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귀개[학명: Utricularia bifida L.]는 통발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 끝에 꽃이 핀 모습이 마치 귀이개처럼 보여서 땅귀개라고 한다. 이알초(耳挖草), 홍엽리두첨(紅葉犂頭尖), 땅귀통발, 땅귀이개, Bifid-bladderwort라고도 한다. 벌레를 잡아먹는 식물로는 끈끈이주걱과 이삭귀개, 통발 등이 있는데, 영양이 부족한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곤충을 잡아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라고 한다. 습지 관상용이다. 꽃말은 파리의 눈물이다.
경기 이남 전국의 습기가 많고 물이 고여 있는 양지의 풀숲에서 자란다. 취약식물의 한 종으로 인천의 무의도와 구미 금오산, 전라남도 영암군 월출산 도갑·구림 습지는 800㎡의 규모로 서식지가 발굴되기도 했다. 높이는 10cm 내외이다. 실같이 가는 흰색의 땅속줄기가 땅 속을 기면서 벋고 벌레잡이주머니[포충대捕蟲袋]가 군데군데 달린다. 잎은 줄 모양이고 땅속줄기의 군데군데에서 땅 위로 나오며 길이 6∼8mm로 녹색이고 밑부분에 흔히 1∼2개의 벌레잡이주머니가 있다. 꽃줄기는 길이 7∼15cm로서 몇 개의 비늘잎이 어긋나며 곧게 서 있다. 비늘잎은 달걀 모양 또는 좁은 달걀 모양이고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다.
꽃은 8∼9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2∼7개가 달린다. 꽃에는 2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포(苞)는 달걀 모양이고 작은포는 2개이다. 꽃받침은 2개로 갈라지며 그 조각은 넓은 달걀 모양이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둥글며, 11월에 성숙하고, 종자에는 비스듬히 달린 줄이 있다.
번식은 11월에 받은 종자를 저장 후 이듬해 봄 화단에 뿌리거나 새싹이 올라올 때 뿌리부분을 여러 개로 나누어 심는다. [참고문헌:《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Daum, Naver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
- 금으로 된 귀이개(金製 耳搔), 고려, 6.1cm, 경주출토,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
○ 자루 윗부분은 대나무 모양처럼 장식하고 그 끝에 연결된 고리에는 방울 모양 장식과 나비 장식이 달려 있는 화려한 귀이개이다. 이 귀이개는 본래의 용도 이외에 머리에 꽂는 장신구로도 사용되었을 것이다. 나비의 몸통은 부피감 있게 만든 후 새김 기법을 이용하여 입체적으로 표현하였다. 이와 달리 양 날개는 평평한 얇은 금판으로 되어 있으나, 점선으로 날개 무늬를 새겨 넣어 매우 섬세하게 장식하였다. (참고문헌: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정보)
첫댓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긍정의 에너지로 한 해
가족과 함께 행복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들풀 이영일 올림
고봉산님
귀이개. 이름도 별나지만 요렇게 작은꽃들이 벌레 잡에 영양을 습취해 산다니 참 흥미롭네요
끈끈이주걱은 여러번 봤지만 귀이개는 아직 보지못했습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