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 徐芝月 詩人,제9차 만주기행]심예란시인 연변지용문학상 시상식 참가!
**조선족 심예란시인 연변지용문학상 시상식 참가! ∵∵∵∵∵
▲지난 6월 제8차 만주기행에서 두만강 사이섬(間島)을 찾아 조선이민족이 사용했을 법한 사발을 하나 발견해 흐뭇한 표정으로 들고있는 韓國 徐芝月 詩人.
한국 서지월시인은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9일까지, 장장 20박 21일이라는 제8차 장기 만주기행에 올라 길림성 대형문예잡지「장백산」과 길림신문사 그리고 장춘사범대학 한어문학학원 초청으로 한국시인으로서는 유일하게 한중국제세미나에 토템시 주제발표자로 참석하게 된 것을 필두로 장장 9시간에 걸쳐 남하하여 연길에서 14일간 머무르면서 연길인민방송국 아리랑방송에 생방송으로 40분간 출연하여 민족정서를 노래해 온 한국시인으로서의의 삶을 피력했으며 또한, 7월 5일부터 7월 7일까지 2박 3일간은 연변시인협회에서 주관한 현지시창작체험기행이 훈춘시 영안현 농촌마을에서 실시되어 현지시창작체험에 한국시인으로 유일하게 참여하게 되었으며 중국북방교역협회에서 주관한 웅장한 연변군중집단무를 관람하는 절호의 기회도 가지게 되었는가 하면 3만명이 넘는 출연진의 장엄한 스캐일로 이뤄진 군중무는 바로 조선민족의 혼이 담긴 <장백산 진달래>였던 것이다.
연길의 연변시인들 대상으로 한국의 고급 현대시를 소개하는 한중시창작 특강도 세 차례에 걸쳐 실시해 연변대학 조문학부 대학생들부터 70대 원로시인들까지 경청을 했는데 큰 호응을 얻었는가 하면 두만강 최하류 즉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북한과의 경계를 이루는 방천까지 닿았는데 두만강을 국경으로 북한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 3국의 국경지대였었다. 용정을 거쳐 개산툰을 지나 북한과 경계인 사이섬(간도:間島) 기행도 가졌는데 간도(間島)라는 말이 생겨난 곳으로 역시 우리 민족 이주사에 중요한 덕목으로 자리잡고 있는 곳이었다. 서지월시인은 거기서 지난 시절 조선인이 살았을 적 사용했던 것 같은 밥사발을 하나 기념으로 주어 가져오는 행운을 갖기도 했었다.
왕청 배초구진 만천성 천성호 배를 타고 들어갔는데 거기 준령에는 배달겨레인 우리 한민족 오천년 역사의 시조인 단군왕금을 낳은 웅녀인 곰이 쑥과 마늘을 먹고 100일 동안 굴속에서 살아나와 여자가 되어 웅녀가 된 신화의 현장으로 웅녀상이 하늘 높이 치솟아 있었는데 우리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었는가 하면, 훈춘에서는 안중근의사가 구 소련으로 밀입국 하기 위해 하룻밤 기거한 초가 한 채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는데 일제치하 애국지상의 혼이 깃들어 있는 곳이기도 했었다.
훈춘시를 두고 흐르는 두만강 역시 북한과 국경을 이루고 있었으며 도문 양수진을 흐르는 두만강은 북한의 온성과 경계를 이루고 있었는가 하면 삼합과 국경을 이루고 있는 두만강은 북한의 회령과 경계를 이루고 있었는데 한순간도 마음놓고 있지 못할 정도로 긴장감이 감도는 두만강 변경을 체감했던 것이다. 그래도 즐비한 옥수수밭과 감자 콩 등 잡곡류가 심어져 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있었는데 드문드문 마을을 이루고 있는 붉은 벽돌집 앞 텃밭에는 호박 오이 가지 고추들이 한 생을 맡긴 듯 달려 한적한 농촌풍경 속에 조선속의 삶이 영글고 있었다고 서지월시인은 술회했다.
연변일보 장경률 논설주필과의 대화, 연변가시신문<두만강여울소리> 황상박 주필과의 만남 연변 원로아동문학가 한석윤시인과의 만남 속에서 조선민족의 문학의 혼을 체득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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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월시인의 이번 제9차 만주기행은, 9월 1일(월)부터 9월 12일(금)까지로 중국남방항공으로 9월 1일(월) 오후 2시 3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연길공항에 오후 3시 40분에 도착한다. 한국 귀국날짜는 9월 12일(금)이다
★한국 정지용문학상 백담사 만해마을 조오현스님시인 수상!! ★중국 정지용문학상 연변작가협회 조선족 심예란시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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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변 심에란시인, 한국 조오현스님(시인)
제9차만주기행에서 서지월시인은 오는 9월 2일 중국 연변자치주 연길시 연변대학 음악홀에서 오후 4시부터 개최되는 연변조선족 심예란시인(45세) 「연변지용문학상」시상식에 참가한다. 중국 만주땅의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의 하나인「연변지용문학상」은 한국 옥천군과 한국 지용회에서 주관하는 국제적인 문학상으로 한국 대구시인학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 조선족 심예란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지난해 한국 지용문학상은 백담사 만해마을 조오현스님시인이 시 <아득한 성자>로 수상했다.
이 행사는 한국 옥천 출신 정지용의 시문학정신을 중국 동포에게 심어주고 유망한 동포문학인 발굴을 위해 마련 개최됐으며, 연변지용문학상 시상과 음악제, 무용제, 노래, 시낭송 등 축하공연으로 다채롭게 꾸며지는데 심예란시인의 ‘자전거 수리공’ 등 100여편의 시작품이 올해 연변지용문학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수상자인 심예란시인에게는 연변지용문학상 상패와 시집 1000권을 발행해 준다.
서지월시인은 한국 대구에 거주하지만 중국 만주땅에서 대구시인학교 조선족 회원이 연변의 노벨문학상이라 일컫는「연변지용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어 스승의 도리로 만사를 다 제치고 참석하게 된 것이다.
서지월시인의 이번 제9차 만주기행 12박 13일간에는 한중시창작 특강도 연길에서 다시 갖는데 한국 <낭만시> 대표로 있는 김세웅시인 시집 <칼과 연못>(문학의 전당)에 이어 현대시창작강좌 대구시인학교 20년 역사상 가장 이름을 빛낸 대구의 정이랑시인(「문학사상」으로 등단) 시집<떡갈나무잎들이 길을 흔들고>(황금알)을 텍스트로 시창작강의를 한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한국 대산문화재단 창작지원금 수혜 선정 정이랑 시집<떡갈나무잎들이 길을 흔들고>를 정증한다.)

또한, 한국의 정지용문학상은 지난해 백담사 만해마을 조오현스님(시인)께서 수상했는데 무산 조오현스님의 정지용문학상 수상시집 <아득한 성자>에 수록된 시들도 특강한다.
또한 서지월시인은 문학역사기행의 시간을 갖는데 백두산에서 발원하는 두만강 최상류 숭선지역을 돌아볼 예정이며 연변시인협회 김응준회장과 연변시조문학회 김철학회장 과의 만남도 계획되어 있다.
[동북아신문]연변 심예란시인 연변지용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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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심예란씨 연변지용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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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신문 기자 pys048@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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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향수(鄕愁)’시인 정지용(鄭芝溶)의 시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중국동포 문학인들이 준비한 ‘제12회 연변지용제’가 오는 9월2일 중국 옌볜자치주 옌지(延吉)시 연변대학 음악홀에서 개최 된다.
이 행사는 정지용의 시문학정신을 중국 동포에게 심어주고 유망한 동포문학인 발굴을 위해 마련 개최됐다.
연변작가협회 주관, 옥천군, 옥천문화원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연변지용문학상 시상과 음악제, 무용제, 노래, 시낭송 등 축하공연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연변작가협회는 현재 연변조선족자치주당위 반공실에 근무하는 심예란(45) 씨의 ‘자전거 수리공’을 올해 연변지용문학상 수상작으로 뽑았다.
심 씨에게는 연변지용문학상 상패와 시집 1000권을 발행해 준다.
한편 이 행사를 축하해 주기 위해 박범수 옥천군 부군수와 이인석 문화원장 등으로 구성된 40명의 방문단은 오는 9월1일부터 6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참가한다.<육종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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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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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연변 지용시문학상 수상소감]심예란-'나의 진주목걸이'
[2008 연변 지용시문학상 수상소감]
나의 진주목걸이
심 예 란 정지용시인의 존함으로 된「지용시문학상」은 주름만 늘어나는 나의 빈 목에 걸어주는 진주목걸이입니다. 나의 삶의 몸뚱이에는 온통 상처투성이뿐입니다. 그 상처들이 흉하여 가슴에 무덤으로 묻어놓았었습니다. 장장 30여년, 봄이면 삽을 메고 홀로 가토하고 가을이면 낫을 들고 묵묵히 벌초하였습니다. 벌초하다가도 때로는 따스한 무덤을 베고 누워 끝없이 펼쳐진 푸른 하늘과 자유로이 노니는 흰구름을 쳐다보곤 하였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았던 무덤. 이젠 품안에 키우던 자식을 새처럼 날려 보내야 할 계절, 멍들었던 추억은 초록을 잃는 낙엽처럼 조금씩 조금씩 아픔을 지우며 무덤뚜껑을 열어 주었습니다. 무덤속의 상처는 썩어 보이질 않고 묘한 씨앗들이 쌓여있었습니다. 씨앗들이 아득히 눈을 뜨며 호주머니를 뒤져 샛길을 꺼냅니다. 연길 강에 그물을 늘여 잡아온 배길 한 토막이 새벽 수상시장의 매대우에서 펄떡입니다. 새벽안개에 얼굴을 씻고 콩밭기음 매러 가는 초가집입니다. 아픔을 묶으려다 아픔에 동강난 이마의 주름살입니다. 두만강에 떠내려가는 고무코신을 찾아 몸부림치는 배달여인의 울음입니다. 가슴에 묻혔던 상흔들이 빚어낸 슬프도록 찬란한 보석들. 이제 새날이 밝으면 물젖은 손 그대로 밭을 갈고 후치질하고 벼가을을 하겠습니다. 그믐밤 깜빡이는 별같이 묵은 덤불을 헤집는 낯선 풀의 이름으로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저의 작품을 선정하여주신 평심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詩 하나만을 사랑하고 미쳤던 나날, 등불이 되고 험한 길을 헤치며 동행해 주신 詩人 徐芝月선생님께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저의 어깨를 다독여 주신 여러 선배, 선생님들과 직장동료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저를 아끼고 챙겨주신 남편과 아들, 모든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십년 동안 문학교사로 계셨던 나의 어머니 박은숙여사께 삼가 이 진주목걸이를 걸어 드립니다. 그리고, <지용시문학상>에 물심량면으로 후원하여 주신 대한민국 옥천군 그리고 옥천문화원과 한국정지용기념사업회에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2008년 5월 14일 연길에서, 심 예 란 (시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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