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흔히 인생의 주인공은 자신이라고 말은 하면서도
남들이 바라는대로 말하거나 행동하는 이들도 더러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꼭두각시처럼 살지마라'고 지적도 합니다.
원래 '꼭두각시'는
고대민속 인형극 '박첨지 놀음'에 나오는 여자 인형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꼭두'는 가면을 뜻하는 몽골어 '곽독'과
아내를 뜻하는 우리말 '각시'가 합해진 말이 '꼭두각시'인 것입니다.
이처럼 꼭두각시는 남의 손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인형을 가리킵니다.
즉 인형을 부리는 조종사에 의해서 이리저리 움직여지는
꼭두 인형의 대표격이 되어버린 '꼭두각시'를
자기 주관 없이 남의 손에 놀아나는 주변머리 없는 사람에 빗대어 쓰고 있습니다.
한자어로는 괴뢰(傀儡)라고 합니다.
남이 써주는 정책공약을 읊조린다는 야당 대선후보더러 꼭두각시라고 부르는 이들이나
자기당 후보가 필요하다고 하면 입법하고 정책수정을 꾀하는 여당 의원들도 모두가 꼭두각시처럼 보입니다.
그들을 움직이는 조종사가 국민이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첫댓글 꼭두각시ㅡ뜻도 모른채 그냥 무심코 썼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