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쿠버 있었던게 엇그제 같은데..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벌써 한국에 들어온지도 어언 10일이 넘었군요..
특히 우리 유섭이가 소심하고 내성적이라 아직 sex가 남자인 친구들을 사귀지 못했는지 걱정이 되네요..
그렇다고 남자친구를 사귀라는 예기는 아니니.. 너무 걱정 말고.. ㅋㅋ
여튼.. 한국에 돌아와서는 삼육 SDA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단순 학원만 비교하자면 VEC가 한 5백배 정도는 나은거 같습니다..
사실 한국 학원과 벤쿠버 학원을 비교한다는 자체가 너무 우스운데..
왜 다들 어학연수를 가는지는 이해할수 있겠더군요..
(물런 학원에 외국한번 안나갔다오셨다면서 VEC에서 고급레벨의 한국분들처럼 말씀하시는분도 계시는.. ;;)
특히 삼육 어학원이라면 그마나 한국에서 KGIC급 정도 되는 큰 학원 이라고 하던데..
(사실 파고다, YBM, 이익훈, 민병철, 삼육.. 말고는 없지 않나요? ㅋㅋ)
두달 강습비만 단순 비교하자면..
VEC가 한 10배정도 비싸지만.. 그만큼의 갚어치는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사실 VEC 다니면서 수업끝나면 그냥 집에 가거나 한국애들과 어울리는거 당연히 했지만..
한국에서 배우는거랑 거기서 배우는거랑 정말 차이가 큰것을 느끼자면..
내가 발음이나 문장을 크게 이상하게 하지 않는한 한국분들은 다 이해하신다는거..
하지만 그분들(선생이나 한국인 아니신 분들)은 이해 잘 못하신다는거..
그리고 한국에 비해 수업시간이 월등히 길다는거..
그리고 주변에서 영어가 들린다는거.. 그거 하나는 정말 좋더군요..
하지만 삼육학원엔 이쁘신분들이 많다는거..
하하.. 여튼..
둘째는
수업 선택에 관한건데요.. 사실 대학 수강신청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VEC는 선택 수업이 다양해서 많은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특히 오전수업은
마이클씨의 THINKING IN ENGLISH 가 좋았는데 그분 짤리셨는지 그만두셨는지.. 안나오시더군요.. ㅋㅋ
남미에서 오신 한분이 난 마이클은 싫어하는데, 그사람 수업은 좋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랬지만.. 그분이 가르치시는방식이.. 머리속에 들은걸 재정리 한다고 해야 하나요..
여튼.. 그런 수업이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분 그만 두셨으니..
VEC는 그냥 일반적인 문법 수업만 있는것이군요..
지루한 그냥 문법수업.. 좋지만.. 지루하죠.. 하하..
오전이 문법 중심이다보니..
특히 CAM1 이나 CAM2라고 불리는 컨버세이션 수업은.. 영 엉망인데요..(제 생각임..)
이반이랑 제이슨이 열심히 가르치는건 아닌거 같고.. 그냥 수업에 들어와서 수업하시는데..
별로 엉망 입니다..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제가 추천하고 싶은 클래스는 비지니스 파트 인데요..
비지니스 그래머 앤 라이팅이나 퍼블릭 스피킹 같은 비지니스 파트 수업이..
오전에 그냥 문법수업 들어가시기 싫으신 분들한테(만) 추천할만한 과목인듯 싶습니다..
특히 처음부터 문법 5A 받으시면 TENSE 부터 다시 시작하는 REVIEW 클래스라서 정말 지루하거든요 ㅋㅋ
비지니스 그래머 앤 라이팅 끝내시면 6A 받을수 있다고 이멜다씨가 그랬으니.. 맞겠지요.. ;;
특히 인턴쉽 프로그램 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이 수업은 개인적으로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사실 그냥 ELS 만 3개월 듣다보면 미칠거 같거든요 ;;
몇개월을 얼마나 끊고 오느냐 그 문제가 아니라..
이 부분은 다른 글들에 많이 적혀 있으니.. 별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만은..
여튼 살짝 변화가 필요할때는 VEC는 적당한 코스웍 프로그램이 있다는거에 대한 추천하나 드리구요..
(토익, 토플, 통번역, 스피킹은 한국에도 있지요.. )
그리고 오후수업에서는 팝컬처라는 수업이 괞찮더라구요..
수업시간에 프렌즈나 심슨 영화 같은거 보면서 나온 단어나 표현 공부하는 수업인데..
어떻게 보면 그걸 돈내고 배우나 싶기도 하지만..
덕분에 외화를 자막없이 보는 방법을 깨우쳤다고 해야하나..
한국에 와서 500GB 하드 사서 열심히 다운받아 열심히 보고있습니다..
커피프린스인지.. 그건 안봐도.. 프렌즈나 스타게이트는 열심히 봐주시는 센스..
(사실 처음 제목만 봤을땐.. coffee bean 짝퉁인가 싶었지만.. ;;)
결론적으로는
대학에 복학해서 영어 강좌를 듣고 있는데..
우리 교수님하고 비교해도 VEC 강사진이 그렇게 뒤쳐지는거 같지는 않습니다..
물런 몇몇 분들은 문제가 많아서 그만두시기도 하고 짤리기도 하고 뭐 그랬다는데..
전체적인 총평은 VEC는 좋은 학원이였다 라는 생각을 들게 하더군요..
여튼 어학연수라는게 있는자들만의 사치라는 말도 있고..
남들 다 하는거니까 목표는 없어도 열심히 준비는 열심히 하는 한국 대학생의 표본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한번쯤 다녀오기에는 좋은것이 어학연수 같구요..
그중에 학원 선택하기에 혹시 망설임이 있다면 VEC도 한번 고려해볼만한 학원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