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간, 신장, 방광에 효험이 있는 약초
갈대 ¦ 개머루덩굴 ¦ 개별꽃 ¦ 광나무 ¦ 금전초 ¦ 꼭두서니 ¦ 노나무 ¦ 동백나무 겨우살이 ¦ 민들레 ¦
배롱나무 ¦ 보릿잎 ¦ 비쑥 ¦ 산딸기 ¦ 새삼 ¦ 수송나물, 나문재 ¦ 엄나무 ¦ 염주 ¦ 오리나무 ¦ 왕과 ¦
용담 ¦ 인진쑥 ¦ 질경이 ¦ 참마 ¦ 측백나무 ¦ 톱풀 ¦ 패랭이꽃 ¦ 호깨나무 ¦ 호랑가시나무 ¦ 홍경천
◆ 위, 폐, 대장에 효험이 있는 약초
ㅓ
고수풀 ¦ 딱지꽃 ¦ 무궁화 ¦ 백급 ¦ 번행초 ¦ 벚나무 ¦ 쇠비름 ¦ 수영 ¦ 아가위 ¦ 여로 ¦ 은행나무 ¦
인동 ¦ 자작나무 ¦ 잔대 ¦ 제비꽃 ¦ 차조기 ¦ 참나무 ¦ 초피나무 ¦ 칡 ¦ 함초 ¦ 회향
◆ 뇌를 맑게 하고 정신을 편안케 하는 약초
복령 ¦ 산해박 ¦ 석창포 ¦ 송이 ¦ 원추리 ¦ 천마 ¦ 피나무 ¦ 할미꽃
◆ 눈, 코, 입, 귀에 효험있는 약초
도꼬마리 ¦ 매발톱나무 ¦ 물푸레나무 ¦ 별꽃 ¦ 어성초 ¦ 작두콩 ¦ 토종오이
◆ 중풍, 고혈압, 관절염, 신경통에 효험이 있는 약초
가시오갈피 ¦ 감나무 ¦ 남가새 ¦ 노간주나무 ¦ 단풍마 ¦ 담쟁이덩굴 ¦ 만병초 ¦ 벽오동나무 ¦ 복수초 ¦ 선인장 ¦ 속단 ¦ 쇠무릎지기 ¦ 잇꽃 ¦ 자귀나무 ¦ 절국대 ¦ 접골목 ¦ 청미래덩굴
◆ 여성질병과 피부에 효험있는 약초
봉숭아 ¦ 생강나무 ¦ 오이풀 ¦ 옻나무 ¦ 익모초 ¦ 전나무 ¦ 접시꽃 ¦ 줄 ¦ 찔레나무 ¦ 화살나무
◆ 항암효과가 뛰어난 약초
겨우살이 ¦ 까마중 ¦ 꾸지뽕나무 ¦ 녹나무 ¦ 느릅나무 ¦ 등나무혹 ¦ 부처손 ¦ 삼백초 ¦ 삿갓나물 ¦
조릿대 ¦ 지치 ¦ 짚신나물
이 자료는 우선 최진규님께서 심혈을 기울여 지으신 "토종약초장수법"을 바탕으로 하여 일부내용을 보완하여 올렸습니다. 앞으로 자료가 정리되는 대로 계속 보충해 올리겠습니다.
*** 갈대(달뿌리풀)
약명 ; 노위
열을 내리고
몸 안에 쌓인 갖가지 독을 풀어주는 작용이 있다
인체의 면역력을 키워주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약재에 대하여
갈대는 물가에서 흔히 자라는 여러 해 살이 풀이다.
매우 귀하게 쓰이는 약초이지만 너무 흔하므로 그 중요성을 잊기 쉽다.
늪, 강기슭, 습지, 바닷가 기슭에서 떼지어 자라며 2~4m쯤 자라고 줄기의 속은 비어 있으며
잎은 30~50cm 정도된다.
꽃에 명주실 같은 털이 많이 덮여 있어 바람에 날아갈 때 장관을 이룬다.
갈대가 처음 나올 때를 "가"라고 하고,
좀 커지면 "노(蘆)"라고 하며
완전히 자란 것을 "위(葦)"라고 한다.
약성 및 활용법
갈대의 땅속 어린 줄기를 노순, 또는 위아라 하여 죽순처럼 요리를 해서 먹는데 연하고 맛이 달다. 날 것으로 먹기도 하는데 약간 싸아한 맛이 난다.
옛날 중국에서는 갈대의 어린 싹을 매우 귀한 요리 재료로 여겼으며 지금도 동남아시아 지방에는 갈대 순으로 만든 요리가 있다.
갈대 뿌리를 예부터 한방이나 민간에서 약으로 귀중하게 썼다.
갈대 뿌리에는 당분, 고무질, 단백질, 무기염류 등이 들어 있으며
이뇨, 지혈, 발한, 소염, 지갈, 해독, 진토 등의 다양한 약리 효과가 있다.
갈대 뿌리는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며 폐경, 위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진액을 늘리며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숙취를 없애며 간을 보호한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
▶ 돼지고기나 닭고기 등 고기를 먹고 체하거나 중독되었을 때 효과가 탁월하다.
갈대 뿌리 말린 것 30~60g을 진하게 달여서 복용하면 대개 즉시 풀린다.
▶ 방사능 중독과 그로 인한 백혈구 감소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방사능에 중독되었을 때 갈대 뿌리를 달여 마시면
백혈구 수가 늘어나고
인체의 면역력이 강화되며
조혈기능이 높아져서 차츰 몸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된다.
▶ 해독작용이 강하여 농약 중독이나 식중독, 알코올 중독 또는 중금속 중독에
갈대 뿌리를 달여 먹으면 풀린다.
특히 알코올 중독에는 갈대 뿌리를 차로 달여 늘 마시면 신통한 효과가 있다.
숙취를 없애려면 음주 전후에 갈대 뿌리차 한잔을 마시면 된다.
▶ 당뇨병, 황달, 각종 암, 구토, 만성복막염, 폐의 열로 인한 해수, 부종, 관절염, 방광염, 소변불통
등의 치료에 흔히 사용된다.
갈대의 땅속 줄기를 캐서 물에 잘 씻은 다음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잘게 썰어서 쓴다.
가능하면 깊은 산속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가에서 자란 것을 쓰는 것이 좋다.
*** 개머루덩굴
약명 ; 사포도, 사포도근
간 기능을 좋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봄에 수액을 받아 마시면 간염, 간경화, 지방간 등 제 간병과 복수가 차는데 효험이 있다
약재에 대하여
개머루는 산고등, 산포도, 까마귀머루, 뱀포도 등으로 부르는 덩굴성 식물이다.
잎과 줄기는 포도나무와 닮았고 열매도 포도를 닮았으나 맛이 없어 먹지는 않는다.
열매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고 열매의 색깔도 익으면서 파랗던 것이 하얗게 변했다가 빨갛게 되고 마지막에 검푸르게 변한다.
전국 어디에나 자라는데 그다지 흔한 편은 아니다. 그늘진 숲속이나 바위틈에 자란다.
약성 및 활용법
간의 탁한 피를 맑게 하여 간의 기능을 본래대로 회복시켜 주는 효과가 있는 약재로
다슬기, 호깨나무, 개머루덩굴 등을 꼽을 만하다.
이 가운데서 개머루덩굴은 사람들이 거의 모르고 있지만 민간에서 탁월한 효과가 증명된 약재다.
개머루덩굴이나 수액, 다슬기, 호깨나무, 노나무 등을 합하고 [방약합편]에 나오는 "대시호탕" 등을 함께 처방하면 웬만한 간질환은 어렵지 않게 고칠 수 있다.
개머루 줄기와 뿌리는 간염, 간경화, 부종, 복수 차는데, 신장염, 방광염, 맹장염 등에 효과가 크다.
개머루 수액만 열심히 마시고 간경화를 고친 사례도 적지 않다.
개머루덩굴은 간질환에 신약이라 할 정도로 효험이 뛰어나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 간염이나 간경화로 복수가 차고 소변 보기가 어려우며 또 신장에 탈이 나서 소변이 붉거나
탁하고 소변이 잘 나오자 않을 때에는 개머루 수액을 마시면 그 효과가 놀랍도록 빠르다.
하루 2리터씩 마시는데, 빠르면 7일, 늦어도 20일 이내에 복수가 빠지고 소변을 제대로 보게된다.
간염, 간경화도 1~3개월 꾸준히 마시면 완치가 가능하다.
수액을 받을 수 없을 때에는 가을철 잎이 지고 나 뒤에 뿌리를 채취하여 잘 씻어 그늘에서 말려
두었다가 약으로 쓴다.
잘게 썬 것 50~60g을 물 2ㄹ터에 넣고 물이 반쯤 되게 달여서 건더기는 버리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수시로 마신다.
이것이 하루 분이다.
수액 받는 법 ; 개머루덩굴 가운데서 가장 굵은 줄기를 골라 땅에서 20cm쯤 위쪽을 비스듬하게
자른다.
잘린 줄기 끝에 빈 병을 꽂고 공기가 새지 않도록 접착 테이프로 잘 봉하여 2~3일간
두면 병 안에 수액이 가득 고인다.
한 그루에서 2~3리터의 수액을 받을 수 있다.
수액은 4월부터 8월까지 받을 수 있다.
▶ 개머루 열매는 염증을 없애고 아픔을 멎게 하는 효과가 크다.
갑자기 배가 아플 때, 급성맹장염 등에는 덜 익은 열매를 따서 짓찧어 밀가루, 양조식초와 함께
떡처럼 개어서 아픈 부위에 붙이면 2시간쯤 뒤에 통증이 사라진다.
▶ 개머루 덩굴 말고 산머루, 머루덩굴도 간질환에 좋은 약재다.
그러나 개머루보다는 약효가 훨씬 떨어진다.
*** 개별꽃
약명 ; 태자삼
태자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듯 인삼처럼 생긴 작은 뿌리를 인삼대신 쓴다.
기를 늘리고 양기를 좋게 한다
약재에 대하여
꽃 모양이 마치 별과 같다고 하여 들 별꽃 또는 개별꽃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전역의 산속 나무그늘 밑에 흔히 자란다.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10~15cm쯤 되고 인삼 뿌리를 닮은 작은 뿌리가 있다.
꽃은 5월에 하얗게 피고 열매는 6~7월에 익는다.
약성 및 활용법
개별꽃은 민간에서 기를 보충하고 위장을 튼튼하게하며 양기를 좋게 하는 보약으로 더러 쓴다.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평하다.
폐와 위를 튼튼하게 하고 진액을 늘려준다.
병을 앓고 나서 허약한 사람이나 몸이 약한 어린이, 노인들이 먹으면 몸이 튼튼해진다고 한다.
개별꽃은 인삼과 효력이 비슷한데 인삼을 먹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 정신적 피로, 저절로 담이 나는 증상, 건망증, 불면증, 입맛 없는데, 입 안이 마를 때,
가슴이 두근거릴 때 등에 약으로 쓴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하루 5~15g을 물로 달여서 하루 3~4번 복용한다.
▶ 위암, 폐암 같은 암 치료에 좋은 효과를 내기도 한다.
암 치료에 쓸 때는 가을철에 캔 뿌리를 하루 30~50g씩 진?構? 달여 수시로 차처럼 마신다.
여기에 겨우살이 느릅나무 뿌리껍질 등을 함께 넣어 달이면 효과가 더욱 증진된다.
▶ 개별꽃을 닮은 풀로 덩굴개별꽃, 큰개별꽃, 참개별꽃, 긴 개별꽃, 술 개별꽃 등이 있는데,
모두 인삼을 닮은 작은 뿌리가 있고 모두 약으로 쓴다.
봄철에 어린 순을 나물로 먹으면 태자삼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
*** 광나무
약명 ; 여정실
신장과 간 기능을 좋게 한다.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며 모발이 희어지는 것과 이명증에도 효험이 있다
술에 담가 사용해도 좋다
약재에 대하여
광나무는 물푸레나무과에 딸인 늘 푸른 떨기나무다.
정목 또는 여정목이라고 부르며 그 열매를 여정실(女貞實)또는 여정자라고 한다.
정절을 지키는 여자처럼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고고하고 푸른 자태를 그대로 지니고 있다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우리나라의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해안이나 섬지방의 야산에 흔히 자란다.
키는 5m, 직경 20cm쯤 자라며 원줄기에서 많은 가지가 난다.
생장이 빠르고 맹아력이 강해서 수형을 마음대로 다듬을 수 있으므로 울타리로 흔히 심는다.
열매는 길이 7~10mm로 10월에 까맣게 익어 겨울 동안 매달려 있는데 그 생김새가 쥐똥을 닮았다.
약성 및 활용법
광나무는 함성, 즉 소금 성분을 가장 많이 함유한 나무 중의 하나다.
그런 까닭에 여느 난무보다 훨씬 오래 살고, 또 죽은 뒤에도 수백 년, 혹은 수천 년 동안 썩지 않는 특성을 지녔다.
간과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기 때문에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허리와 무릎이 아픈 것을 고치며,
음이 허하여 생기는 일체의 병증을 치료한다.
오래 복용하면 눈이 밝아지고 심장이 튼튼해지며, 눈앞에 헛것이 왔다 갔다 하는 증상, 이명,
가슴이 두근거리는 심계, 현기증, 신경쇠약, 근골이 쑤시고 결리는 것,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고
시큰거리는 증상 등을 치료한다.
노인이 오래 복용하면 흰머리가 검은 머리로 바뀌면서 젊음을 되찾는다고 하며,
여성이 먹으면 몸에서 향기가 나고 피부가 고와지며 대하증이나 냉증 등도 낫는다.
특히 여성이 광나무 열매를 늘 복용하면 질투심이 없어지고 정숙한 사람으로 바뀐다는 말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잎, 열매, 가지 등 어느 부분이나 약으로 쓸 수 있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 광나무 열매는 예로부터 자음생정약(滋陰生情藥)으로 유명하여 늘 먹으면 정기가 증강되고
무병장수한다.
임상실험에서도 백혈구의 생존 기간을 연장시켜 면역기능을 높이는 것이 인정되었다.
술에 담가 먹거나 그늘에서 말려 가루를 내어 먹는데,
오래 먹으면 신장이 튼튼해지고 양기가 좋아지며 뼈와 근육이 강해진다.
술에 담글 때 ; 까맣게 익은 열매를 동지 무렵에 따서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가 빠지면 그릇에 담고
재료의 3~4배 정도의 술을 붓고 밀봉하여 냉암소에 6개월쯤 두었다가 건더기를
건져 내고 술만을 아침저녁으로 조금씩 마신다.
가루로 먹을 때 ; 열매에 술을 뿜어 시루에 넣고 한번 푹 찐 다음 그늘에서 말려 가루를 낸다.
하루 세 번, 한 번에 한 숟갈씩 먹는다.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대변을 잘 보게한다.
특히 몸의 기능이 쇠약해져서 생긴 변비에 효과가 크다.
▶ 광나무 열매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실험 결과도 나와 있다.
간암, 위암, 백혈병, 식도암 등에 효과가 있다.
종양 치료에 쓸 때는 잎이나 줄기를 그늘에서 말려 두었다가 진하게 달여서 복용한다.
줄기를 쓸 때 : 잘게 썰어서 10시간 이상 달여 그 물을 한번에 컵으로 한잔씩 하루 세 번 마신다.
잎을 쓸 때 : 아무 때나 채취하여 물로 씻은 다음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다.
햇볕에 말리면 약효가 없어지므로 주의한다.
대개 한 달쯤이면 완전히 마른다.
마른 잎을 분쇄기에 넣어 가루로 만들면 녹색의 고운 분말이 되는데
이것을 그릇에 담아두고 하루 3번, 한번에 찻숟갈로 1~2숟갈씩 더운물에 타서 마신다.
광나무 잎 가루를 밥에다 섞어 먹을 수도 있다.
열매를 쓸 때 ; 광나무 열매를 차로 만들어 마시는 방법도 있다.
열매는 겨울철에 따서 그늘에서 말렸다가 찜통에 한번 쪄서 말려서 쓴다.
말릴 때 곰팡이가 피거나 벌레가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날것을 그대로 말리면 벌레가 생기기쉬우나 쪄서 말려주면 벌레가 잘 생기지 않는다.
1~2개월쯤 잘 마른 광나무 열매를 믹서기에 넣고 거칠게 가루 내어 하루 10~15g을
달여서 마신다.
너무 많이 마시면 약성이 지나쳐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 이명증이나 정력증간 노화를 방지하는 데에는 광나무 엑기스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열매, 잎, 가지 등을 채취하여 깨끗하게 씻어 잘게 썬 것을 솥에 넣고 물을 적당히 넣고 고약처럼
될 때까지 오래 달인다.
24시간~48시간쯤 약한 불로 오래 달일수록 좋다.
숟가락으로 떠서 물엿처럼 길게 늘어지면 엑기스가 다 만들어진 것이다.
이것을 깨끗한 통에 놓아두고 반 찻숟가락씩을 더운물에 풀어서 마신다.
광나무 엑기스는 오래 두어도 상하지 않는다.
광나무 엑기스를 먹고 잘 낫지 않던 이명증, 간염, 위장병, 어지럼증, 요통, 허약체질 등이
개선된 사례가 많다.
*** 금전초(병꽃풀)
약명 ; 금전초
당뇨병, 중이염, 간염, 기관지염 담낭결석, 신장결석, 천식 등
온갖 질병에 두루 효험이 있는 만능의 약초이다
약재에 대하여
금전초를 우리말로는 긴 병꽃풀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자라는데 대개 물기 많고 햇볕이 잘 드는 양지쪽에 흔하다.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5~25cm쯤 자라고 잎은 신장 모양으로 마주 난다.
꽃은 연한 보라색으로 6~8월에 피고 달고 단단한 열매는 9월에 익는다.
꽃에 꿀이 많아 벌들이 많이 모인다.
활혈단, 연전초 등의 다른 이름이 있다.
약성 및 활용법
소변을 잘 보게 하고 황달을 고치며 몸이 붓는 것을 낫게 하는 작용이 있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염증을 삭이고 어혈을 없애는 효과도 있다.
또한 방광과 요도, 담낭의 결석을 녹이는 효과가 있으며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는 효과도
크다.
습진, 종기 같은 피부병에도 날 것을 짓찧어 붙이면 잘 낫는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 금전초는 가을에 베어 그늘에서 말렸다가 하루 15~30g쯤을 달여 3~4번에 나누어 마신다.
독이 없으므로 오래 복용해도 나쁘지 않다.
▶ 신장결석이나 방광결석, 요로결석에는 말린 것으로 하루 30~50g쯤 많은 양을 달여서 수시로
물 대신 마신다.
금전초 달인 물을 먹으면 오줌이 산성으로 되어 알칼리성인 결석을 녹인다.
▶ 당뇨병에는 금전초 달인 물과 함께 우무를 한 그릇씩 먹으면 매우 효과가 좋다.
▶ 간염에 좋은 효과가 있고 간암에도 뚜렷한 치료효과가 있는 방법으로 생즙을 내어 먹거나
위의 달인 물을 먹으면 좋다.
▶ 결막염을 비롯한 온갖 눈병에는 달인 물로 눈을 씻고, 중이염, 축농증, 임질, 백대하에는 달여서
먹으며, 타박상, 화상, 옴, 피부병에는 날 것을 짓찧어 즙을 바른다.
▶ 통풍, 뼈가 부러진 데, 근육통, 치통, 위장질병에 달여서 마시거나 달인 물로 목욕을 한다.
감기, 기침, 기관지 천식, 각혈, 폐렴, 기관지염, 폐결핵, 늑막염에도 달여서 마시고
두통에는 생 것을 짓찧어 즙을 콧속에 한 방울씩 넣는다.
▶ 소변이 잘 안 나올 때, 밥맛이 없고 소화가 잘 안될 때, 간암, 황달, 변비, 비염, 생리가 없을 때,
기생충을 없애는 데, 납중독 등에도 달인 물을 마시거나 말린 것을 가루 내어 먹는다.
*** 꼭두서니
약명 ; 천초
뿌리를 신경초라고 하여 민간에서 신경통, 관절염, 부종, 황달 치료에 쓴다
신장과 방광의 결석을 녹이는데도 신기한 효과가 있다
약재에 대하여
꼭두서니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덩굴풀로
꼭두서니, 천초, 홍천, 천염, 가삼사리, 지혈, 과산룡, 혈견수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우리나라 각지의 산과 들 마을 부근, 울타리 같은 곳에서 흔히 자라는데 길이가 2m쯤 되고
줄기는 네모지며 잎은 심장 꼴로 돌아가며 난다.
줄기 속은 비어 있으나 뿌리는 통통하며 붉은 빛이 난다.
7~8월에 연한 노란색 꽃이 피어 9월에 까맣고 둥근 열매가 맺힌다.
꼭두서니는 예부터 뿌리에서 붉은 색 염료를 얻는 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꼭두서니 뿌리는 잇꽃과 함께 가장 중요한 빨간색 물감의 원료로 쓰였으나
광물성 합성염료가 개발되고 나서부터 전혀 쓰지 않는다.
약성 및 활용법
꼭두서니 뿌리는 신장과 방광의 결석을 녹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꼭두서니 뿌리를 달인 물은 신장과 방광 결석을 천천히 부풀게 한 다음 녹여서 없앤다.
꼭두서니 뿌리에 있는 루베이트린산 이라는 성분이 소변을 산성화하여
인산칼슘으로 된 결석을 녹이고 또 붉은색 색소 성분도 결석을 용해하는 작용을 한다.
양혈, 행혈, 통경의 묘약으로 부인들의 생리불순, 자궁출혈, 적 백대하, 자궁내막염 등에 좋은 치료약이고 염증을 없애는 효력이 있어서 황달, 부종, 타박상, 만성기관지염 등에도 쓰인다.
또한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고 이뇨작용이 있어 소변이 잘 안 나오는 데에도 쓰이며
기침을 멎게 하는 데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 꼭두서니 뿌리는 특히 인산칼슘, 인산마그네슘으로 된 결석을 용해하는 데 특효가 있다.
결석 수술 후 재발을 막는 데에도 효과가 크다.
꼭두서니 뿌리를 봄이나 가을에 캐어 말린 것을 5~10g씩 달여서 하루 2~3번 나누어 마신다.
약을 먹고 3~4시간이 지나면 소변이 붉게 나오는데 장미빛이 되도록 양을 많이 먹어야 효과가
좋다.
꼭두서니 뿌리를 달인 물은 결석에 구멍을 숭숭 뚫은 다음 분홍빛으로 물들이면서 천천히 녹여
없앤다.
▶ 여성이 생리가 잘 나오지 않을 때에는 까맣게 익은 열매를 따서 말려 20~30개를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아니면 뿌리 말린 것 10~15g을 물 500ml와 술 100ml에 넣고 절반이 될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 복용한다.
입 안의 염증, 잇몸출혈, 편도선염 등에도 효과가 있다.
▶ 암 치료에도 상당한 효험이 있는데 식도암, 자궁암, 백혈병, 임파선암, 위암 등에 쓴다.
꼭두서니 뿌리를 달인 물은 암세포를 90% 넘게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꼭두서니는 죽은피를 없애고 단단한 것을 무르게 하는 작용이 강하다.
그러므로 설사하면서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한테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 꼭두서니 뿌리는 침투력이 강하여 이를 복용하면
소변과 부인의 젖이 빨갛게 변하며 나중에는 온몸의 뼈까지도 빨갛게 된다.
이런 까닭에 뼈 질환에 기이한 효과가 있다.
어린이의 구루병에 꼭두서니 뿌리를 4년간 복용하여 완치했다는 얘기가 있다.
복용을 중단하면 바로 소변이나 뼈의 빛깔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 노나무(개오동나무)
약명 ; 재백목
벌나무와 함께 간암을 다스리는데 신효한 효능이 있고 백혈병, 신부전증에 쓴다.
독성이 약간 있으므로 용량에 주의한다.
약재에 대하여
열매가 노끈처럼 가늘고 길게 늘어진다. 그래서 이 나무를 노끈나무라고도 한다.
꼬투리 열매가 아카시아나 회화나무 열매보다 조금 더 길게 주렁주렁 달리는데
그 길이가 30cm 정도 된다.
잎이 다 져 버린 겨울에도 노나무는 긴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어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잎은 오동잎을 닮아 크고 시원스럽고 가지는 굵고 수가 적어 우직하고 단순한 아름다움이 있으며 빨리 자라고 또 굵게 자라는 나무다.
꽃이나 잎에서 좋은 향기가 난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노나무를 매우 신성하게 여겼다.
이 나무에는 벼락이 떨어지지 않으므로 뇌신목(雷神木) 또는 뇌전동(雷電桐)이라 불렀고,
궁궐이나 절간을 지을 때 노나무 목재를 즐겨 썼다.
또한 땅속이나 물속에서도 수백 년 동안 썩지 않는 성질이 있다.
그래서 나막신이나 다릿발의 재료로도 널리 써 왔다.
꽃은 한여름에 피며 나팔처럼 생긴 흰 꽃이 송이송이 모여서 피는데,
꿀이 많아 벌들이 많이 모여든다.
약성 및 활용법
열매를 한약재로 쓴다.
열매가 완전히 익기 전에 따서 그늘에서 말린 것을 목각두라고 하여 신장염, 복막염, 요독증, 부종 등에 쓰고 이뇨제 원료로도 많이 쓴다.
어린열매를 따서 먹기도 하는데 구연산과 알칼리염이 들어있어서 맛이 시고 떫으며 약간 독이있다.
민간에서 노나무 잎은 무좀에 효과가 있다 하여 찧어 붙이기도 한다.
노나무는 노화된 간세포를 되살아나게 하여 본래의 기능을 되찾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 간암, 간경화, 백혈병 등 갖가지 간병치료에 효과가 있다.
잎과 줄기, 가지, 뿌리 등 어느 부분이나 약으로 쓸 수 있으며
하루 30~40g을 푹 달여 두고 아침저녁으로 그 물을 마신다.
체질이 민감한 사람, 곧 소양체질인 사람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조금씩 마신다.
차츰 양을 늘려 가는 것이 안전하다.
▶ 백혈병에는 노나무 말린 것 1200g, 다슬기 9리터, 산머루 덩굴이나 뿌리 말린 것 1200g을 한데
넣고 오래 달여서 그 탕액을 하루 2번 아침저녁으로 밥 먹기 전에 먹는다.
▶ 신부전증 치료에도 노나무를 쓸 수 있다.
이때는 노나무 잎과 접골목, 옥수수수염을 같은 양으로 한데 넣고 달여 마시고는
어떤 방법으로도 낫지 않던 신부전증 환자 몇 사람이 완치된 일이 있다.
동백나무 겨우살이
약명 ; 백기생
동백나무나 광나무에 기생한 것을 약으로 쓰며 참나무에 기생하는 것과는 생김새에 차이가 있다
갖가지 암, 간경화증, 신부전증 등 난치병에 효험이 뛰어나다
약재에 대하여
겨우살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디에서나 신성하게 여겼던 나무이다.
하늘이 내린 영초로 대접을 받아왔다.
겨우살이에는 종류가 꽤 많아서 전 세계적으로 1500여 종의 겨우살이가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겨우살이"와 "참나무 겨우살이", "동백나무 겨우살이"의 세 종류가 있다.
겨우살이에 대해서는 따로 올려져 있으므로 여기서는 "동백나무 겨우살이"에 대해서 설명한다.
동백나무 겨우살이는 동백나무, 광나무, 감탕나무, 사스레피나무 같은 상록활엽수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다.
참나무와 오리나무 등에 자라는 겨우살이와는 생김새가 좀 다르다.
줄기가 가늘고 연약할 뿐만 아니라 잎이 퇴화되어 돌기처럼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를 비롯 남해안 섬지방의 동백나무에 드물게 기생한다.
참나무와 팽나무 등에 기생하는 겨우살이 때문에 나무가 죽은 일은 없지만
동백나무 겨우살이가 기생하면 그 나무는 3~4년쯤 뒤에 말라 죽는다.
약성 및 활용법
동백나무 겨우살이는 해초의 정기가 가득 배어 있어서
특히 신부전증이나 고혈압 같은 신장과 관련된 질병에 탁월한 효험을 보인다.
실제로 동백나무 겨우살이를 달인 물이나 동백나무 겨우살이 잎을 먹어 보면 해초와 비슷한 맛이 난다.
이외에도 간경화, 심장병, 위궤양, 당뇨병 등 각종 질병에 매우 뛰어난 효과가 있다.
맛이 담담하고 독성이 전혀 없으므로 누구라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이상적인 약초이다.
동백나무 겨우살이는 동백나무나 광나무에 자란 것이 약효가 높고
사스레피나무에 자란 것은 약으로 쓰지 않는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 동백나무 겨우살이를 그늘에서 말려 하루에 10~30g씩을 차로 달여 마시면
실로 만병통치약이라 할 만큼 온갖 난치병에 잘 듣는다.
간과 신장을 보하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풍습을 없애고 경련이나 마비를 풀어 주며,
경락을 통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무릎이나 허리가 시리고 아플 때, 각기, 고혈압, 신장염, 당뇨병, 암, 위장병, 간질, 신경쇠약
등에 두루 치료효과가 있으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력도 있다.
*** 민들레
약명 ; 포공영
고름을 잘 나오게 하고 위장병에 탁월한 효험이 있다
천식, 기관지염, 만성 간염, 부종 등 만병에 두루 쓰임새가 뛰어나다
약재에 대하여
민들레는 옛 부터 동서양 어디에서나 먹을거리나 민간약으로 널리 다양하게 써 왔다.
민들레는 세계 도처에 2~4백 종류가 있으나 국내에서 자라는 흰 민들레가 가장 약성이 뛰어난데, 우리나라의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민들레는 서양에서 건너온 서양민들레가 대부분이다.
서양민들레보다는 토종민들레, 흰 꽃이 피는 노래가사에도 나오는 "하얀 민들레"가 제일 약효가 좋다.
첫댓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