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습니까?”
“믿습니다!”
근본주의 성향이 강할수록 예배 중 목회자와 신도 사이에 많이 오가는 즉문즉답이다.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기록한(완전축자영감설) 성경은
일자일획도 오류가 없다(성경 무오설)는 절대적 믿음 위에 신앙을 구축하는 교회들이다.
예수의 처녀 탄생, 대속적 죽음, 육체적 부활, 임박한 재림은 성경 무오설이 포괄하는 핵심교리다.
유대인의 창세 신화와 종교, 역사와 전설을 담은 구약도 무오류이므로,
신약의 예수에 관한 종교를 이스라엘의 민족신 야훼의 종교와 결합시켰다.
그런데 구약을 보면, 우주 역사는 길어야 1만여년에 불과하다.
인류 조상 아담은 흙으로 빚어 만들었고, 이브는 아담의 갈비뼈에서 탄생했다.
지구를 뒤덮었다는 노아의 홍수는 4000~5000년 전에 발생했다.
과학·역사적 사실과의 충돌은 피할 수 없었다.
근대 서구에서 성서를 신도의 삶과 신앙생활의 표준으로 받아들이되,
역사·문화적 맥락 속에서
재해석하고 그 의미를 찾아야 하는 텍스트로 읽는 흐름이 우세해진 건 이런 까닭이었다.
근본주의 교회들은 이런 자유주의 신학을 이단시했다.
개신교 교파는 세계적으로 2만여개, 한국에만 200~250여개에 이른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성서 내용에 대한 해석과 그로 말미암은 교리, 전례,
교회제도 등의 차이가 빚은 결과다.
같은 교파라도 교회, 목회자마다 해석이 달라지기도 한다.
성경의 절대성을 주창하면서 실제에선 제각각 해석한 것이다.
이런 분열은 도그마를 강화하고 갈등을 부추겼다.
분열 속에서 예수 안에서 화해와 일치를 추구하는 운동이 태동했다.
에큐메니컬 운동이다. 그 중심이 세계교회협의회다.
오는 10월 한국에서 세계교회협 총회가 열린다.
근본주의 교회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좌시할 리 없다.
성경 무오류설 등을 앞세워 정통·이단 시비를 거는 모양이다.
<곽병찬 논설위원 chankb@hani.co.kr">chankb@hani.co.kr>
찬송가의 진실
복음성가 ‘부럽지 않네’의 악보에는 작사, 작곡자가 표시되어 있지 않다.
복음성가에는 유독 출처불명의 곡이 많은데, ‘부럽지 않네’의 경우 그 진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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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개신교의 대표적 찬송가는 대부분 일본군가에 따온 것들이라는 충격적인 연구가 나왔다 |
<씨알의 소리> 7·8월호에 실린
<8·15에 못다한 말, 글쓴이 조형균(계성종이 역사박물관 관장)>에 의하면,
일제군가나 창가의 곡을 그대로 따온 찬송가와 복음성가들을 전국의 교회에서 애창하고 있다.
아래는 그 내역이다.
1)부럽지 않네: 복음성가(발행 및 편집인: 김성혜, 발행처: 영산출판사) 제5장
허사가: 새로운 복음성가(발행 및 편집인: 안양선, 발행처: 새로운 출판사) 제50장
원곡: 용감한 수병(1895년 지음, 작사자: 사사끼 노부쯔나, 작곡자: 오꾸 요시노리)
2)신구약 성경 목록가: 복음성가 제35장
창세기 출애굽기: 새로운 복음성가 제278장
요일가: 새로운 복음성가 제88장
원곡: 지리교육 철도창가 (1900년 5월에 제정, 작사자: 大和田建樹 작곡자: 多梅稚)
우리는 얼마나 오해 속에 살고 있는가?
‘부럽지 않네’라는 복음성가의 원 작곡자는 일본인 ‘오꾸 요시노리’라고 한다.
한국 개신교인들의 애창곡 중 하나이며 각종 부흥회에서 필수곡으로 꼽히고 있는 ‘부럽지 않네’가
실제로는 청일전쟁 시 어느 무명 수병의 애국심을 영웅화하기 위한 곡이었다고 하니,
이러한 사정을 모르고 ‘할렐루야 찬송이 저절로나네’ 라고 후렴을 부르고 있는 신도들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
한편, 어린이들이 주일학교에서 신구약 66권의 목록을 외우면서 부르는 노래도 원래는 일제가
도쿄 신바시에서 요코하마까지의 철도개통을 축하하기 위한 곡이라고 조형균 관장은 밝히고 있다.
이화여대 초대 총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친일 기독교인 김활란이다.
이 여자는 위안부와 징용입대를 권장하는 글을 쓰고 일제에 적극 동조하여
부귀영화를 누리던 악질 친일파 괴수 중 하나이지만 현재 해방된지 70년째로 가는 이시점에도
이화여대에 떡하니 위인으로 동상이 서있다.
그 동상을 박살내고 철거 하지않는 이화여대 학생들은 정신상태가 어찌된건지...
한국 기득권의 상징 세습 재벌교회...
자신들이 매주 불러재끼는 찬송가의 상당수가 일제시대 군가라는 사실은 알고나 있을까?
도대체 언제까지 우리나라는 친일의 망령에서 벗어나게 될까!
일제강점기시대 한국의 기독교가 일본의 식민지정책의 앞잡이인 어용 단체로 통폐합되면서
꼭두각시 노릇을 한 친일단체라는 건 왜 교과서에 실리지 않을까?
첫댓글 믿습니다 정동영~!! ㅋㅋ
아자~~!
친일파들을 반드시 솎아내야 하는데~
숭일 숭미 없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