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널드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가 완전히 갈라섰다. 그 배경에는 돈, 곧 경제 흐름에 관한 견해 차이가 커보인다. 두가지 경제이론을 묵상해 본다. 공급중시 경제(Supply-Side Economy)와 수요중시 경제(Demand-Side Economy)로 경제 정책의 접근 방식은 각각의 초점과 정책 수단이 다르며, 경제성장과 안정성을 달성하는 방법에 대한 철학적 차이를 반영한다. 두가지를 비교해 보자.
1. 공급중시 경제(Supply-Side Economy)
가. 핵심 개념 : 경제 성장은 생산능력(aggregate supply)을 늘리는 데서 비롯된다고 본다.
나. 주요 주장 : 세금과 규제를 줄이면 기업의 투자와 생산이 늘어나고, 이는 고용과 경제 성장을 촉진시키고 장기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며, 시장의 자율성을 중시한다.
다. 정책 수단 : 법인세 및 소득세 인하(특히 고소득층과 기업 대상) / 규제완화 / 노동시장 유연화
라. 대표이론가 : 이서 라퍼(Laffer Curve로 유명)
마. 예시 : 1980년 로널드 레이건의 감세정책("Raganomics") / 2017년 도널드 트럼프의 감세및 규제완화 정책 / 2025년 **“One Big Beautiful Bill Act”**라는 이름의 대규모 세금 및 지출 법안.
2. 수요중시 경제(Demand-Side Economy)
가. 핵심 개념 : 경제 성장은 소비자 수요(aggregate demand)를 자극함으로써 이루어진다고 본다.
나. 주요 주장 : 경제가 침체될 때는 정부가 지출을 늘리고 세금을 줄여 소비와 투자를 촉진해야 한다. 단기적인 경기 부양이 중요하며, 정부의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다. 정책 수단 : 정부지출 확대(예: 인프라 투자, 복지 지출) / 세금 감면(특히 중산층과 저소득층 대상) / 금리인하와 통화공급 확대(통화정책)
라. 대표이론가 : 존 메이너드 케인스(Keynesian Economics)
마. 예시 :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기 부양책(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
정리해보면 공급중시 경제는 생산자 인센티브를 강화 하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고 정부의 최소한의 개입과 기업, 고소득층 감세, 규제 완화로 장기적 경제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는 반면 수요 중시 경제는 소비자 수요를 자극하는데 촛점을 두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정부 지출과 저소득 감세 정책을 통해 단기적으로 경기를 부양 하겠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사실 두가지 경제이론중 어느 것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이는 당시 경제 상황, 정치적 이념, 그리고 정책의 구체적 설계에 따라 달라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섣불리 수요중시 경제를 추구하다가는 베네수웰라로 전락되기 쉽다.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는 둘다 사업가 출신이지만 그 생각의 배경에는 경제이론에 대한 차이점이 존재하고 그것은 서로 양보 할 수 없는 것이다. 결국 일론은 트럼프를 맹 비난하고 자기 길을 가며 당을 만들겠다고 한다. 과연 성공할 것인가? 글쎄다. 누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누가 자기 사리사욕보다 국가와 국민을 더 생각하는 것일까? 흥미롭게 지켜볼 사항이다.
한국에도 역대 대통령중에 박정희 대통령이 공급 중시 경제를 정교하게 추진했다면 문재인은 수요 중심 경제를 어설프게 추진했다. 물론 한국전쟁 이후 저개발된 국가라는 경제 상황과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특수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장기적인 경제 성장을 이룬 것은 박정희 대통령의 공급 중시 경제로 보인다. 건국이후 70여년동안 진 총 나라빚이 약 600조였던 것이 문재인 집권이후 4년만에 1000조가 넘은 것은 코로나 핑계로 변명하기엔 부끄러울 것이다. 어설프게 돈을 찍어 나라 경제를 살린다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포퓰리즘은 성실한 근로자들의 근면성과 성실성을 갉아 먹는 바이러스와 같다. 이러한 큰 생각의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시장경제를 따르는가 아니면 공산사회주의와 통제경제를 따르는가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우리 선조들이 물려주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 한미동맹을 기본으로하는 확고한 안보, 기독교의 청교도 정신에 입각한 근면성실과 유비무환, 적극적 사고의 유산을 소중히 지켜 나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