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십여년전..
신문을 보는데 설 명절 다과 중
강정 만드는 과정이 사진과 함께
있는걸 보고 호기심에 만들어 본게
어언 20년 넘게 겨울만 되면 우리집
간식으로 자리 잡았네요..ㅎ
몇번 시행착오 끝에 지금은 팔아도
되겠다는 남편의 말도 듣고요 ㅎㅎ
올해는 오막살이언니께서 직접
농사지은 들깨 산게 있어
평소보다 조금 많이 했어요
우선 들깨를 깨끗이 씻어야 해요
흙이 있을테니 고운체에 들깨를 담아
개수대에서 분무 꼭지 물로 씻어낸후
양푼에 옮겨 세번 씻어 밑에 가라앉은
돌과 불순물을 제거 한후 체에 받처
물을 뺀후
후라이펜에 조금씩 나누어 중약불로
날내가 가실 정도로 볶아줍니다
(참깨 볶는것 처럼 고소하게 볶으면
안됩니다/이유는 잘 모르지만 엿에 버무려 방망이로 밀어 모양을 낼때
들깨가 부서질 수 있을거 같아요)
볶은 들깨는 신문지 위에서 식힌후
이물질이 있나 살펴가며 골라 낸후
양푼볼에 담아 놓고
냄비에 갱엿을 먼저 녹인후 조청,
꿀, 설탕 2수저 넣고 약불로 끓이다 거품이 올라 오려고 하면 불을 끕니다
(거품이 올라올때 빨리 끄지 않으면
넘처 골치 아파요 ㅎㅎ)
사실 조청 농도를 알맞게 하는게
제일 어려워요(너무 묽어도, 되직해도
모양이 안 만들어 지거든요..)
도마, 칼, 밀대 방망이 에 달라붙지
않게 식용유를 발라놓고 버무릴 볼에
들깨와 잣을 섞어 거품이 끓어 오른
조청을 적당히 부어 섞은후 도마에서
밀대로 밀어 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쟁반에 하나씩 옮겨 놓은후
추운 베란다에 내다 놓은후 굳혀줍니다
땅콩 강정도 똑같이 하면 됩니다
땅콩은 껍질을 벗긴후 두쪽으로 나누어 놓은후
호박씨도 살짝 볶아 땅콩과 섞은후
베란다에서 굳힌후
통에 담아 뚜껑을 덮어 베란다에 내다
놓고 간식으로 먹고 따로 담아 놓은건 설명절때
시댁, 친정식구들과 후식으로 먹으면
다들 맛있다고 하니 힘들어도 해마다 안만들 수 없네요 ㅎㅎ
예전엔 흑임자, 참깨 강정도 했는데
국산 깨 값이 너무 비싸 몇년째 못하고 있는데 이것도 똑 같은 방법으로 하는거니 여성방님들께서도
한번 만들어 보셔요~~~🥳
첫댓글 역시나 살림꾼 보라님~
맛있겠다요^-^
들깨 한말 사놓은거 있는데 나도 해볼까나~~
언니 안녕~🥰
긴밤 겨울 간식으로 최고야요 ㅎㅎ
조금씩 해보셔요~^^
아구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강정 만드셨네요
땅콩강정 해바라기 씨 강정 들깨 다 맛있지요
근데 그것을 적당히 먹어야되는데 절제가 안되서 뱃살이 너무 나오지요
정말 설을 맞이 하는 양반댁 같은 귀한 음식 하셨네요
지난번 11월에 들깨와 땅콩 섞어서 했다가 너무 많이 먹어서 그게 아직도 뱃살이 되어 있으니 우짜겠어요
오래전에 다식틀을 앞집에서 빌려 다식도 만들었는데요
그댁 아주머니 돌아가시기전에 우리집에 갖다 놓을걸 하는 생각도 있었답니다
가족과 손님 상에 맛난 다과 내놓으면 다 좋아 할것 같네요
우리는 다 같이 먹으니 금방 없어져
뱃살 걱정 안해도 되요 ㅎㅎ
@보 라 저는 괘 많이 했는데 2주안에 다 먹었어요
맛이 있으니 자꾸 손이가네요 ㅎ
솜씨가 너무 좋네요^^
가끔 재래시장 가면 만들며 파는 곳이 있어서
군것질거리로 사온답니다..
여기 언니들은 다 살림꾼이라서
눈팅으로 배우고 갑니다
언젠가 나도 할 날이 있을련지....ㅎㅎ
사실 사먹는게 편하고
좋아요..
저는 기다리는 식구들
때문에 년중 행사로.. ㅎㅎ
침 넘어가네요ㅋ
들깨강정은 건강에는 너무 좋지만
먹고나면 치아에 끼어서~~~ㅋㅋㅋ
땅콩강정 고소한 냄새가
여기까지 풍깁니다~ㅎ
부지런해요 보라총무님!!!
집에서 만들면 내 입맛 데로 달게 ㅎ
그래서 더 맛있어요~🫠
정말 정말 대단하십니다
어쩌다 호기심으로
시작한게 코가 끼었네요 ㅋㅋ
건강한 맛이 느껴지네요~~
하루에 한줌씩 들깨 먹으면 건강에 좋다는데 잘 안먹어지니 강정 이라도 만들어 먹어야지요~ ㅎㅎ
도대체가
보라님 솜씨야 익히 알고있지만..
참. 참참
대단하요
이쁜 사람. 이쁜 손♡
언니처럼 식구들이
칭찬해줘서 하다보니
살림 하나도 못하던
제가 여기까지 왔네요.. ㅎㅎ
언니 새해 인사가 늦었지만 올해는
아프지 마시고 예쁘신
모습 자주 보여주셔요~♡♡♡
@보 라 고마워요
보라님도
늘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세여~
음식을 잘 못하는
나 그림에 떡 참 신기 하네요
참 맞있어 보이네 ᆢㅎ
대상언니 음식 못하신다구요?ㅎㅎ
고수님께서 너무 겸손
하십니다~^^
여러 솜씨가 많으신 언니 시니 얼마나 잘하실까요!
새해 인사 늦었지만
올해도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신 나날들
되셔요~♡♡♡
보라님예
만능손 입니데이
어째 강정까지 다 만드시고
팔아도 되긋어예
새해부터 깜짝 놀라게 하시다니 ㅎ
대단하셔요
둥근해님예
아니라예 ㅋㅋ
둥근해님도 은근 음식
잘만드시니
조금만 해보셔요~
정말 맛있어요~^^
예전에
보라쟁이 따라하기
감자전은 도전해 봤지만..
이...건..
두손 두발..다 듭니다.
암튼
대단하신 보라님~♡
어제 예약 했으니
나중에 만나면
맛보기로 조금
주께여~ㅎㅎ
와우~~ 진짜 넘사벽 입니다..
이거는 공사가 너무 커서
따라 할 엄두가 나지 않아요..
진짜 얌전하다..ㅎㅎ
작년에 얻어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차마 또 주라고는 못하겠네요.ㅎㅎ
우리 대장 언니는
드려야지용~~~ㅎㅎ
@보 라 ㅎㅎ곧 만나요!우리.ㅎㅎㅎ
비밀댓글.ㅎㅎ
@샤론 .
보라가 못하는 요리를 찾는게 더 어려울 듯.
천상 맏며느리야.
이제는 못하는
요리보다 안하는
요리가 많아 ㅎㅎ
리진 이가 손수 만든
복숭아잼 줘서 맛있게 먹었는데 나도
만나면 강정 줄께~^^
@보 라 오호~~오키^^
와우
보라님
이리 고급진 음식까정
뚝딱 해놓으시면
우덜은 머리가 복잡해여
ㅎ
두손으로 정성을 다한
그 맛
아까워서도 못먹겠어요
팔아도 앙되여
금액을 측정불가이니까요
진짜 값으로 따지면..
너무나 수고하고 정성 들인거라
누구 주지도 못할것 같아요..
@샤론 . 방장님
병원 계시는거 맞어여
너무 룰루랄라
느낌이 즐거움요
거기가 좋아유
ㅎ
언능 나오셈
@아이리스 . 운동량이 없어서 답답해요..ㅠㅜ
@샤론 . 그치유
저도 답답혀
안양천 서너시간 빡세게 달렸더니
배고파서
밥 묵읍니당
@아이리스 . 리스언니는 철저하게
채소식단 지키시네요..^^
저도 그냥 사먹었으면
좋겠는데 이젠 제 손맛에 익숙해져 버렸으니요..ㅎㅎ
아휴~~지난해도 깡정을 직접만드시더니
올해는 더 일을 크게 벌리셨남 ㅎㅎ
오막살이네 들깨까지 등장하구요
견과류도 넣어서
맛도 있구
영양은 더만점
다른 깡정보담 훨 맛있겠어요
따라서 함 해보면 좋은데 엄두가 안나네요 ㅠ ㅋ
올해는 들깨 산게 많아 조금 더 했더니
시간이 많이 걸려 힘들긴 해도 맛나게
먹어주는 식구들
때문에 해마다 하게 되네요~ㅎㅎ
못하시는게 몹니까 ㅎ
쉽지 않은 강정도 잘하시구요
식구들이 잘먹으면 주부는 손길이 바빠집니다
그래도 쉽게 사먹는데 직접 하시고 살림꾼 이십니다 ㅎ
더 많이 먹으려고
집에서 해먹어요 ㅋㅋ
언니께 들깨도 싸게 구입을 하여 더 많이
했구요~♡♡♡
진짜 고소하고
맛이 있겠어요.^^
자꾸 손이가니 어쩔까요~ ㅎㅎ
아휴 보라님 ! 가정에서 별걸 다 하시네요.
오늘 보라님에게 배워 갑니다.
들깨가 있거든요. 들깨 강정을 해 봐야겠어요.
땅콩에 호박씨 넣으신 것도 신의 한 수 네요.
땅콩도 있는데 조금 해 봐야겠어요.
보라님은 오늘 제게 요리선생님 이랍니다. ㅎㅎㅎ
잘 만들어 볼게요.
언니 안녕하셨어요?
겨울만 되면 은근히
남편이 강정 안해주나
하고 기다리는 눈치를
줘 마음 약한 제가 계속 만들고 있네요..ㅎㅎ
언니 맛있게 만드셨다는 소식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