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수익률 기준 상위 1%에 해당하는 초고수들은 2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삼천당제약을 가장 많이 매수하고 있었다. 그밖에 제우스, 에코프로머티, 두산로보틱스, 라이트론 등의 주식을 집중 순매수 했다. 반면 SK하이닉스, 원티드랩, 오픈놀, 삼성전자, 넥스트칩 등은 순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미래에셋엠클럽(m.Club)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이후 9시 30분까지 삼천당제약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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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사군자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인 20일 공시를 통해 자사의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SCD411’가 독일, 스페일,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 5개 국가에서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총계약 금액은 280억원이다. 선급금과 마일스톤 세부사항은 계약서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삼천당제약은 제품 판매일로부터 10년간 이익의 50%를 분기별로 정산받게 된다.
소식이 알려지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판단된다. 2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삼천당제약의 주가는 7만 52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19%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초고수들이 두번째로 많은 순매수를 하고 있는 제우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산업용 로봇, 밸브 시스템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구체적으로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매엽식 웨이퍼 세정장비, 디스플레이 열장비, 검사장비, 공정장비 및 산업용 로봇, 프로세스 플러그 밸브 등이다.
전일 상한가에 이어 21일에도 20% 넘게 오르고 있는 에코프로머티는 주가가 9만원을 넘나들고 있다. 공모가인 3만 6200원에 비하면 3배에 가까운 가격이 된 것이다. 단기 급등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초고수들은 차익실현 물량을 내놓기 보다는 추가 매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주식 초고수는 지금] 반도체 대장주 팔고 어제 상한가 간 채용플랫폼 종목 차익실현© 제공: 매일경제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하고 있는 종목은 주로 반도체 간판 종목들이다.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도 하고 있었고, 삼성전자도 순매도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7만전자에 안착한 뒤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순매도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린 원티드랩과 오픈놀은 직전 거래일인 20일 상한가로 장을 마친 것에 대한 부담이 작용해 초고수들의 차익실현 목록에 오른 것으로 판단된다. 원티드랩은 지인추천 및 AI를 기반으로 한 채용 플랫폼 원티드를 운영하고 있는 HR테크 기업이다. 오픈놀도 채용 플랫폼 업체로 진로 진학 창업 교육 컨설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주식 초고수는 지금] 반도체 대장주 팔고 어제 상한가 간 채용플랫폼 종목 차익실현© 제공: 매일경제
최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