자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일제는 치밀하고 계획적인 포섭 작전을 통해 독립운동 진영 내부 인물을 밀정으로 만들었으며, 이들이 제공한 정보는 독립운동 조직을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 정인복 등을 밀고한 밀정 김윤옥(金允玉)
김윤옥(金允玉)은 일제강점기 시절 만주 지역에서 활동한 일본 경찰의 밀정(스파이)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직속의 무장 항일 단체인 광복군총영(光復軍總營) 단원들의 정체를 일제에 밀고하여, 독립운동가들을 전사하게 만든 배신자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요 행적과 밀고 사건
독립운동가 정인복 의사의 활약: 광복군총영 특파결사대원이었던 정인복 의사는 1920년 신의주역에 폭탄을 던지고 미쓰비시 계열의 겸이포제철소를 폭파하는 등 일제 기관 파괴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인물입니다.
김윤옥의 밀고 (1922년 3월 2일): 정인복 의사를 비롯한 독립군 대원들이 만주 안동현(현 단둥시) 삼도구의 한 중국인 집에 은신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때 일제의 밀정이었던 김윤옥이 이들의 위치와 정체를 일본 경찰에 밀고했습니다.
독립투사들의 전사: 김윤옥의 밀고를 받은 일본 경찰 30여 명이 은신처를 기습 포위했습니다. 정인복, 안용봉 등 7명의 독립군 대원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격렬한 교전을 벌였으나 결국 현장에서 전사(순국)하였습니다.
김윤옥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동포와 국권 회복을 위해 싸우던 무장 독립운동가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대표적인 친일 밀정 중 한 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