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네현과 돗토리현이 속해 있는 산인지방은 우리나라 동해의 건너편 지방으로
도쿄나 오사카지역보다는 덜 알려져 있어 외국 관광객이 비교적 적은 곳이나
물 좋은 온천과 자연 문화유산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가 볼만한 곳이 꽤많은 지역이며,
지금은 동해항-사카이미나토항에 페리가 주1회, 인천-요나고 사이에 아시아나항공이
주3회 운항하고 있어 접근은 용이한편이고 후쿠시마원전과는 거리도 멀고 반대쪽이라
원전사고때문에 꺼려하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돌아볼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더우기 서일본JR의 산인.오카야마 패스(3일권 4,000엔)를 이용하면
대부분의 산인지역 명소를 기차요금 걱정없이 다닐 수 있어서
이번에는 12월 고교 동창 송년회때문에 결혼 26주년 기념여행 일정을 조금 앞당겨
요나고 가이케온천(皆生温泉),이즈모타이샤(出雲大社),마쓰에(松江),돗토리(鳥取砂丘),
미사사온천(三朝温泉), 16세기 세계최대의 銀鑛이었던 이와미은광(石見銀山)등
산인지역 일대를 5박6일 일정으로 총비용 약 150만원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모든 사물에 神이 깃들여 있다고 믿는 토속 신앙이 발달한 일본에는
도처에 많은 神社들이있는데
이즈모시에 있는 이즈모타이샤(出雲大社)가 모든 신들의 고향으로 모셔지고 있다.
특히 10월말-11월에 전국의 신들이 이즈모타이샤로 돌아온다고 하여 전국 각지에서
참배하러 오는 사람들로 엄청나게 북적인다.
시마네현청 소재지 마쓰에(松江)에서 출발하는 이즈모타이샤행 이치바타(一畑) 전차
이즈모타이샤 입구 - 평일인데도 참배객으로 붐빈다
헌화용 꽃장식 콘테스트 출품작
이즈모타이샤 本殿
소원을 적은 쪽지를 걸어놓는 곳이 곳곳에 있다
참배를 하기위해 줄을 서있는 인파
건물을 지을때 사용한 목재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어딜 가나 단체 기념사진을 찍을수 있도록 계단식 벤치가 있습니다
한시간이나 기다렸다가 겨우 먹은 일본의 3대 소바라고 하는 이즈모의 명물
3단 와리고소바(割子そば720엔)와 삼색 와리고소바(三色割子そば980엔)
지금까지 먹어본 소바중 최고를 다투는 정말 맛있는 소바였습니다.
신사앞 토산품 상점가 - 구운 고등어스시집과 게 만두집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