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윙이 거의 없다시피 포핸드를 치곤했었는데요.
허리를 조금 비틀기는 했지만 이때는 팔꿈치 각도가 거의 90도였죠.
아무튼 라켓을 조금 까잡고 치곤해서 볼이 라켓면에 많이 묻혀서 나가다보니 안정감있고 타구음도 썩 좋았다 생각했습니다.
스스로 드라이브라 생각하고 있었고요.
최근 볼 파워를 올려 볼까하고 백스윙를 등쪽으로 조금 더 돌려서 치고있는데..
이때는 팔꿈치 각도가 90도 보다 더 벌어지더군요.
문제는 임팩트시 볼 감각이 이전에 칠때와 너무 틀리네요.
볼을 끌어간다는 느낌은 확실히 있지만.
딱! 소리나는 타구음도 확실히 줄고..
안정감도 좀 떨어지는듯..오버가 많이 나와요..아직 익숙치 않아서 그런걸수도있겠지만요.
반면에 조금 낮은 공을 끌어 올려서 넘겨주는 확률은 높아 졌네요.
(전에는 거의 네트행..)
인터넷에 드라이브 레슨 동영상을 보면 임팩트시 최대한 두껍게 딱 소리가 나게끔
치라는 영상을 많이 봤는데요.
여기 카페에 회원님이 첫째도 둘째도 회전이라고
쓰신글도 봤고요.
요즘 어떤것이 드라이브고
앞으로 어떻게 쳐야할지 모르겠네요..
끌어가는 힘과 때리는 힘의 타협점이 어디쯤인지
헤매고 있습니다.
탁구 시작한지 1년 좀 넘게 되었는데요
이와같은 고민을 하고 해결 하신 고슴도치 탁구 클럽 회원여러분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첫째도 회전 둘째도 회전은 아마 제가 썼던 글인듯 합니다. 그 글의 댓글에 제가 부연설명을 해뒀는데 엄밀하게 말하면 '첫째도 드라이브의 파워 둘째도 드라이브의 파워' 입니다. 여기서 파워라는 것은 볼스피드와 회전량의 합산으로 보시면 되고 당연히 정확도가 선행되어야 파워의 의미가 있습니다.
글의 내용을 보면 '끌어가는 힘과 때리는 힘의 타협점'에 대해서 고민하시는게 이 글의 요점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이에 관한 정답은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어야 된다" 입니다. 이런 문제는 통상적으로 드라이브에 막 눈을 뜬 4~5부 수준의 분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데 드라이브의 궤적과 볼파워가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이브는 그 궤적과 회전량을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변화를 줄 수 있어야 됩니다. 즉 한가지 궤적을 표준으로 잡고 그보다 루프성인 구질과 그보다 좀더 뻗어나가는 구질 모두를 구사할 수 있어야 되는 것이죠.
드라이브라는 것은 의외로 단순한 것입니다. "볼에 전진회전을 부여하면서 궤적이 포물선을 그리도록 하는 타법"이 바로 드라이브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에서부터 되짚어 보시는 것도 드라이브의 실마리를 잡으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