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예언가의 글이 적혀 있는 그 벽은<br>
모퉁이에서부터 갈라지기 시작하고<br>
<br>마치 죽은 듯한 그 벽위로
<br>태양은 눈부시게 빛나고 있어
<br>누구나 다 악몽과
<br>꿈으로 괴로워 하지만
<br>침묵이 비명을 삼켜 버린 그 곳에서는
<br>아무도 월계화환을 놓아주지 않을거야
<br><br><BR>
<br>운명의 강철문 사이에
시간의 씨앗이 뿌려지고
<br>그 씨앗은 유명한 식자들에 의해
<br>자라게 되지
<br>지식은 끔찍한 친구일 뿐이야
<br>아무도 규칙을 정하지 않으면
<br>내가 아는 모든 인간의 운명은
<br>바보들의 손에 달려 있는 거지
<br><br><br>
내 묘비에는 혼돈이라고 쓰여질거야
<br>갈라지고 부서진 길을 애써 기어 가다가
<br>그 길을 다 지나게 되면
<br>우린 편히 앉아 웃을 수 있을 거야
<br>하지만 내일 난 울고 있겠지
<br>그래 난 두려워
<br>내일이면 울고 있을까봐서...
<br><br>
<embed src=http://www.sbs.co.kr/music/wmen/p0067.asx>
<br><br><br>
1969년 비틀즈의 Abbey Road를 누르고 1위에 올랐던...이 앨범..
<br>
물론 기록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br><br>이 음악을 만나게 해준 전영혁님이 고맙기만 하다.
<br><br>
철학적인 깊은 사색과 고뇌가 담긴.. 나의 명반중에 명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